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을 위해서 제 사생활 한토막..

팜므파탈2003.12.02
조회460

저희 커플이 바로 님이 염려하시는 "여자가 먼저 대쉬" 커플입니다.

지금 만난 지 2년이 다되가구요.. 권태기는 한번도 없습니다.

제가 남자보다 어려서 까불다가 몇번 된통 혼난 적은 있지만.

암튼 제 경우에는 MSN 메신저로 가까워진 경우입니다.

같이 아르바이트 하다가 만난 사이인데, 물론 오빠 동생으로 시작해서 메신저로 접근..

그리고 오프라인에서의 만남 유도.

그리고 대쉬.

그리고 성공.

글쎄요.. 전 원래 맘에 드는 사람이면 다가오길 마냥 기다리는 성격이 아니라서 무조건 찌르고 봅니다.

이미 내 마음에 한 사람이 자리잡으면 자존심 생각할 겨를도 없으며,

남이 침발르기 전에 일단 찔러 보는 겁니다. 아님.. 말고.

결과 염려하면 어떤 일도 도전하지 못하겠죠.

저도 성격이 좋아하는 사람이랑 아무렇지도 않게 오빠 동생 하면서 지낼 수 있는 철면피가 아니라서,

찔러서 실패하면 다신 안볼 작정하고 들어가는 겁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나 너 좋아해~ 노골적으로 들어가면 낭패보기 쉽상이고,

그럴 땐 진짜 동생처럼.. 장난처럼.. 일단 정붙이는 게 중요하며,

좀 유치하지만 술자리에서 어설프게 좋아하는 감정을 엿보였습니다.

때로는 유치하지만 다이렉트한 방법이 통할 때가 있슴..-_-

결정적인 순간 포착은 님이 그 분위기를 잘 타야 합니다.

평소에 정을 붙이되 좋아한다는 직접적인 표현은 단 한번.

결정적인 순간에.

 

참고로 전 제가 사귀자는 말 절대 안합니다.

감정은 내가 먼저 보여주되, 사귀자는 말은 상대방이 하게 합니다.

(나도 자존심이 있지)

 

안되면 안보는거고..

잘되면 좋은거고.

너무 생각 많이 하지 마시고 일단 정을 붙이세요.

당연히 여자든, 남자든 너무 조아~조아~ 나 너 조아~ 이런 표현 남발하는데 좋아할 사람 없습니다.

아닌 척 하면서 좋은 척.(-_-)

남자도 생각보다 민감해서 여자가 살짝만 어필해도 바로 그 의미를 포착하기도 하더군요.

특히 전 자존심강하고 말 아끼는 경상도 남자라 좀 난코스였습니다.

 

암튼 반드시 여자가 먼저 좋아하면 생명이 짧은 게 아니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멀리서 찾을 것 없이 제 얘기 부터 들려드립니다.

2년이면.. 뭐 짧다고도 길다고도 할 순 없죠?

앞으로야 하기나름이고..  운명에 맡깁시다..-_-

암튼 화이팅입니다.

 

추신..

단둘이 만남을 최대한 많이 가질 것.

정붙이고 대쉬하기까지의 기간을 너무 멀리 잡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