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소동ㅋ

바람난별2008.07.03
조회549

제작년 이맘때쯤 있었던 일입니다.

저흰 자그마한 건물에서 헤어샵을 하고 있었어요
2년전 저희 가게에서 일하시던 분이 다시 일을 하고싶다고
찾아오셨고 마침 사람을 구하던 터라 흔쾌히 그러라고했쬬.

그런대 좀 껄끄러웠던건 한 일년전쯤 병원에서 문자한통이 날라왔습니다.
지금 혼수 상태이니 병원으로 연락달라고...
잘가는 차에 뛰어들었었다는 겁니다.
선생님 가족분들과 연락이 안돼서 단체문자를 날린거였어요.
찾아갔을땐 이미 가족분들이 와 계시고 잘 알지 못하니까
뻘쭘해서 그냥 왔뜨랬죠.

설마설마 했는대 역시나...
예전에 그 선생님이 아닌거였어요.
저희 가게를 떠나있는 동안있었던 일을 말씀해주시는대...
이걸 믿어야할지 말아야할지...

여형제가 많은 선생님이 일이 잘 안풀리셔서
다 같이 산에가서 굿을 했다고 하셨어요.
그런대 귀신이 들렸다고 하시면서...
저녁때 집에있으면 무당들이 들고 설치는 딸랑이 소리가
너무 선명하게 들리고 둘째 언니는 동생네집이
훤히 다 보인다고 하고..
장롱문 열려있는거 하며 하고있는일 포즈까지 맞추고...
여기까진 그냥 그러련히 했습니다.
근대 선생님 남편이 자살을 하셨다는 겁니다.
주방에서 일을하고있는대 베란다에서 뛰어 내리셨다고...
예전에 재미삼아서 점보러가면 남편이랑 40대까진 떨어져살라고
그래야 잘산다고 그랬는대 30대 중반 합쳐서 그런가보라고...
하면서...
그때 차린 미용실에 앉아있으면 어디선가 향내도 나고
카운터에서 연기도 막 나고 그랬다고...
일 마치고 집에 가려는대 시커먼 고양이가 가슴팍으로 뛰어들어왔다는둥
그리고 이사간 집이 예전 목사님이 사시던 대라 귀신이 있다는둥...
이런저런 얘길 하셨어요.

이런저런 예전에 있었던 얘길 들으면서 사실 섬뜻하기도 하고...
기분이 그렇게 썩 좋지 않았어요.

그후 일하다가 갑자기 누가 선생님이름을 불렀다고 하고..;;
집에서 자면 가위눌리고 귀신을 본다고...
아침에 티타임할때마다 귀신얘기였습니다.

그때 마침 저희 집도 상황이 여의치않아서 심난할때
그런얘기 들으니까 가게있어도 무섭고 3층인 집에올라가도 등 뒤에 누가 있는듯하고..;;
저희가 코카 두마리를 키웠는대 소리지르며 강아지한테 귀신 붙었다고 하질 않나..;;

저희 어머니 친구분이 절을 하십니다.
그러면서 어머니도 심난하시니까 절대무교!!이셨던 어머니도 절에 의지하게 되셨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와 절에 다니시면서 마음의 안정을 좀 찾는듯 보였는대
어느날 갑자기 어머니 친구분이 전화를 하셔서
너네 가게에 이렇게이렇게 생긴애 있나고 하시면서 그 선생님 인상착의를 말씀하시는 겁니다.
있다고.. 걔 우리 절 물좀 먹어야 되니까 이따 데리고 들어오라고...

그때부터가 시작이였습니다.
절에가는 내내 벌벌 떨고 춥다고 하고...
절에가서도 주눅든듯 움츠리고 두리번거리고 막 그러더니
한 일주일도 못가 법당안에서 기도를 드리는대
갑자기 개거품을 물고 쓰러지셨답니다.
온 사지를 벌벌 떨면서 휴지 한통을 다 쓸정도로 고함지르고 개거품물고...
그래서 법당에서 데리고 내려오고 쫌 있으니 무슨일 있었냐는 듯이 멀쩡하더랍니다.
무슨 쇼를 하는건지... 한 삼십분을 고함지르고 했으면 목이 쉴법도 한대...
멀쩡하더랍니다.

