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귀를 통과한 부자

먼훗날 200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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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라난 교회에는 부자 장로님이 한 분 계셨다.

그분은 교회 재정의 3분의 1정를 혼자서 연보하셨다.

장로님은 나를 언제나 가족처럼 가깝게 대하셨다.

 

어느날 교회 당회에 올릴 안이 하나 있어서 장로님

에게 부탁을 드렸다.  장로님이 나를 아끼셨기 때문에

장로님에게 부탁을 드리면 당회에 잘 말씀해 주실 것

같았다. 또 그분이 교회에 헌금을 많이 하시는 터라

당회에서도 빨리 결정이 나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장로님은 내 부탁을 거절하셨다.

그리고 아주 조심스럽게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전도사님,이 아시다시피 제가 교회에 헌금을 좀 많이 

하지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당회에서 이야기를 잘 

안 하려고 합니다. 연모를 많이 하거나 말을 많이 하거나

둘 가운데 하나만 해야지 둘 다 많이 하면 못씁니다."

 

돈초롬 힘이 있는 것이 세상에는 많지 않다.

돈이 주는 힘 때문에 사름들은 돈을 좋아하고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그런데 부자이면서도 돈의 힘을 과시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사람을 나는 그때 처음 보았다.

그 후로는 그런 사람들을 볼 수가 없었다.

*******아침향기 중에서 *******

돈 뿐이겠습니까?

지식이나 명예나 사상을 자기고

너무나 많은 주장을 하면 이것도 

돈에 취한 사람만큼 어리석은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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