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에 3번째 글 쓰는 20대 중반 직딩 처자입니다. 신세 한탄 점 할라고 써보니 또 글이 기네요...ㅡㅡ;;; 스압 있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남친이 저보다 요리를 잘해서 슬슬 짜증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남친이 요리 잘하면 맛난거 많이 먹고 행복할줄 알았는데...ㅠㅠ 이전 글에 썼었는데 저희는 내년 결혼을 전제로 양가 허락을 받고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같이 지내기 시작하면서 저는 그래도 나름 여자니까.. 오늘은 무슨 요리할까~ 어떻게 만들어야 맛있을까~ 연구하고 그랬죠. 그 전까지 할줄 아는 요리라곤 김치찌게, 계란찜 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나름 연구도 많이 해봤고 실패도 몇 번 하구;;; 그러면서 지금은 그냥저냥 먹을만큼은 되었지요..; 제가 회사 다닐때 도시락을 싸갖고 다니기 때문에 전 주로 밑반찬이나 그냥 집에서 한두끼 먹을 국,찌게를 주로 합니다. 주로 그런 류의 요리를 하다보니.. 닭볶음탕, 불고기 같은 큰(?) 요리는 아직도 좀 힘들더라구요; 남친 요리 실력은.. 남친은 대학생때 학교와 회사를 병행했었는데... 회사가 종로쪽이었어요. 근데 그 때 점심먹으러 자주 다니던 한식당이 있었는데 거기 주인 할머니께 반년?1년? 정도 요리를 배웠대요. 그리구 회사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는 술집에서 해서 안주도 많이 만들어봤구.. 잘하는 요리는 닭볶음탕(제가 많이 좋아해요;), 불고기, 제육볶음, 골뱅이 무침, 볶음 우동 ... 에다 까르보나라, 파스타 등 서양식도 잘하구요. 맛있어요..ㅠㅠ 근데 전 여자라 그런지.. 제가 한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이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 그래서 서툰 실력이라도 열심히 만드는데.. 한번은 주방에서 양파를 썰고 있는데 남친이 들어와서 보더니 대뜸 칼을 뺏으면서 너무 서툴다고 자기가 한다는거에요.. 전 좀 자존심이 구겨졌지만 그냥 내비뒀죠.. 나름 내 생각해서 그러나부다..해서 좋기도 하고;; 근데 한 번 그러니까 그 뒤로도 몇 번 그러더라구요. 불쑥불쑥 들어와서 아무말 없이 칼 뺏어서 자기가 요리하고..-_- 내가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생각한거 다 무시하고 그 뒤로 다 자기 식대로 요리해버리고;; 자기가 하는 방법이 더 맛있다면서;;; 솔직히 좀 짜증나더라구요.. 나도 내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는건데;; 또 짜증나는건 이 녀석이 생색을 낸다는겁니다. 어떻게 내냐면요~! 저랑 남친이랑 엄마랑 엄마 가게가서 셋이 밥먹고 있는데.. 어쩌다 밥해먹는 얘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머 어찌어찌 잘 해먹는다고..근데 요리가 익숙치 않아서 힘들다구~ 다양한 반찬을 못해먹는다 그랬더니 남친 불쑥 하는 말.. " 솔직히 내가 너보다 더 요리 많이 하잖아... -_-" 이걸 예비 시어머님 앞에서도 막 해요.. ㅠㅠ 친구들 앞에서도 그러고.. 제가 좀 반박할라 치면 진짜 얼굴 싹 굳어서 정색하면서 저 말 합니다...ㅠㅠㅠㅠ 그럼 제가 뭐가 됩니까~!! 그리고 저희가 워낙 먹는 걸 좋아해서.. 