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넘 답답해서 올린건데 좋은 내용도 아니고 메인에 뜨니까 기분이 착잡하네요. 이것도 여친 베프가 말해줘서 알았습니다... (여친은...네이트톡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여친 베프 만나서 점심식사를 거르고,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했습니다. 우연히 톡하다가 상황이 넘 비슷한 글이 있는데 제가 쓴 걸로 확신해서 연락했다고... (둘이 20년지기 친구고, 여친 베프 커플과 종종 더블 데이트도 했었습니다.) 여친이 원래 자기 속얘기 잘 안 털어놓습니다. 성격은 활발하고 명랑한데 상처를 한 번 받으면 그걸 두고두고 심하게 괴로워하는 편입니다. 이번 일은 많이 힘들었는지 베프 만나서 얘기할때마다 눈물을 쏟았다고 합니다. 저 붙잡고 울고 난 후 연락이 안된 며칠동안 그 남자는 정리했다고 하더군요. 물론...저랑도 정리하고 그냥 속죄하는 심정으로 혼자 있겠다고. 올해 석사를 마쳤는데 마음 추스리는대로 박사과정 밟아서 공부하고 애들 가르치고 하는 일에 매달리고 싶다고 했답니다. 평소에도 박사과정땜에 고민하더니 결국 맘 정했더군요. 은사님과도 이미 다 얘기가 끝났다고 합니다. 여친이 학교에서 동료교사가 애인 있냐구 물어보면 그냥 웃고 말았었습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개인 사생활 얘기를 좀 꺼립니다. 남의 사생활도 입에 잘 안 올리는 편이구요. 그리고 여자가 많은 직장이다보니 안 좋은 쪽으로 뒷얘기가 많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여친이 거짓말하는 걸 거의 혐오하는 수준이라서 거짓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동안 밥도 거의 못 먹고 원래부터 있었던 불면증이 너무 심해져서 학교에서 수업하다가 결국 빈혈증세를 보이면서 쓰러지다시피해서 병가도 내고 그랬답니다. 원래도 몸이 건강한 편이 아닌데... 그리고 여친이 저한테는 말을 하지 않았지만 끌렸던 이유중에 하나가 다른 과도 아니고 산부인과 레지라서 그렇다더군요. (예전에 훈남 치과의사는 단칼에 거절했었습니다.) 여친 어머니께서 몇년전에 자궁암 치료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여친이 임용고시 준비한다고 공부만 하던 시기여서 집에서 쉬쉬했고 나중에 합격하고 나서야 말해줬다고 합니다. 여친이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아서 성격도 좀 변하고, 부모님한테 더 끔찍히 잘하게 됐다고... 여친 어머니께서 평생 병원에 다니셔야 하는 처지라서 지금도 계속 병원에서 검사받고 약드시고 하신답니다. 그리고 종종 사위로 의사가 들어오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더라고 합니다. 여친집에 아들이 없는데 여친 할머니가 여친 어머니를 지금도 가끔 구박하신다고... 그래서 여친이 조금은 장녀 컴플렉스가 있는게 사실이구요. 그래서 더 끌렸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이 진짜 인연인가 하는 마음이 컸다고... 취미와 관심사도 거의 일치하고 좋아하는 음악 장르며 연극배우도 같고 심지어 둘 다 좋아하는 작가마저 똑같았다고... 그런데 진정으로 정말 사랑하고 소중한 사람은 저인 것 같다고... 저보다 잘난 남자들이 많았지만 저랑 교제했던건 자신을 너무나도 잘 이해해주는 제가 너무 고맙고 소중해서 그랬던건데 저와 사귈 때 느낄 수 없었던, 같은 취미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그 기쁨에 잠시 홀렸었다고. 그게 전부가 아닌데 자기가 어리석었다고... 그렇다고 자신의 행동을 되돌릴 수는 없고 둘 다 정리하고, 그냥 혼자 있고 싶다고 했답니다. 여친이 조만간 저를 만나서 미안하다고 하고 정리하려고 한다는군요... 또 이걸로 여친 욕하시는 분이 있을텐데 평소 여친 성격상 이렇게 하는게 여친다운 행동입니다. 저도 저지만 이 일로 또 두고두고 괴로워할 여친을 생각하니 마음이 착잡합니다. 이런게 좀...심해서 별 거 아닌 일인데도 20년도 전에 했던 실수나 잘못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괴로워하는 그런 사람이거든요. 명랑하고 활발하고 사교성도 좋은데 또, 좀 예민하고 또 자기자신한테 지나치게 엄격한... 그래서 더욱더 제가 지켜주고 싶은 그런 사람인데... 리플들 대부분 읽어보고, 또 많은 생각을 해본 결과.. 제가 견디지 못할만큼 더 괴롭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여친을 붙잡으려고 합니다. 강하게 나가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제가 못 견딜 것 같거든요... 바람...바람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짧은 기간의 흔들림,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제가 너무 사랑하는 그녀입니다. 사랑해서 보내준다고 하는 말이 있지만 너무 사랑하기에... 그녀 옆에서 그녀를 지켜주고 싶습니다. 저도 게임 접고 여친이 저를 위해 희생한만큼 맞춰주려고 하구요. 여친이 너무 남자정리를 잘한 터라 제가 안일했던 부분이 많았던 것 같네요.. 많은 조언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들 남은 한 주간도 잘 보내시길...^^
다들 감사합니다.
