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6개월에 임산부를 아내로 둔 대한민국 보통 평범한 30대입니다. 몇일전 있었던 일을 얘기해보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때는 지난 토요일..그러니까 26일 이겠네요. 수원에는 그날 비가 억수로 왔답니다. 비도 오고.. 집사람이 영화도 보고 싶어하기에.. 사람들이 붐비는 낮시간을 피해 밤에 편하게 보자고 11시 30분 영화를 예매했습니다. 룰루랄라~ 아내의 콧노래가 비도 오는 날 심야영화를 보는 기대감을 대신해 주었습니다. 저도 한시간 전부터 씻고 준비하고 있었죠.. 그리고 11시정도에 집에서 나왔습니다. 10분거리에 동수원씨지비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제 차 헤드라이트가 들어오지 않아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또 저희 아파트 밤에 주차자리가 모자라 주차하기 힘들거든요. 그런 이유와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조금 일찍나가보자~ 였습죠.. 비가 오는 중에 바람까지 불어서 아내가 추울까봐~ 등뒤에서 바람을 막아주고 비스듬히 안아주었습니다. 그때까지도 룰루랄라~ 기분좋은 울 아내~ 늘 그렇듯이 울 아가배를 어루만지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죠.. 한 5분 정도 기다렸을까? 저 멀리서 택시가 오는 것이 보입니다. 택시를 세우려고 인도로 가까이 갔습죠. 택시를 세우니.. 신호도 지키지 않고 택시가 서서히 우리 앞쪽으로 다가 옵니다. 그러더니.. 왠걸~ 갑자기 서지 않고 그냥 가버리더군요..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아저씨 돈많이 벌었나보다하고 생각하고 있었죠.. 때마침.. 조금 멀리지만 또 다른 택시도 오고 있었고요. 첨에 구형에쎔 택시였는데.. 이번엔 토스카군요.. 오히려 아내를 위해 조금 나을지도 모르겠다 싶었습니다. 제가 차를 좋아해서리.. 아무래도 신형이 승차감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 택시 앞에서 잠시 정차하는듯 하더니.. 그냥 내빼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런식으로 택시가 서지 않고 그냥 간적이 없거든요. 이유가 뭘까 생각하는 중에.. 아내가 그러더군요. "임산부라 안태웠나봐?" 다른 이유는 찾아볼 수 없더군요. 그리고 우리 자세로 오해를 할 수 있었겠다 싶었습니다. 택시기사쪽에서는 인도에 남녀가 둘이 있는데.. 남자가 뒤에서 여자의 허리춤/배를 안고 있고 여자는 배를 잡고 있고,,, 밤 늦은 시간인데다가,, 비도오고.... 이건 뭐~ 그냥 승차거부보다 더 기분 나쁘더군요. 만약 아내가 정말로 진통이 오고 힘들어 했다면..더욱이 제가 없이 혼자였다면... 단지 택시 시트가 더러워질까봐 태우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욱"하고 뭔가 올라오더군요. 결국 저와 제 아내는 10분뒤에 온 버스를 타야만 했습니다. 그 시간에 버스가 있더군요.. 막차인가? 뒤뚱뒤뚱 힘겹게 버스계단을 오르는 아내를 뒤에서 보며 가슴이 미어지더군요. 버스안에서도 여러가지 택시기사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예전 택시기사가 했던 택시와 교통사고가 나서 소송을 해도 개인은 절대로 택시를 이길수 없다는 식에 말을 시작으로 신호등 당연하듯 무시하고 달리는 택시들.. 빨리 가달라는 얘기도 없는데.. 고속질주는 옵션이고요. 또 얼마전에는 특가법을 빌미로 취객에게 일부러 시비를 걸어 합의금을 타내는 기사도 보게되니.. 편견이 생기더군요.. 물론 친절하고 자기 일에 긍지를 가지고 열심히 운행하시는 택시기사님도 있을 것입니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전체 물을 흐려 놓는다고.. " 이봐~ 소수 개념 상실한 택시기사!! 그렇게 살지 마로~ 너희들이 승객을 태운 그 시점부터 생명을 다루는 일을 하는 거야~" 그리고 지난 비오는 토요일 그냥 지나쳐주신 그 택시~~ 십장생들.. 십장생이란 이름만큼 오래사시길 바랍니다.