야식도 자주 해먹고요. 특히 면을 좋아해서 집에 항상 소면을 대자로 사다놓고 심심할때마다 국수 해먹습니다. 한번은 퇴근 후에 둘다 겜하는데 남친이 입이 심심한지 머 먹을꺼 없나..그러더라구요. 마침 엄마가 해주신 열무김치가 있어서... 면만 삶아서 시원하게 열무국수 해먹으려고 했죠. 열심히 면 삶고 열무김치 큰 스댕 그릇에 덜어서 맛을 봤더니 딴 양념 필요없고 참기름에 깨만 좀 뿌려주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열심히 만들어서 저 한 번 맛보고 남친에게 넘겨줬어요. 그릇 하나로 둘이 나눠먹게.. 근데 남친이 맛을 보더니 설탕이 안들어갔다고 이건 설탕을 많이 넣어야돼~ 이럼서 설탕을 퍼 넣더군요..ㅡㅡ; 전 단거 싫어하는데... 남친 맛있다고 먹는데 저 딱 한 입 먹어보고 웩하고(속으로;;) 바로 젓가락 놨습니다.. 제가 요리하는게 영 맘에 안드나봐요.. 다 자기가 한 번씩 손을 대야 직성이 풀리는지...쩝... 또 저희가 밥을 한 번 먹으면 양이 좀 많아서 .. 반찬을 한통 해놓으면 이틀 지나면 땡이더군요;; 도시락 싸가야 해서.. 제 짧은 요리 실력으로 매일 다른 밑반찬도 하려니 힘들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남친이랑 시내 나갔을때 서점에 갔는데.. 요리책이 눈에 들어왔어요. 반찬만 나와있는 요리책 있잖아요~~ 글서 이거 살까? 이럼서 책을 집었더니 이런거 필요없다면서~~ 인터넷에 다 찾아보면 된다고~ 정 모르겠음 자기한테 배우랍디다..ㅡㅡ;;;;;; 살면서 자존심따위 버린지 오랜데;;; 정말 이 순간 만큼은 그나마 없는 자존심에 금이 좍좍 가더군요... 결국 책은 내버려두고 왔습니다만... 같이 지내기 전엔 제 생일상도 손수 다 차려주고.. 요리 잘하는 남친 있어서 행복하구나~ 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ㅠㅠㅠ 딱히 요리를 여자만 하는 그런걸로 생각하는건 아닌데.. 남친이 집에서 요리를 자주 하는 편도 아니에요..ㅠㅠ 그러니 왠지 요리땜에 저 혼자만 전전긍긍 하는것 같구~~ 요리 잘하는 남친 or 남편 있으신 여자분들... 요리 잘하시는 남자분들.. 생각이 어떠신지요..?ㅠㅠㅠㅠㅠ ************************************************************ 어익후~!!! 그저께 글 올리고 어제까지두 조회수 300도 안되길래 톡은 역시 안드로메다로 날아갔구나..하고 생각했는데..톡 홈에 대문짝 만하게 큰 글씨로..톡이네요;; 운영자님 감솨^^ 리플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요..^^ 대부분 복에 겨운 소리 하신다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네..복에 겨운거 맞습니다~ㅎㅎㅎㅎ 역으로 이용해서 남친 평생 요리하게 하라는 멋진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써먹어야지~우하하~~ 그런데 먹힐라나... 뭐 제 말은..요리 해주는거 정말 감사하고 맛있게 잘 먹는데 행동들이 절 좀 짜잉나게 한다.. 머 그런거죠^^;;; 톡커님들 비 오는데 퇴근 길 조심하시구..이글 쓰는데 해가 비치네..-_-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시구용~!! 마지막으로.. 이 글의 주인공 윤범씨 알라뷰~♡ 걍 닭치고 쳐먹을게~ㅎㅎㅎㅎㅎ 엄마 사랑해요~!! 연락 자주할게~! 근무중인 하느네!! 나 톡돼따!ㅋㅋ 베스트 음미,송이,같이 근무하는 진아,명희,강졔,수민,양희,연정이,현진언니,미애야~!! 사랑해~!!!!
