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골칫거리 기미! 증상에 따라 원인도 여러가지< 청현 칼럼 >

카인200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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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골칫거리 기미! 증상에 따라 원인도 가지가지


햇살이 따가운 여름입니다. 이런 여름철에는 다른 때보다 더욱 피부관리에 신경을 써주어야 하지요. 땀과 자외선 등으로 인해 여드름이나 기미 등의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가능성이 타계절에 비해 높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여름철에 많은 여성분을 괴롭히는 피부트러블은 바로 기미라고 할 수 있는데 기미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햇볕의 자외선 노출에 의한 멜라닌 색소침착이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기미는 햇볕 이외의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답니다.  기미의 임상적인 증상들을 살펴보고 대체적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데 원인을 알아내면 치료는 그만큼 용이해지겠지요. 그런 면에서 자신에게 기미가 있다면 기미의 양상을 살펴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증상으로 보는 기미의 원인들


만약 자신에게 비교적 경계가 분명한 기미가 안면, 특히 볼과 눈 주위에 있고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거나 쉽게 화가 난다면 간기능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유형의 기미는 입이 쓰고 옆구리가 결리는 증상, 월경의 불규칙, 유방의 창통 등이 수반되기도 하지요. 원인을 살펴보자면 정서적 손상이나 긴장 등에 의해 간기의 울체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원활해야 할 기혈순환이 정체되어 안면에 기혈의 영양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자신이 스트레스나 불안감, 긴장 등을 많이 받는 편이라면, 또한 그런 정신적인 중압감을 음주나 과식 등으로 해소하는 편이라면 이런 유형의 기미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지요.


또 다른 증상으로 경계가 불분명하고 희미한 기미가 안면 특히 광대뼈, 이마, 입 주위 등에 있고 심신의 피로를 느낀다면 지라의 기능이 허약한 것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식욕이 없으며 숨이 가쁘거나 목소리에 기운 없는 증상을 동반하기 십상인데, 늘 배가 차고 더부룩하지요. 한의학에서는 지라, 즉 비(脾)의 기운이 약한 것은 사려의 과다가 원인이 된다고 보기에 이런 기미가 생겼다면 자신이 너무 고민이나 심각한 생각을 많이 하지는 않은가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음을 편히 하고 식생활을 조절하는데 신경을 써야겠지요.  


끝으로 흑갈색의 비교적 짙은 기미가 안면에 있으며 어지럼증과 귀울음, 허리와 무릎의 시큰거림, 수면장애와 잦은 꿈, 월경불순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면 어혈에 의한 기미일 수 있습니다. 어혈은 쉽게 말하자면 잘 순환되던 체내의 체액을 응어리지거나 뭉치게 만들게 되고 이것이 경락이나 혈행을 막아 신체의 이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어혈은 체질적인 것이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스트레스나 위장장애, 간기능 및 심장기능 이상, 교통사고 후유증, 일자목 증후군 등 만성적인 경과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의 기미는 한방적인 치료가 용이한 편입니다. 봉침(벌침)이 기미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데 봉침은 해당부위에 혈액 순환을 왕성하게 하고 색소 침착을 분해하며 다량의 산소를 유입하기에 기미에 좋은 효과를 내는 것이지요. 또한 형상재생술을 병행하여 침착된 생소를 제거하고 세포를 활성화 시키면 기미 치료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한때 기미는 임신을 하면 나타났다가 출산 후에 몸조리에 신경쓰면 사라지는 임신의 전후 증상쯤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등의 불규칙함이나 스트레스,불안감 등의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아진 듯 합니다. 기미의 치료에 앞서 자신을 돌아보고 몸과 마음을 다스릴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명옥헌한의원 김진형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