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3주 뒤쯤 연락이 오긴 왔는데..

-2008.07.04
조회2,796

3년을 넘게 만난 남자친구와 이제 헤어진지 한달이 조금 더 되었습니다.

그사람 개인적인 일로 많이 힘들어 하던 와중에 저의 잦은 투정에 지쳐서 떠난걸로 알아요.

싸이 일촌이며, 커플다이어리며, 네이트온까지 모두 그대로 되어 있어서

적어도 하루에 한번씩은 그 사람의 미니홈피에 들어가 보고 있는데 다른 사람은 없는것 같아요.

헤어지고 한 2주정도 늘 제가 먼저 종종 연락을 했었어요. 그럼 바로 바로 답문이 오곤 했구요.

그러던 중에 헤어진 남자친구와 친한 선배를 만났는데 그 사람이 자기한테

개인적인 힘든일때문에 울면서 얘기 하더랍니다. 무지 힘들어 하더라구요.

근데 그 뒤에 이어서 하는 얘기가 "걔는 잘 잊어가더라 너도 빨리 잊어"

그말 듣는 순간. 배신감 같은게 들면서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그날 저녁에 네이트온에서 내가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 나보다 더 좋은사람 꼭 만나라 라고

쪽지를 보내고는 그 뒤로 전화도 문자도 아무 연락을 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열흘쯤 지났는데 저보고 잘 지내냐며 네이트온 쪽지가 오더라구요.

당분간 절대 연락 하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너의 당황스러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냥 있었더니 답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며 자기 이번에 1등했는데 자랑하고 싶었대요.

그러면서 잘 지내라구 하고는 오프라인이 되더군요.

어떻게 할까 한참을 생각하다. 1등 축하한다 나는 잘 지낸다. 수험생이라(임용고시) 그런가

다른 생각할 여유가 없는것 같다. 너도잘 지내라 뭐 그런 말들을 적어서 답장을 보냈어요.

그러고 다음날 오전에 확인을 했던데 그 뒤론 더 연락이 없어요.

헤어지고 다시 만나면 왠만큼 노력하지 않고는 또 헤어진다는 말 맞는것 같아요.

저희 두번째 헤어진거거든요. 물론 처음과 지금은 조금 다른 이유에서지만요.

처음 헤어질땐 정말 미치도록 그 사람이 보고 싶고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매일같이

울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렇진 않아요. 한 3일 죽을만큼 아프고는 생각보다 괜찮네요.

근데 저는 왜 그 사람을 기다리는걸까요..?

솔직히 그립긴 한것 같아요.

근데 내가 정말 그 사람을 사랑해서 그리운건지. 그 시간이 그리운건지.

저도 제 마음을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그 사람 연락이 기다려지네요.

갑자기 왜 연락을 했던건지... 그사람도 하루에 한번씩은 제 미니홈피에 오는것 같던데..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친구로 지내자고 했으니까 일단은 연락 수단을 차단시키지 말고

내 마음이 어떤건지부터 확실 한 후에 결정을 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이미 끝난 인연 억지로 이어 붙이는것도 필요 없는 일이니 아예 모든 연결 고리를 끊어야할지.

혼란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