나보다 요리 잘하는 남친.. 짜증나요!!ㅠㅠㅠ
안녕하세요..
톡에 3번째 글 쓰는 20대 중반 직딩 처자입니다.
신세 한탄 점 할라고 써보니 또 글이 기네요...ㅡㅡ;;;
스압 있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남친이 저보다 요리를 잘해서 슬슬 짜증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남친이 요리 잘하면 맛난거 많이 먹고 행복할줄 알았는데...ㅠㅠ
이전 글에 썼었는데 저희는 내년 결혼을 전제로 양가 허락을 받고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같이 지내기 시작하면서 저는 그래도 나름 여자니까..
오늘은 무슨 요리할까~ 어떻게 만들어야 맛있을까~ 연구하고 그랬죠.
그 전까지 할줄 아는 요리라곤 김치찌게, 계란찜 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나름 연구도 많이 해봤고 실패도 몇 번 하구;;; 그러면서 지금은 그냥저냥 먹을만큼은 되었지요..;
제가 회사 다닐때 도시락을 싸갖고 다니기 때문에 전 주로 밑반찬이나 그냥 집에서 한두끼 먹을 국,찌게를 주로 합니다.
주로 그런 류의 요리를 하다보니.. 닭볶음탕, 불고기 같은 큰(?) 요리는 아직도 좀 힘들더라구요;
남친 요리 실력은..
남친은 대학생때 학교와 회사를 병행했었는데... 회사가 종로쪽이었어요. 근데 그 때 점심먹으러 자주 다니던 한식당이 있었는데 거기 주인 할머니께 반년?1년? 정도 요리를 배웠대요.
그리구 회사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는 술집에서 해서 안주도 많이 만들어봤구..
잘하는 요리는 닭볶음탕(제가 많이 좋아해요;), 불고기, 제육볶음, 골뱅이 무침, 볶음 우동 ... 에다
까르보나라, 파스타 등 서양식도 잘하구요. 맛있어요..ㅠㅠ
근데 전 여자라 그런지.. 제가 한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이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
그래서 서툰 실력이라도 열심히 만드는데..
한번은 주방에서 양파를 썰고 있는데 남친이 들어와서 보더니 대뜸 칼을 뺏으면서 너무 서툴다고 자기가 한다는거에요..
전 좀 자존심이 구겨졌지만 그냥 내비뒀죠.. 나름 내 생각해서 그러나부다..해서 좋기도 하고;;
근데 한 번 그러니까 그 뒤로도 몇 번 그러더라구요. 불쑥불쑥 들어와서 아무말 없이 칼 뺏어서 자기가 요리하고..-_- 내가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생각한거 다 무시하고 그 뒤로 다 자기 식대로 요리해버리고;; 자기가 하는 방법이 더 맛있다면서;;;
솔직히 좀 짜증나더라구요.. 나도 내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는건데;;
또 짜증나는건 이 녀석이 생색을 낸다는겁니다.
어떻게 내냐면요~!
저랑 남친이랑 엄마랑 엄마 가게가서 셋이 밥먹고 있는데..
어쩌다 밥해먹는 얘기가 나왔어요. 그래서 머 어찌어찌 잘 해먹는다고..근데 요리가 익숙치 않아서 힘들다구~ 다양한 반찬을 못해먹는다 그랬더니 남친 불쑥 하는 말..
" 솔직히 내가 너보다 더 요리 많이 하잖아... -_-"
이걸 예비 시어머님 앞에서도 막 해요.. ㅠㅠ 친구들 앞에서도 그러고..
제가 좀 반박할라 치면 진짜 얼굴 싹 굳어서 정색하면서 저 말 합니다...ㅠㅠㅠㅠ
그럼 제가 뭐가 됩니까~!!
그리고 저희가 워낙 먹는 걸 좋아해서.. 야식도 자주 해먹고요.