그냥 넘 답답해서 올린건데 좋은 내용도 아니고 메인에 뜨니까 기분이 착잡하네요.
이것도 여친 베프가 말해줘서 알았습니다...
(여친은...네이트톡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여친 베프 만나서 점심식사를 거르고,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했습니다.
우연히 톡하다가 상황이 넘 비슷한 글이 있는데 제가 쓴 걸로 확신해서 연락했다고...
(둘이 20년지기 친구고, 여친 베프 커플과 종종 더블 데이트도 했었습니다.)
여친이 원래 자기 속얘기 잘 안 털어놓습니다.
성격은 활발하고 명랑한데 상처를 한 번 받으면 그걸 두고두고 심하게 괴로워하는 편입니다.
이번 일은 많이 힘들었는지 베프 만나서 얘기할때마다 눈물을 쏟았다고 합니다.
저 붙잡고 울고 난 후 연락이 안된 며칠동안 그 남자는 정리했다고 하더군요.
물론...저랑도 정리하고 그냥 속죄하는 심정으로 혼자 있겠다고.
올해 석사를 마쳤는데 마음 추스리는대로 박사과정 밟아서 공부하고
애들 가르치고 하는 일에 매달리고 싶다고 했답니다.
평소에도 박사과정땜에 고민하더니 결국 맘 정했더군요.
은사님과도 이미 다 얘기가 끝났다고 합니다.
여친이 학교에서 동료교사가 애인 있냐구 물어보면 그냥 웃고 말았었습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개인 사생활 얘기를 좀 꺼립니다.
남의 사생활도 입에 잘 안 올리는 편이구요.
그리고 여자가 많은 직장이다보니 안 좋은 쪽으로 뒷얘기가 많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여친이 거짓말하는 걸 거의 혐오하는 수준이라서 거짓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동안 밥도 거의 못 먹고 원래부터 있었던 불면증이 너무 심해져서
학교에서 수업하다가 결국 빈혈증세를 보이면서 쓰러지다시피해서
병가도 내고 그랬답니다. 원래도 몸이 건강한 편이 아닌데...
그리고 여친이 저한테는 말을 하지 않았지만 끌렸던 이유중에 하나가
다른 과도 아니고 산부인과 레지라서 그렇다더군요.
(예전에 훈남 치과의사는 단칼에 거절했었습니다.)
여친 어머니께서 몇년전에 자궁암 치료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여친이 임용고시 준비한다고 공부만 하던 시기여서
집에서 쉬쉬했고 나중에 합격하고 나서야 말해줬다고 합니다.
여친이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아서 성격도 좀 변하고, 부모님한테 더 끔찍히 잘하게 됐다고...
여친 어머니께서 평생 병원에 다니셔야 하는 처지라서
지금도 계속 병원에서 검사받고 약드시고 하신답니다.
그리고 종종 사위로 의사가 들어오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더라고 합니다.
여친집에 아들이 없는데 여친 할머니가 여친 어머니를 지금도 가끔 구박하신다고...
그래서 여친이 조금은 장녀 컴플렉스가 있는게 사실이구요.
그래서 더 끌렸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이 진짜 인연인가 하는 마음이 컸다고...
취미와 관심사도 거의 일치하고 좋아하는 음악 장르며 연극배우도 같고
심지어 둘 다 좋아하는 작가마저 똑같았다고...
그런데 진정으로 정말 사랑하고 소중한 사람은 저인 것 같다고...
저보다 잘난 남자들이 많았지만 저랑 교제했던건
자신을 너무나도 잘 이해해주는 제가 너무 고맙고 소중해서 그랬던건데
저와 사귈 때 느낄 수 없었던, 같은 취미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그 기쁨에 잠시 홀렸었다고.
그게 전부가 아닌데 자기가 어리석었다고...
그렇다고 자신의 행동을 되돌릴 수는 없고 둘 다 정리하고, 그냥 혼자 있고 싶다고 했답니다.
여친이 조만간 저를 만나서 미안하다고 하고 정리하려고 한다는군요...
또 이걸로 여친 욕하시는 분이 있을텐데 평소 여친 성격상 이렇게 하는게 여친다운 행동입니다.
저도 저지만 이 일로 또 두고두고 괴로워할 여친을 생각하니 마음이 착잡합니다.
이런게 좀...심해서 별 거 아닌 일인데도 20년도 전에 했던 실수나 잘못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괴로워하는 그런 사람이거든요.
명랑하고 활발하고 사교성도 좋은데 또, 좀 예민하고 또 자기자신한테 지나치게 엄격한...
그래서 더욱더 제가 지켜주고 싶은 그런 사람인데...
리플들 대부분 읽어보고, 또 많은 생각을 해본 결과..
제가 견디지 못할만큼 더 괴롭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여친을 붙잡으려고 합니다. 강하게 나가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제가 못 견딜 것 같거든요...
바람...바람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짧은 기간의 흔들림,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제가 너무 사랑하는 그녀입니다. 사랑해서 보내준다고 하는 말이 있지만
너무 사랑하기에... 그녀 옆에서 그녀를 지켜주고 싶습니다.
저도 게임 접고 여친이 저를 위해 희생한만큼 맞춰주려고 하구요.
여친이 너무 남자정리를 잘한 터라 제가 안일했던 부분이 많았던 것 같네요..
많은 조언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들 남은 한 주간도 잘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