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가 요번 주말에도 울산 내려갈려고 인터넷으로 열차표를 확인하였더니 ....
앗-! 이게 웬일입니까? 5장 밖에 남지 않았더라구요. 그런데 마침 어제는 제가 지갑을 거처인 고시원에 두고 왔었거든요.
그래서 일과 마치고 퇴근해서 부랴부랴 고시원으로 갔다가 지갑 챙겨들고 조흥은행 법조타운지점으로 달려가 급한김에 신용카드로 후다닥 승차권1장을 구매하였습니다.
앗-! 이게 또 웬일입니까?
16:30분 열차표를 구매하여야되는데 ..... 18:30분 열차표네요.....으이그 ..... 이넘의 화상아<이건 제가 저보고 하는 말입니다. ㅋㅋㅋ>...
그래서 급한 마음에 앞뒤 생각하지 않고 지하철을 타고 제일 가까운 서울역으로 가서 16:30 승차권으로 바꾸긴 했는데 .... 거기까지 가면서 매진되어 버리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근데 그게 또 하나의 실수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매진 걱정할 필요없이 조금 전 조흥은행에서 우선 16:30 승차권을 1장 구매하고, 18:30 승차권은 뒤에 여유를 가지고 반환시켜도 되는데 어째 그런 생각을 못하고 ...... 쯧쯧!!!!
돌아올땐 약간 짜증이 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돌아오는 길에서는 우리 아들 녀석(초등학교1년, 7세)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들 : 아빠! 언제오세요? 금요일날 오세요? 아니면 토요일날 오세요?
아빠 : 왜? 아빠 토요일에 가께!! 엄마랑 마중나올래?
아들 : 네. 엄마한테 여쭤보고요. ......<엄마랑 어쩌구 저쩌구 하더니>.....저번처럼 경주로 엄마랑 차타고 가면 되지요?
아빠 : 그래! 같이 온나. 그리고 엄마 말씀 잘 듣고 알았지!
아들 : 근데 아빠! 오늘 편지보냈어요?
아빠 : 엉?
아들 : 컴퓨터로 편지<이 메일> 보냈어요?
아빠 : 안보냈는뎅.... 아빠가 내일 보내주께~ㅇ
아들 : 네~ 엄마 바꿔드릴께요!
통화를 끝내고 퍽 다행스럽고 감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든 승차권은 구했고, 토요일 16:30 열차로 가면 되니까요! 그리고 애들, 집사람, 부모님, 처가집을 찾아뵈올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모릅니다.
제가 이처럼 열차 승차권으로 부산을 떠는지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일과 마치고 바로 고속버스로 가면 늦어도 오후7시면 집에 들어가지만, 16:30분 열차로 가면 오후 10쯤 되어야 도착하고, 18:30 열차로 가면 거의 밤12시가 되어야 집에 도착하거든요! 도착시간과 상관없이 다음날인 일요일 저녁에는 어김없이 심야버스로 서울로 다시 올라와야 되니깐....
제 집사람은 빨래는 둘째치고 얘들하고 같이 놀아줄 시간도 제대로 없으니까 조금 불편해도 일과시간 마치고 바로 탈수 있는 고속버스로 내려오는게 어떻겠느냐고 하더군요.
사실 약3개월 정도까진 매주 토요일이면 강남고속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곤 했었는데.. 한번은 중간에서 복통이 나서 휴게소에서 내려서 고속도로 미아(?)가 된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후로는 열차, 비행기로 다니는데.... 비행기는 사실 경비가 장난이 아니고. 열차는 자주 없어서 너무 너무 불편하네요.......
어쨌거나 돌아오는 길에 아들과 통화하고 나서 그래도 주말이면 내가 있어야할 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는데... 아이들, 집사람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데... 아니 제가 그토록 보고싶고, 가고싶은델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짜증스러움이 그저 감사하고 행복한 생각으로 바뀌었나 봅니다.
이번 주말에 내려가면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매주 그래왔던 것처럼 아이들과 집사람에게 뽀뽀해주고, 껴안아주며 더 없이 서로 소중함을 흠뻑 느끼고 돌아오렵니다. 그리고 여느 주말처럼 처갓집에도 잠간 들려서 인사드리고, 본가 부모님들께 웃는 우리 아이들 얼굴과 함께 찾아뵙고 저녁식사하면서 또 한주동안 당신네 아들내외, 손주들이 건강하다는 걸 보여드려야 겠습니다. 때론 피곤해서 집사람, 아이들에게 짜증과 역정을 낸적도 있지만..... 특히 이번주에는 자상한 남편, 아버지의 보습으로 다녀올 각오입니다.
우리 아이가 저렇게 컸나봅니다. 아빠한테 전화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먼훗날 그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때 자신의 어린 기억속에 "업어주고, 껴안아주고, 뽀뽀해주던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남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늘 [당근송]에 버금가는 이카드도 하나 보내야겠습니다. 주말엔 아들, 딸이 내가 보내준 [이카드] 다시 보여달라고 하면서 [이카드]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흥얼거릴지도 모르니까요.
이번주도 사흘째 흘렀습니다. 이제 내리막길입니다. 휴----! 초등학교 시절 소풍가는 어린이 마냥 주말을 기다립니다. 이제 셋밤만 자면 집에 갈 수 있겠지------! 후후
감사합니다. 그럼 담에 또 뵙겠습니다
좋은 아빠가 되렵니다.