그리고 나서 몇번을 더 갔는대 매번 그래서 어머니가 무서워서 안데리고 가려고 하셨죠.
한날은 어머니 아버지만 다녀오셨는대 새벽 4시쯤...
전화를 하더니 그 절에 들어가야겠다고 이상하다고...;;
그래서 아버지가 그 선생님을 절에 들어가셨어요.

저희가 다녔던 절에는 스님이 없습니다.
저도  절에 스님이 없어 의아해했는대 그 절 터가 쎄서
왠만한 내공(?)을 가지신분 아니면 미쳐서 나가신다고...
그렇게 깊은산도 아닌대 바로 밑에 마을도 있는대
딱 절에 들어서는 길이면 한여름에도 춥고 한겨울엔 차가 들어갈수 없을 정도로 눈이 많이 옵니다.
꼭 절 들어서는 길부터 그러하죠.
생각엔 그냥 거기부터 지형이 그러해서 그런가보다 란 생각도 들면서 한편으론 터가 쎈가보다도 했죠^^

절에 보살님이 계신대 귀신을 다스리는 분이 계셨습니다.
법당안에서 그 보살님과 선생님 어머니 친구분 부부 아버지 이렇게만 계셨답니다.

뭐 들어보셨듯이 귀신을 불러내서 빼내는 뭐 이런거^^;;
자살한 남편도 있었고 굿을 해준 무당도 있었고 잡귀들이 붙었다 말씀하셨습니다.
다들 한마디씩 했따고...
남편은 아내가 잡아줄줄 알았는대 술김에 베란다 난간에서 미끄려졌다고...
3층이니까 죽진 않겠지 다리만 부러지겠지 했는대 등부터 떨어져서 즉사한것 같다고...
그리고 우리가게 커피자판기 위에 앉아서 선생님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전엔 이름을 불렀더니 알아듣는듯 해서 반가웠다고...;;;
그리고 데리고 가려고 차도로 밀었는대 죽지 않았다고... 데리고 갈꺼라고 막 그러고..;;

그 무당들은 선생님이 저희 집에 오시기전에 다녔던 절에서 그 스님이
영과 통하는 문을 닫아버리고 자신의 영들 팔다리를 잘랐따며 따라다녔다고 하고...;;

법당에서 거품물고 쓰러져서 고함지른건 돼지영이 붙어서 그런거라고 하시는거예요..;;
그래서 꽥꽥거리면서 거품문거라고...;;

모두 다 믿기지 않고 어이없는 얘기들이였찌만...
아버지와 어머니 친구부부분들하고 보살님이 모두 말씀하신거기 때문에...
믿음이 가기도 하고..;;;

그리고 그러고나서부터 연락도 안돼고 가게도 안나오는 것입니다.
걱정이 대서 집까지 쫓아가봤더니
사람이 초죽음이 되어 있어서 가족들한테 연락을 했습니다.

가족붙들이 오시더니만 예전에도 이런일이있었다면서
그래서 정신병원에 입원시켰었다고...
이번에도 정신병원에 입원시킨다면서 데리고 가셨습니다.

 

정말 귀신이 있었던 것일까요
아니면 정신이상으로 그런일이 있었떤 것일까요...
그리고 저희집 지하에서 그쯤 술먹고 자살한 사람도 있었는대...
정말 그 귀신들이 다 저희랑 동거동락을 한것일까요...;;;

그때 만났던 친구들한테도 귀신얘기만하고...
친구들이 절 이상하게 보고.... 푼수빠지게 웨 그런얘기만 했었는지...
틈만나면 모여서 그런얘기만 해대서 그런가 그때 관심사는 그거였기때문에...

또 마침 잘되던 장사도 안돼서 그동안 모은돈다 다까먹고...
그래도 직원 5명씩부리면서 장사도 괜찮게 됐었는대...

요즘 가끔 식구들끼리 그때 얘길 하곤 합니다.
아직도 믿기지 않고 섬뜩한...
에피소드로 남았지만 가끔 그 집앞을 지나가면 쳐다보기도 싫을정도로
정도 뚝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 집에 있을땐 아버지 발에 통풍도 심하시고 어머니는 기흥과 소화불량 그리고
머리도 아프셨었는대...
그 집을 떠나온 이후론 씻은듯이 다 나으시고 건강하십니다.
그때 신경을 너무 많이 쓴 탓인지...

그때의 귀신소동...
이러했습니다^^
중간중간 일은 더 많았는대...
간추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