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힐에 발등 찍혔습니다 . . . .

ㅋㅋㅋ2008.07.03
조회450

안녕하세요. 평범한 여자 대학생입니다.

오늘 너무 황당한 일이 있었는데 토로할 곳도 없고 해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오늘 강남에서 수업을 듣고 신림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퇴근시간인 것에 비해 한산했지만 앉을자리는 없어 서서 가고 있었구요.

그런데 옆에 서있는 여자를 보니 10센티는 족히 되보이는 킬힐을 신고 다리를 꼬고 가고 있더라구요. (다리 서서꼬는거 아시죠? 모델처럼)

그래서 저는 저여자 굽 쩌네, 근데 왜 저렇게 서있냐, 바로 좀 서있지, 뭐 이런 생각하면서

가고있었습니다. 솔직히 달리는 지하철에서 킬힐 신고 그렇게 서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저만 처음 본건가요? ㅋㅋㅋ 어쨌든.

그렇게 잘 가고 있는데 지하철이 역에 도착하려고 하는지 점점 속도를 줄이더라구요. 그때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급 브레이크도 아니고 얌전히 속도 줄이고 있는데 그 여자가 갑자기 제 쪽으로 쏠리더라구요.

거짓말 안보태고 다른사람은 다 멀쩡히 서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여자만 균형잃고 휘청거리는거에요. 순간 저는 불안했고, 예측은 맞았습니다. 그 여자의 킬힐이 제 발등을 찍은거죠.

그때 저는 쪼리를 신고있던 터라 진짜 ㅈㄴ 아팠습니다!

그래서 '아!' 했더니, 그 여자가 제얼굴 한번 보고 제 발 한 번 보더니 다시 다리를 엑스짜로 꼬는 거에요. 진짜 화나서 그 힐 발로 차버릴뻔 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사과라도 할 줄 알았어요. 저도 인간인지라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 발 밟을때 있는데 그럴때마다 죄송하다고 사과합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그 여자가 사과만 했어도 이렇게 화나지는 않았을건데 완전 옆에서 우쭐우쭐 하는 꼴이 가관입디다. 뭐가 그렇게 잘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발 밟는거는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자기 실수에 대해서 사과정도는 했으면 하네요.

 

여러분, 제발 사과정도는 합시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