특히 면을 좋아해서 집에 항상 소면을 대자로 사다놓고 심심할때마다 국수 해먹습니다.
한번은 퇴근 후에 둘다 겜하는데 남친이 입이 심심한지 머 먹을꺼 없나..그러더라구요.
마침 엄마가 해주신 열무김치가 있어서... 면만 삶아서 시원하게 열무국수 해먹으려고 했죠.
열심히 면 삶고 열무김치 큰 스댕 그릇에 덜어서 맛을 봤더니 딴 양념 필요없고 참기름에 깨만 좀 뿌려주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열심히 만들어서 저 한 번 맛보고 남친에게 넘겨줬어요. 그릇 하나로 둘이 나눠먹게..
근데 남친이 맛을 보더니 설탕이 안들어갔다고 이건 설탕을 많이 넣어야돼~ 이럼서 설탕을 퍼
넣더군요..ㅡㅡ; 전 단거 싫어하는데...
남친 맛있다고 먹는데 저 딱 한 입 먹어보고 웩하고(속으로;;) 바로 젓가락 놨습니다..
제가 요리하는게 영 맘에 안드나봐요..
다 자기가 한 번씩 손을 대야 직성이 풀리는지...쩝...
또 저희가 밥을 한 번 먹으면 양이 좀 많아서 .. 반찬을 한통 해놓으면 이틀 지나면 땡이더군요;;
도시락 싸가야 해서.. 제 짧은 요리 실력으로 매일 다른 밑반찬도 하려니 힘들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남친이랑 시내 나갔을때 서점에 갔는데.. 요리책이 눈에 들어왔어요.
반찬만 나와있는 요리책 있잖아요~~
글서 이거 살까? 이럼서 책을 집었더니 이런거 필요없다면서~~ 인터넷에 다 찾아보면 된다고~
정 모르겠음 자기한테 배우랍디다..ㅡㅡ;;;;;;
살면서 자존심따위 버린지 오랜데;;;
정말 이 순간 만큼은 그나마 없는 자존심에 금이 좍좍 가더군요...
결국 책은 내버려두고 왔습니다만...
같이 지내기 전엔 제 생일상도 손수 다 차려주고.. 요리 잘하는 남친 있어서 행복하구나~ 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ㅠㅠㅠ
딱히 요리를 여자만 하는 그런걸로 생각하는건 아닌데.. 남친이 집에서 요리를 자주 하는 편도
아니에요..ㅠㅠ 그러니 왠지 요리땜에 저 혼자만 전전긍긍 하는것 같구~~
요리 잘하는 남친 or 남편 있으신 여자분들... 요리 잘하시는 남자분들..
생각이 어떠신지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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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익후~!!! 그저께 글 올리고 어제까지두 조회수 300도 안되길래 톡은 역시 안드로메다로 날아갔구나..하고 생각했는데..톡 홈에 대문짝 만하게 큰 글씨로..톡이네요;; 운영자님 감솨^^
리플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요..^^
대부분 복에 겨운 소리 하신다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네..복에 겨운거 맞습니다~ㅎㅎㅎㅎ
역으로 이용해서 남친 평생 요리하게 하라는 멋진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써먹어야지~우하하~~ 그런데 먹힐라나...
뭐 제 말은..요리 해주는거 정말 감사하고 맛있게 잘 먹는데 행동들이 절 좀 짜잉나게 한다..
머 그런거죠^^;;;
톡커님들 비 오는데 퇴근 길 조심하시구..이글 쓰는데 해가 비치네..-_-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시구용~!!
마지막으로.. 이 글의 주인공 윤범씨 알라뷰~♡ 걍 닭치고 쳐먹을게~ㅎㅎㅎㅎㅎ
엄마 사랑해요~!! 연락 자주할게~! 근무중인 하느네!! 나 톡돼따!ㅋㅋ
베스트 음미,송이,같이 근무하는 진아,명희,강졔,수민,양희,연정이,현진언니,미애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