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블랙박스] 안재욱 각목 들고 김한석에게"우리 서클 들어와"
이제 곧 본격적인 대학입시가 시작된다. 많은 학생들이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때다. 그런데 대학선배들의 입장에서는 ‘대학생활의 시작은 공부가 아닌 동아리 활동’이라고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생활에 쉽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좋은 동아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에서다.
서울예술대학은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많은 인물을 배출한 학교다. 특히 이 학교에 거의 전설처럼 내려오는 ‘브루스’라는 연극 동아리는 신동엽 안재욱 등을 배출한 곳으로 유명하다. 요즘은 이 동아리에 가입하기가 대학 들어가는 문보다도 더 좁다고 할 정도로 힘들지만 과거에는 학교에서 인정하지 않은 ‘음성 서클’로 통했다.
신동엽과 안재욱은 재학 당시 이 동아리 소속으로 그들의 이름만 대면 전교생이 알 정도로 유명했다고 한다. 이 ‘브루스’에는 독특한 후배뽑기 방식이 있었는데 연극과에 들어온 남학생 중 직속 선배 8명이 후배 1명씩을 지명해 뽑는 것이다.
신동엽과 안재욱의 직속 후배인 김한석과 이휘재가 갓 입학했을 때의 일이다. 신동엽과 안재욱은 김한석과 이휘재가 외모도 출중하고 목소리도 괜찮다고 판단해 둘의 동아리 가입을 권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 안재욱은 긴 머리에 덥수룩한 수염을 하고 깁스를 한 팔에 청재킷과 청바지만을 입고 다니던 터라 모든 후배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이런 안재욱이 어느 날 김한석을 불러 “야,너 이따가 끝나고 쓰레기 하치장으로 와”라고 말했다.
안재욱과 함께 있던 신동엽 역시 김한석에게 이휘재도 같이 데리고 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한석은 ‘난 이제 죽었구나’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지 않는다면 더 큰 화가 올까봐 ‘일단은 부딪치고 보자’는 심정으로 약속시간보다 빨리 쓰레기 하치장으로 갔다. 그리고 얼마 후 네 사람의 대면이 있었다.
안재욱은 공포 분위기 조성을 위해 큰 각목을 땅바닥에 탁탁 치며 후배들의 기를 죽이고 있었고,조금 후 김한석과 이휘재에게 “야,너희들 ‘브루스’에 들어와라”고 제안했다. 김한석은 그 당시 브루스가 뭔지도 모를 때여서 대답을 피하고 있었지만,옆에 있던 이휘재는 그 말이 떨어지자 마자 “네,알겠습니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한석은 친구의 모습이 황당하기도 하고 치사하게도 느껴졌지만 무서움에 벌벌 떨고만 있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안재욱은 김한석에게 “너는 왜 대답이 없지”라며 다시 한번 물었다.
하지만 김한석은 ‘브루스’가 어떤 곳인지도 모르는 데다 아버지가 학교 선생님이었기에 나만은 ‘음성서클’을 들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김한석은 “안됩니다. 저는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나 음성 서클에는 가입할 수가 없습니다. 아버지의 얼굴에 먹칠을 할 수가 없습니다”고 밝혔다.
그러자,그동안 아무 말도 하지않고 잠잠하게 있던 신동엽이 갑자기 “야”라고 소리쳤고,그 소리에 김한석은 ‘난 이제 맞아 죽는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김한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 죄송합니다. 저는 교육자 집안의 아들입니다. 제발 음성 서클만은 안됩니다”고 다시 한 번 말했다. 이에 발끈한 신동엽이 한 마디를 던졌다.
[방송가 블랙박스] 안재욱 각목 들고 김한석에게"우리 서클 들어와"
[방송가 블랙박스] 안재욱 각목 들고 김한석에게"우리 서클 들어와"
이제 곧 본격적인 대학입시가 시작된다. 많은 학생들이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때다. 그런데 대학선배들의 입장에서는 ‘대학생활의 시작은 공부가 아닌 동아리 활동’이라고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생활에 쉽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좋은 동아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에서다.
서울예술대학은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많은 인물을 배출한 학교다. 특히 이 학교에 거의 전설처럼 내려오는 ‘브루스’라는 연극 동아리는 신동엽 안재욱 등을 배출한 곳으로 유명하다. 요즘은 이 동아리에 가입하기가 대학 들어가는 문보다도 더 좁다고 할 정도로 힘들지만 과거에는 학교에서 인정하지 않은 ‘음성 서클’로 통했다.
신동엽과 안재욱은 재학 당시 이 동아리 소속으로 그들의 이름만 대면 전교생이 알 정도로 유명했다고 한다. 이 ‘브루스’에는 독특한 후배뽑기 방식이 있었는데 연극과에 들어온 남학생 중 직속 선배 8명이 후배 1명씩을 지명해 뽑는 것이다.
신동엽과 안재욱의 직속 후배인 김한석과 이휘재가 갓 입학했을 때의 일이다. 신동엽과 안재욱은 김한석과 이휘재가 외모도 출중하고 목소리도 괜찮다고 판단해 둘의 동아리 가입을 권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 안재욱은 긴 머리에 덥수룩한 수염을 하고 깁스를 한 팔에 청재킷과 청바지만을 입고 다니던 터라 모든 후배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이런 안재욱이 어느 날 김한석을 불러 “야,너 이따가 끝나고 쓰레기 하치장으로 와”라고 말했다.
안재욱과 함께 있던 신동엽 역시 김한석에게 이휘재도 같이 데리고 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한석은 ‘난 이제 죽었구나’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지 않는다면 더 큰 화가 올까봐 ‘일단은 부딪치고 보자’는 심정으로 약속시간보다 빨리 쓰레기 하치장으로 갔다. 그리고 얼마 후 네 사람의 대면이 있었다.
안재욱은 공포 분위기 조성을 위해 큰 각목을 땅바닥에 탁탁 치며 후배들의 기를 죽이고 있었고,조금 후 김한석과 이휘재에게 “야,너희들 ‘브루스’에 들어와라”고 제안했다. 김한석은 그 당시 브루스가 뭔지도 모를 때여서 대답을 피하고 있었지만,옆에 있던 이휘재는 그 말이 떨어지자 마자 “네,알겠습니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한석은 친구의 모습이 황당하기도 하고 치사하게도 느껴졌지만 무서움에 벌벌 떨고만 있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안재욱은 김한석에게 “너는 왜 대답이 없지”라며 다시 한번 물었다.
하지만 김한석은 ‘브루스’가 어떤 곳인지도 모르는 데다 아버지가 학교 선생님이었기에 나만은 ‘음성서클’을 들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김한석은 “안됩니다. 저는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나 음성 서클에는 가입할 수가 없습니다. 아버지의 얼굴에 먹칠을 할 수가 없습니다”고 밝혔다.
그러자,그동안 아무 말도 하지않고 잠잠하게 있던 신동엽이 갑자기 “야”라고 소리쳤고,그 소리에 김한석은 ‘난 이제 맞아 죽는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김한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 죄송합니다. 저는 교육자 집안의 아들입니다. 제발 음성 서클만은 안됩니다”고 다시 한 번 말했다. 이에 발끈한 신동엽이 한 마디를 던졌다.
“야,우리 아빠는 교장 선생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