가난한 서민의 적은 누구일까요?

생각해..2008.06.26
조회201

안녕하십니까?

이제 13살과 11살 아이의 엄마이자 맞벌이 부부입니다.

 

새삼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돈들어 가는것 장난아닙니다.

 

곰곰히 홀로사시는 어머님 생각을 했습니다.

홀연듯 20~30년 뒤의 제모습을 생각해 보니....

딱히 답이 없네요.

 

왜 이렇게 하루 하루 어렵게 살아야 하는지..

과연 지금의 우리 어머님은 뭐가 제일 힘들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아마도 나이 든 사람에게 가장 큰 부담은 무엇일까요?

바로 애경사 찾아 다니는 것일겁니다.

딱히 수입이 없는 노인이라면..

 

저 역시 주부의 입장에서 가장 아깝기도 하고

줄일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1. 아이들 학원비(사교육비)

우리집 두아이 한달에 약 100만원돈 나갑니다.

저희 부부 역시 다른집 다 시키니깐 어쩔수 없이

시킵니다. 대부분 이런 이유 아닐까요?

남편은 과감히 줄이자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다른집 안시키면 되는데..

 

2. 노인분들과 마찬가지로 애경사비...

한국 문화가 보여주는 것을 좋아해서리..

너무 광범위한 초대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한달에 지출되는 애경사비보다 더 무서운 것은

그걸 찾아다니면서 뿌리는 교통비 입니다.

얼마전 친척분 자제가 결혼해서 경기도에서

대구 월드컵 경기장 예식장을 다녀왔는데..

우리 부부 딸, 아들 네명이서 다녀왔습니다.

축의금 7만원내고 우리 식구 먹은 식사 비용이

12만원입니다. 그리고 기념품도 하나 받아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교통비는 11만원 들었습니다.

이거 뭐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정작 초대한 사람도 손해고 찾아가는 사람도 돈과 시간 낭비..

요즘은 결혼식장 가서 손님이 많이 찾아오면 부럽기 보다는

아이고 이사람들 찾아온 사람 다 찾아 다니려면 힘들겠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두가지만 없어도..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어머님은 우리 형제 결혼식 할때 찾아온

사람 다 찾아 다니려면 힘드실텐데..

 

아이고 부모님에게 미안한 마음만 가득드네요.

 

가난한 서민의 적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문화가 아닐까 생각해서 적어 보았습니다.

 

돌, 백일, 환갑, 고희 등등등

사실 초대하는 범위가 넓다 보니..

뷔페나 예식장 등등등

돈가진 사람 배만 서민들이 불려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일생에 한번 이라는 단어 때문에..

그런데 우리 인생에서 평범한 하루도 일생의 한번입니다.

 

앨범속에 사진 과연 몇번이나 보나요?

아이들 백일, 돌사진 정말 비싸게 찍었는데

비디오도 본적 없는 것 같구요..

 

결혼식도 그렇고 대부분 너무 싶게 돈을 쓰는 것 같아요.

결혼식할때 보통 2~3000만원은 누구나 쓰잖아요.

그런데 서민이 막상 모으려고 하면 장난 아니잖아요.

 

그냥 읽는 분들도 그렇고 저도 그러네요.

빨리 집사고 현금 가지고 싶은 마음 밖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