어제 제가 요번 주말에도 울산 내려갈려고 인터넷으로 열차표를 확인하였더니 .... 앗-! 이게 웬일입니까? 5장 밖에 남지 않았더라구요. 그런데 마침 어제는 제가 지갑을 거처인 고시원에 두고 왔었거든요. 그래서 일과 마치고 퇴근해서 부랴부랴 고시원으로 갔다가 지갑 챙겨들고 조흥은행 법조타운지점으로 달려가 급한김에 신용카드로 후다닥 승차권1장을 구매하였습니다. 앗-! 이게 또 웬일입니까? 16:30분 열차표를 구매하여야되는데 ..... 18:30분 열차표네요.....으이그 ..... 이넘의 화상아<이건 제가 저보고 하는 말입니다. ㅋㅋㅋ>... 그래서 급한 마음에 앞뒤 생각하지 않고 지하철을 타고 제일 가까운 서울역으로 가서 16:30 승차권으로 바꾸긴 했는데 .... 거기까지 가면서 매진되어 버리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근데 그게 또 하나의 실수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매진 걱정할 필요없이 조금 전 조흥은행에서 우선 16:30 승차권을 1장 구매하고, 18:30 승차권은 뒤에 여유를 가지고 반환시켜도 되는데 어째 그런 생각을 못하고 ...... 쯧쯧!!!! 돌아올땐 약간 짜증이 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돌아오는 길에서는 우리 아들 녀석(초등학교1년, 7세)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들 : 아빠! 언제오세요? 금요일날 오세요? 아니면 토요일날 오세요? 아빠 : 왜? 아빠 토요일에 가께!! 엄마랑 마중나올래? 아들 : 네. 엄마한테 여쭤보고요. ......<엄마랑 어쩌구 저쩌구 하더니>.....저번처럼 경주로 엄마랑 차타고 가면 되지요? 아빠 : 그래! 같이 온나. 그리고 엄마 말씀 잘 듣고 알았지! 아들 : 근데 아빠! 오늘 편지보냈어요? 아빠 : 엉? 아들 : 컴퓨터로 편지<이 메일> 보냈어요? 아빠 : 안보냈는뎅.... 아빠가 내일 보내주께~ㅇ 아들 : 네~ 엄마 바꿔드릴께요! 통화를 끝내고 퍽 다행스럽고 감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든 승차권은 구했고, 토요일 16:30 열차로 가면 되니까요! 그리고 애들, 집사람, 부모님, 처가집을 찾아뵈올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모릅니다. 제가 이처럼 열차 승차권으로 부산을 떠는지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일과 마치고 바로 고속버스로 가면 늦어도 오후7시면 집에 들어가지만, 16:30분 열차로 가면 오후 10쯤 되어야 도착하고, 18:30 열차로 가면 거의 밤12시가 되어야 집에 도착하거든요! 도착시간과 상관없이 다음날인 일요일 저녁에는 어김없이 심야버스로 서울로 다시 올라와야 되니깐.... 제 집사람은 빨래는 둘째치고 얘들하고 같이 놀아줄 시간도 제대로 없으니까 조금 불편해도 일과시간 마치고 바로 탈수 있는 고속버스로 내려오는게 어떻겠느냐고 하더군요. 사실 약3개월 정도까진 매주 토요일이면 강남고속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곤 했었는데.. 한번은 중간에서 복통이 나서 휴게소에서 내려서 고속도로 미아(?)가 된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후로는 열차, 비행기로 다니는데.... 비행기는 사실 경비가 장난이 아니고. 열차는 자주 없어서 너무 너무 불편하네요....... 어쨌거나 돌아오는 길에 아들과 통화하고 나서 그래도 주말이면 내가 있어야할 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는데... 아이들, 집사람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데... 아니 제가 그토록 보고싶고, 가고싶은델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짜증스러움이 그저 감사하고 행복한 생각으로 바뀌었나 봅니다. 이번 주말에 내려가면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매주 그래왔던 것처럼 아이들과 집사람에게 뽀뽀해주고, 껴안아주며 더 없이 서로 소중함을 흠뻑 느끼고 돌아오렵니다. 그리고 여느 주말처럼 처갓집에도 잠간 들려서 인사드리고, 본가 부모님들께 웃는 우리 아이들 얼굴과 함께 찾아뵙고 저녁식사하면서 또 한주동안 당신네 아들내외, 손주들이 건강하다는 걸 보여드려야 겠습니다. 때론 피곤해서 집사람, 아이들에게 짜증과 역정을 낸적도 있지만..... 특히 이번주에는 자상한 남편, 아버지의 보습으로 다녀올 각오입니다. 우리 아이가 저렇게 컸나봅니다. 아빠한테 전화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먼훗날 그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때 자신의 어린 기억속에 "업어주고, 껴안아주고, 뽀뽀해주던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남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늘 [당근송]에 버금가는 이카드도 하나 보내야겠습니다. 주말엔 아들, 딸이 내가 보내준 [이카드] 다시 보여달라고 하면서 [이카드]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흥얼거릴지도 모르니까요. 이번주도 사흘째 흘렀습니다. 이제 내리막길입니다. 휴----! 초등학교 시절 소풍가는 어린이 마냥 주말을 기다립니다. 이제 셋밤만 자면 집에 갈 수 있겠지------! 후후 감사합니다. 그럼 담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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