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일방적인 이별통보..

아직도2008.07.04
조회1,846

 

안녕하세요

전 지금 23세 여자입니다..현재 휴학생이구요^^

헤어진 남자친구는 저랑 동갑이고 현재 방위산업체에서 일 하고 있어요

헤어진지는 일주일 정도 됐습니다.

성격상 문자,전화도 먼저 못하고 애교도 잘 부리지 못하고

만나더라도 닭살스러운 말 못하는 스타일이었는데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변하더라구요..

초기에는 '내가 더 안좋아해야지!' 이런 마음이 갖게 되더라구요..

또 상처받고 이럴까봐..이런생각이 탁 박혀있었는데 점점 사귀어가면서

'내가 더 좋아하면 어때 더 잘해주고 더 좋아해주고 더 아껴주고

 내가 사랑하는 남자친구 행복하게 해주면 되지^^'

이렇게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그래서 아침마다 남자친구 일 하느라 문자 못하는거 알면서도 꼬박꼬박 문자 해줬어요

'OO야 힘들지!힘들어도 기운내고 항상 파이팅!^^'

이런식으로..남자친구도 제가 이렇게 변하니까 저한테 더 잘해주는게 느껴지곤 했어요

아 그리고 성격상 문자할때 (웅 앙 ~쪄 )이런말 절대 못쓰고 전화할때도 달콤하게?

받지 못하고 그랬는데 헤어지기 일주일 전에 전화통화를 하다 다투게 됐어요

전 다투면 대화로풀거나 만나서 솔직하게 얘기하고 푸는 스타일인데

남자친구는 무조건 잠수에요 전화해도 돌리고 안받고

있다가 연락하겠다고 하면서 안하는..하루종일 숨 막히고 답답하고 미칠지경으로 만들죠;

생각해보니 제가 잘못한것 같아서 문자를 보내놨죠..

떨지도 못하는 애교로 화 풀으라고ㅠㅠ내가 잘못한것 같다구하면서..미안하다구..

진심으로 보냈는데 그 뒤로 한 삼일정도? 연락이 없더라구요;

아 진짜 또 이러나..이런 생각 들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오더라구요..

진짜 미웠는데 또 목소리 들으니까..웃음이 나더라구요 막 좋아서..ㅜㅜ

뭐하냐는 남자친구말에 '아 다행이다..' 이런 안도감과 함께 막 싱글벙글 하던 순간,

남자친구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저더러 어떻게 하는게 좋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러니까 헤어지자는 .... 그런 분위기 였어요

그래서 제가 그때 전화통화하면서 다툰 것때문에 그런거냐고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예전부터 생각해왔다네요..

자기 주변에는 저 말고도 친구들도있고 챙겨야 할 사람도 많다고....

자주 만나지 못해서 나 힘들어하는거 안다고..(이주일에 한번 만나는 꼴이에요;)

눈물나는거 참고 그래서 헤어지자고 말하는거야? 그랬더니 어........

이러더라구요..

순간 진짜..아무생각도 안들고 저만 붕..떠오르는 느낌..진짜 눈물나고 미칠 것 같아서

예전이랑 다른거 없지 않냐고 잘 사겨왔는데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아무말이 없더라구요..그래서 저도 아무말 못하다가 잘지내라고 하면서 끊었어요

이 전화통화 하면서 씩씩한척 하고 싶어서 계속 웃고..난 괜찮다고..

씩씩하게 전화통화 끊었는데..약간 섭섭하게 생각하진 않을지..그게 또 걱정이네요 ㅜㅜ

제가 싫어서 그렇다는데..

갑자기 왜 이렇게 된걸까요?

가장 슬픈건 여지껏 사귀면서 제가 1순위가 아니었단 생각을 하니까..

그냥 비참하네요^^

아..잠자리는 세 번정도 가졌구요...왠지..자고나니까 이제 만날이유 없다고 생각해서

이러는건 아닌지..여자로써 그냥 그런생각도 들고 일주일 내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