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취업 사기 당하셨습니다. (청호, 블루CH)

2008.07.04
조회1,098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길 바라며 이 글을 씁니다.

2008년 5월 아빠가 청호에 취직이  되었다고 하시며 기뻐하시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5월 김본부장이라는 사람이 몇번이나 저에게 전화를 걸어 아빠가 취업이 되었으며 청호 ...회장이 직원들 복지차원에서 무료로 주는거라며  억지로 정수기를 설치해 놓으려고 했습니다. 전 이상하다싶어 절대 설치못하게 했고 아빠에게 그 곳에 다시는 가지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얼마후 아빠 카드 결제 내역을 보고 너무나 놀랐습니다.

국민, 엘지,우리,비씨 4개의 카드로 정수기 2대분 총 6,000,000원이 결제가 되어있었습니다. 

 

그 다음날 종로구에 있다는 그 청호를 찾아갔습니다.

거기는 청호가 아닌 블루CH라는 간판으로 된 곳이였고 박국장이란 사람을 만나 취업이라더니 정수기 결제가 어떻게 된거냐, 그럼 정수기 2대는 대체 어디에 있는거냐 물었더니 김본부장이 잘못한 것이고, 한 대는 저희 고모집에 한 대는 어디있는 지 조차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박국장이 3개월에 걸쳐 600만원을 갚는다고 하며 지불각서를 써주며 만약에 못갚으면 서초동 청호 본사를 찾아가라고 했습니다.(나중에야 공증이 없이는 지불각서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카드 승인 취소를 요구했더니 그건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초동 청호 본사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청호에서는 블루CH에 물건만 납품할 뿐이지 자기네랑은 상관없다 합니다....제가 또 속은거지요...하지만 분명히 청호정수기 물건을 팔고 있는데 청호에서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이 전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또한 블루CH 본사에도 전화 걸어 자초지종을 얘기했더니 그쪽에서도 카드는 취소할 수 있으나 박국장하고 합의를 봐야지만 가능하며 제 말만 믿고 어떻게 카드 취소를 할 수 있냐고 합니다. 같은 사기업체였습니다...

 

현재 종로구 블루CH에 내용증명을 보낸 상태입니다.

카드사쪽에서 조사가 들어가면 승인 취소가 가능하다곤 하지만 그것도 1,2달이 걸린다고 합니다.

어떻게 될지도 모르구요...

아빠, 엄마 이혼 얘기 오가고 엄마는 너무 놀라 쓰러지기까지 하셨습니다. 온 가족이 이 일로 인해 정신적 충격과 고통이 너무나 큰 상황입니다.

이런 사기를 당하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게 분하고 억울하고 치가 떨립니다.

 

다른 아버님, 어머님께서 다시는 이런 피해가 없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