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만의 남편 선물 - "당신 얼굴에 생긴주름 내가 펴줄께"

present200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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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탱탱한 시기에 회사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남편은 6살연상이지만 예의를 갖춰서 갂듯이 대해주었고

회사에서도 인정받는 사원이었다

내 친구들을 소개시켜달라고해서 자주 만나게 되었는데

소개시켜주는 친구를 별로라고 하더니

자기 아는 사람에게 날 소개해 주었다

자기보다 못한 사람으로 골라서^^

결국 우리둘이 사귀게 되었고 찐한 연애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

 

어린 나이에 결혼한 나는 또한 어린나이에 엄마가 되었다

결혼은 멋모르고 해야한다고 ~~

처음엔 신혼여행, 우리만의 공간, 귀여운 아기, 항상 같이 있는것등 좋은것만 같았다

 

첫 아이를 키우면서 어린나이인 나에겐 힘든일이 많았다

친구들과도 자주 만날 수 없었고, 생활문화가 다른 가정에서 시부모님과의 관계는

어렵고 힘들기만 했었다

결국 IMF로 인해 사업까지 접고 실직한 남편은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오랜시간이 걸렸다

 

결혼기념일인 어제밤

이제는 중학생이 된 큰 아이가 엄마 아빠의 결혼기념일을 물었다

나는 힘없이 "오늘이야"

"아빠! 오늘이 무슨날인지 아세요?"

"오늘 몇일인데... ??"

 

아이들이 잠들고 나서 남편은 나에게 살며시 작은 상자를 내밀었다

새로나온 화장품이었다.

메모지의 한마디에 나는 눈물을 감출수가 없었다.

"당신 얼굴에 생긴주름 내가 펴줄께"

 

잠들기 전 남편이 직접 발라주었다.

 

플랜트스템셀(화장품)... 너의 활약과 남편의 사랑이 내 얼굴에 생긴 세월의 흔적을 없애줄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십년만의 남편 선물 - "당신 얼굴에 생긴주름 내가 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