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다녀 온 친구한테 느끼는 열등감

자격지심2008.06.30
조회879

올해 대학교 3학년 이고요 삼수해서 나이가 24인 여자입니다.

주변 친구는 모두 취업 했고 유학파로 자기 영역에서 활개 펼치고 살더군요

그러나 저는 2살 어린 학우들의 명랑한 기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부유한 친구 똑똑한 친구들 만나기가 두렵네요 .

학생이 무슨 돈있냐며 친구로 부터 호텔 고급바 초청받은 적이 있습니다.

제 자격지심 때문에 친구에게 환멸을 느끼며 나두 꼭 성공하리라 다짐한 바 있습니다.

요기까지 저의 자격지심이 왜 생겼는지 알려 드렸구요.

절친한 베프가 한명있었어요. 얘네 아빠가  h그룹 ceo이고 집은 청담동 갑부집 밀집지역

거기서 살면서 얘는 오피스텔 30평짜리 얻어서 혼자 생활하더라구요 -_-사실 부럽죠

초중고 통틀어서 같은학교 나오고 베프중에 베프였고요 근데 어느날 유학을 간다더군요

갑부집 딸 아니랄까 봐 뉴요커가 되겠다고 뉴욕으로 간다고 했어요 얘가 공부는 못해서....

우리나라로 치면 단과대 정도? 학원 수준인지 모르겠으나 이름없는 버**음악학원 간다고 했고

2년 과정 끝내고 돌아온다고 연락이 왔어요 친구 부모님과 같이 인천공항으로 내가 마중와 줫으면

더할나이 없이 기쁘겠다는 말을 듣자마자  저는 곧장 배웅하러 갔습니다.

친구가 출입장으로 나왔고 뉴요커 생활이 힘들었는지 살이 쏙 빠지고 잠자리 썬글라스에

날려 뵈는 스타일로 등장 했고요... 예전 친구사이가 서먹해졌다고 할까요

대화도 없이 개네 부모님께 인사하고 저녁 레스토랑에서 먹고 곧장 집으로 왔습니다.

개가 부럽고 환편으로 박대당한 기분이라(자격지심) 열받고 화가나서 미치겠는 겁니다!!

 

저는 대학 생활하면서 남들 1,2학년 시절 다 가보는 흔한 배낭여행 한번 가지 못했고요

다행히 집안 친척들 모두 가난과 장사에 찌들어 살다보니 여행 가보는게 경주 불국사 수준입니다.

그냥 집사정이 딱한지라 어린동생 줄줄 딸려서 그런지 집에서 이리저리 굴러 다니기 바빳습니다.

그런 저에게 이런 갑부친구의 유학생활 이야기는 무릉도원에 별천지 같은 얘기죠.

왠만한 애들 다가는 중국 일본 아시아권 조차 못갈 정도로 저는 형편이 어려워 졌고요

저보다 2살 어린 학우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룬거 하나없고요

어디 가서 배운거 하나없이 정처없는 대학 생활에 무명살이를 하는 거고 이렇게 자격지심만

장창 늘어나 학창시절 도움받고 고마운 친구와 서먹해 졌습니다

저두 비자여권 발급받아 보고 싶습니다... 이룬거 배우는거 없는 내가 불쌍할 따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