임산부보고 그냥 지나쳐주시는 친절한 수원택시기사들..
안녕하세요.
전 6개월에 임산부를 아내로 둔 대한민국 보통 평범한 30대입니다.
몇일전 있었던 일을 얘기해보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때는 지난 토요일..그러니까 26일 이겠네요.
수원에는 그날 비가 억수로 왔답니다.
비도 오고.. 집사람이 영화도 보고 싶어하기에..
사람들이 붐비는 낮시간을 피해 밤에 편하게 보자고 11시 30분 영화를 예매했습니다.
룰루랄라~
아내의 콧노래가 비도 오는 날 심야영화를 보는 기대감을 대신해 주었습니다.
저도 한시간 전부터 씻고 준비하고 있었죠..
그리고 11시정도에 집에서 나왔습니다.
10분거리에 동수원씨지비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제 차 헤드라이트가 들어오지 않아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또 저희 아파트 밤에 주차자리가 모자라 주차하기 힘들거든요.
그런 이유와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조금 일찍나가보자~ 였습죠..
비가 오는 중에 바람까지 불어서 아내가 추울까봐~
등뒤에서 바람을 막아주고 비스듬히 안아주었습니다.
그때까지도 룰루랄라~ 기분좋은 울 아내~
늘 그렇듯이 울 아가배를 어루만지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죠..
한 5분 정도 기다렸을까?
저 멀리서 택시가 오는 것이 보입니다.
택시를 세우려고 인도로 가까이 갔습죠.
택시를 세우니.. 신호도 지키지 않고 택시가 서서히 우리 앞쪽으로 다가 옵니다.
그러더니.. 왠걸~
갑자기 서지 않고 그냥 가버리더군요..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아저씨 돈많이 벌었나보다하고 생각하고 있었죠..
때마침..
조금 멀리지만 또 다른 택시도 오고 있었고요.
첨에 구형에쎔 택시였는데.. 이번엔 토스카군요.. 오히려 아내를 위해 조금 나을지도 모르겠다 싶었습니다.
제가 차를 좋아해서리.. 아무래도 신형이 승차감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 택시
앞에서 잠시 정차하는듯 하더니.. 그냥 내빼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런식으로 택시가 서지 않고 그냥 간적이 없거든요.
이유가 뭘까 생각하는 중에..
아내가 그러더군요.
"임산부라 안태웠나봐?"
다른 이유는 찾아볼 수 없더군요.
그리고 우리 자세로 오해를 할 수 있었겠다 싶었습니다.
택시기사쪽에서는 인도에 남녀가 둘이 있는데..
남자가 뒤에서 여자의 허리춤/배를 안고 있고 여자는 배를 잡고 있고,,,
밤 늦은 시간인데다가,, 비도오고....
이건 뭐~
그냥 승차거부보다 더 기분 나쁘더군요.
만약 아내가 정말로 진통이 오고 힘들어 했다면..더욱이 제가 없이 혼자였다면...
단지 택시 시트가 더러워질까봐 태우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욱"하고 뭔가 올라오더군요.
결국 저와 제 아내는 10분뒤에 온 버스를 타야만 했습니다.
그 시간에 버스가 있더군요.. 막차인가?
뒤뚱뒤뚱 힘겹게 버스계단을 오르는 아내를 뒤에서 보며 가슴이 미어지더군요.
버스안에서도 여러가지 택시기사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예전 택시기사가 했던 택시와 교통사고가 나서 소송을 해도 개인은 절대로 택시를 이길수 없다는 식에 말을 시작으로
신호등 당연하듯 무시하고 달리는 택시들..
빨리 가달라는 얘기도 없는데.. 고속질주는 옵션이고요.
또 얼마전에는 특가법을 빌미로 취객에게 일부러 시비를 걸어 합의금을 타내는 기사도 보게되니.. 편견이 생기더군요..
물론 친절하고 자기 일에 긍지를 가지고 열심히 운행하시는 택시기사님도 있을 것입니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전체 물을 흐려 놓는다고..
" 이봐~ 소수 개념 상실한 택시기사!! 그렇게 살지 마로~ 너희들이 승객을 태운 그 시점부터 생명을 다루는 일을 하는 거야~"
그리고 지난 비오는 토요일 그냥 지나쳐주신 그 택시~~
십장생들.. 십장생이란 이름만큼 오래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