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 가지러 간다고 햇던..나를 보고 편한 시댁생활이라고 했던 이들...

깨치2003.11.30
조회2,029

김장김치가지러 간다는 글에 리뿔달아준 이들의 글을 읽고나니..

가득이나 우울한대....

나보구 시댁생활이 편하단다..참나..

몰 알고나 하는소린지..

모르는 사람이 읽어보면...당근..편하다 하겟지..

앞뒤정황 모르니 편하다 하겟지...

결혼한지 1년 반이 되가는데...이제 승래까지 생겨 3식구가 되어버렷는데..

울 랑이랑 나....결혼하구 여태 맞벌이 해왓지만.....솔직히 말하자면..그지다...

빈털털이...빚쟁이...

통장엔 전부 마이너스고.....대출 ..받을 수 잇는 만큼 다 받았다....

그렇게 된 이유....

결혼전 랑이가 진 빚두 잇엇구......

결혼 후 시댁으로 이리저리 들어가는 돈.....감당할수 없을 만큼...힘들었다..

거기다...시모며 시동생....간간이 돈좀 달란다....말은 빌려달라지만..알고보면 가져간거다...

거기다 랑이는 시부한테 매달 용돈 챙겨드리고...

무슨 행사때마다...

꼭 안해도 될거같은 곳마다 부주를 해버린다...지가 무슨 갑부도 아니고....

그런예기 전부하자면...정말 눈물날거 같아 하지 말아야지....

그래서 난 그지다...울집은 빚 투성이다....

그거 갚으려구...이제 4개월된 승래 떼어놓구...일다닌다..

솔직히 일하기 정말 싫다....

아침마다 출근해서 하는생각...이렇게 다녀야 하나..

아무리 새벽같이 일어나 하루종일 시달려도 빚은 줄지않구...

맞벌이 하는 통에 남들은 우리가 부잔줄 안다..

그러니 시모며 시동생 맨날 돈예기만 해대겠지..

언젠간 다 불어버릴거다..시부한테...

시모며 시동생이며 랑이까지...전부 다 불어버릴꺼다..

그럼 아마 셋다 다리몽둥이 부러진터인데....

휴~~

한숨만 나온다....언제까지 이렇게 불만에 쌓인채...지내야 하는건지..

어디 하소연할곳조차 없이...혼자 끙끙거린다..

그나마 이렇게 라도....

떠들 수 잇는게 다행이다..

 

이제부텀은 생각을 바꿧다

달달이 드리는 시부용돈...없앴다...

아니 없앴다기 보다는..능력이 안되니...랑이도 드리자 소리 안한다

랑이 용돈...팍 줄였다...근데 한달에 20만원두 많은거 아닌가..우리 형편에..

난...결혼하구 여태 옷한벌 못사입었다....

명절이며 제사며 생신땐 시댁에 기본 50만원에 알파까지 붙었었는데..난 양말한짝 못 사 신엇다

근데 생각을 바꿧다...

승래 봐주는 값으로 친정에 50씩 드린다...친정엄마..내 사정아니까..필요없단다

안받기 모하다구 30만 받겟단다....그래서 내가 그랫다..

그럼 30은 받은셈 치구 20은 적금 들어달라구....

그렇게라두 엄마한테 주고 싶엇다....

그러고 나니 맘이 편하다..

내가 뼈빠지게 고생해서 번돈..

누가들으면 뒤꽁무늬로 빼돌려 친정갖다 줫다할지도 모르지만..

돌을 던질테면 던지라지...

2년가까이 결혼생활 하면서...시댁생활하면서 느낀거라곤...

시댁은 어쩔 수 없는 시댁이란거였다..

그래서 난 .....쭈욱..못된 며느리로 살거다...

 

아...우울하다...............

 

리플중에..

나를 보고 시댁생활이 편하다고 햇던 사람이 잇엇다..

물론..

앞뒤 정황 모르고 그 글만 본다면..충분히 내가 못된 며느리로 보이겟지..

다 보기 나름이고..하기 나름이니까...

울 시모..

그래..다른 사람들 말처럼..그리 까탈 스럽지도..깐깐하지도 않은 시모다...

김장한다고 부르지도 않고..

일하는 며늘 힘들다며...알리지도 않앗다...

모르는 이가 보기엔..

정말 이런 시모가 잇을 까....정말 좋은 시모다..하겟지..

좋은 시모다...

제사라구 오후 늦게 가두 반갑게 맞아주는 시모다...

내가 못되 먹어 그런거다..

그래두 난 못되먹은걸로 살거다..

모르는 사람은...내가 참 못된 며늘이라 하겟지만..

아는 사람은....

내가 참 가엽다 한다...모든 상황을 아는사람은 말이다...

첨부터 장황하게 설명하자면...

한도끝도 없겟지...그래서 그냥 넘어간다...

울 시모는...

좋은 시모다....푸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