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요...

tommygirl2008.07.03
조회1,066

안녕하세요..?

이제 연애기간 7개월정도 됐구요..

우리 둘다 나이가 차서..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결혼얘기를 하는데요..

처음 만났을때보다 시간이 지남에따라 점점 결혼이 남의 애기가 아니라

현실이라는 생각에 답답하네요...

남친은 기독교인데... 정작 남친은 많이 독실하지는 않지만.. 그 어머니께서 많이 독살한 신자이신듯해요..

저희집은 불교인데.. 전 무교이구요.. 그래두 집안종교의 영향으로 몸에 베어있는지라..

무교라고 해도 살짝 불교쪽에 가깝죠.. 하지만 전 종교생활을 하면서 내가 독실한 믿음으로 신을

믿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고집이기도 하지만...) 교회이든 절이든.. 가서 헌금 또는

시주 하고 어느누가 얼마의 돈을 헌금 또는 시주 했다고 그 교회나 절의 실세가 되고...

그런 종교생활은 하고싶지 않네요...

 

오빠한테는 말 안했지만.. 전에 사귀다가 헤어진 남자친구가 또한 기독교 였는데..

그사람은 종교에 집착을 했어요... 저랑 날을잡은것도 아니고 사귀는단계인데도

자기가 다니는 교회를 나오라고... 그래야 자기어머니가 사귀는거 허락한다고...정말 강제적으로 ...

교회 안간다고 .. 집근처에있는교회 내가 다니겠다는데도 꼭 자기가 다니는 교회를 오라는거에요..

근 2달을 버텼는데.. 그 남친은 2달내내 절 괴롭히더군요...

저희집은 강서구인데..전의 남친은 집이 성북이었어요...교회도 그곳..;;; 고려대근처...

제가 마음먹기 나름이지만 전의 남친 심기 안건드리려고 매주일요일마다 갔어요... 차라리 그때

헤어질껄... 교회안간다고 버티면서 많이 싸우고  상처받고... 울고... 그러면서 왜 사귀었는지...

 

암튼.. 그남친.. 저희집때문에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우리엄마 재혼이구...남동생이 사고친다고.. (큰사고는 아니구 다른애들이랑 시비..;;;) 암튼.. 안좋게 헤어졌어요..

 

그렇게 연애 끝내고 저 근3년 솔로생활하다가 사귄사람인데...

이사람이 교회애기를 꺼내내요...

자기엄마한테 잘보이려면 가야한다고...(그래도 지금남친은 지금당장 가자는 말은 안하네요..;;)

나 교회안다니면 자기 엄마한테 마이너스라고... 결혼하기 힘들다고...

 

다른것보다 위의 말이 거슬려요...

내가 뭣때문에 교ㄱ회안가는걸로 마이너스가 될까...? 내 인성이나 됨됨이가 문제가 되는게

아니고 단지 교회를 안간다는 이유 하나로 나를 평가하는 잣대가 될수 있을까..?

 

어제 이 얘기 하다가 저 또 상처 받았어요...

너무 정색하면서 얘기해서...

그리고는 결혼후에 2년정도 나와살다가 자기집에 들어가서 살재요...

시어머니한테 애기맡기고 일하라고...

어제 얘기하면서 저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지금 남친이 좋긴한데... 마음이 조금 식어버리네요...

저를 달래면서 말하는것도 아니고 강압적이고 너무 당연하다는식으로 말을해서...

내가 잘못생각하고 고집부리는거라고...

 

저 그래서 얘기했어요... 성당 다닐꺼라고 ... 교육받고 세례받고 .. 다닐꺼니까

어머니께 그렇게 말씀드리라고...

 

저도 오빠부모님이나 오빠를 기분좋게 맞춰줄수도 있지만..

저를 납득시키거나 양해를 구하는것도 아니고 강압적으로 밀어붙이는 그말에  반항심이 불끈..;;

 

횡설수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답한 나머지 여기에 글을쓰게 됐네요...

모두들 점심 맛있게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