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모임에서 나는 제발 빼줘......

마이너스 계란 한 알2003.12.01
조회447

제발............. 제발...........

난 오늘이 몇 월의 몇 일인지 잊고 싶단말이야~~~ 정동진 모임에서 나는 제발 빼줘......

날 그냥 내버려둬~~~~~ 정동진 모임에서 나는 제발 빼줘......

 

 

 

 

아침부터 한 알로 하여금 울부짖게 만드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한 알의 주당친구 중 여왕격인 C양이 출근하자마자 전화를 했습니다

 


C양 - 어이~ 칭구!!!  정동진 모임에서 나는 제발 빼줘......  잘 지냈나???

한 알 - 뭔 일이여? 월욜 아침 이 시간부터 술 약속을 잡으려는건 아니겠지? 정동진 모임에서 나는 제발 빼줘......

C양 - 술 약속은 최소한 9시 이후에 잡아야 예의 없다는 소리를 안 듣는 법!!!

한 알 - 그럼 뭔 일 있냐?

C양 - ㅋㅋㅋ 정동진 모임에서 나는 제발 빼줘......  다른게 아니라 드뎌 오늘부로 12월이 되었다네...

        칭구도 기억하고 있겠지만... 우리의 연말 약속을 잊지 않았겠지 !!!??

       확인차 전화를 하였지....... 어때......??  이제 슬슬 명단에 올려야 할 듯 싶은데....

한 알 -  정동진 모임에서 나는 제발 빼줘...... 정동진 모임에서 나는 제발 빼줘......

 

 

 


그렇습니다.........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정동진 모임에서 나는 제발 빼줘......

주당이자 노처녀 친구들과 한 약속을...........

 

 


우리는 굳은 약속을 하였더랬습니다

20대의 마지막 날...  즉 12월 31일날...

꽃다운 20대에서 시든 30대로 넘어가는 그 순간!!!!!!!!!

애인이 없는 것들은 모두 모여 정동진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며

서로를 위로해 주기로 하였던 것입니다

 

 

 

2001년 12월 31일.....

2살 위의 주당멤버...하나.....

그 당시에 애인이 없던 동생들인 C양, O양, E양으로부터 정동진에서 위로주를 받았답니다  정동진 모임에서 나는 제발 빼줘......


그리고 2002년 12월 31일......

1살 위의 주당멤버.... 셋.....

그 당시에도 애인이 없던 동생들인 C양, O양으로부터 정동진에서 위로주를 받았답니다  정동진 모임에서 나는 제발 빼줘......

 

 


자............

그리고..................

두둥............... 정동진 모임에서 나는 제발 빼줘......

2003년 12월 1일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여전히 애인이 없는 정동진 모임에서 나는 제발 빼줘...... C양으로부터 확인 전화가 온것입니다

기차표를 예매해야하니 미리 명단 확인을 하겠답니다

동생들이 C양과 한 알을 위해 정동진에서의 접대비용을 모으고 있으니

최소한 기차표만큼이라도 우리가 예매해주자 합니다

 

 

 


아냐.......... 아냐......... 칭구.........

나 남친 생겼어........... 아니......생길꺼야...........

꼭 생기게 하고 말거야............. 정동진 모임에서 나는 제발 빼줘......

그러니............

그 정동진 모임에서 나의 이름은 제발 빼 줘.............

부탁이야............. 정동진 모임에서 나는 제발 빼줘......

그렇지 않아도 슬픈 날,  자네들과 술 잔을 기울이며 정동진 모임에서 나는 제발 빼줘...... 신세한탄을 하고 싶진 않아.........

내......... 차라리............. 남동생 팔짱을 끼고 나이트를 가겠네.........

아............ 동생은 동생 여친과 놀아야할까...........

 

 

 

그럼........그럼.............

아빠 팔짱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