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함께한 그녀 이제 놓아주어야할까요..

한숨만2008.07.04
조회186
사귄지 1년이 지났습니다.. 어제가 1년되는 날이었구요.

사귀면서.. 원하지 않게 아가를 갖고.. 하늘로 떠나보냈습니다..

제일 힘들었던 순간이었고 서로 많이 울었습니다..

그게 제 여자에겐 저보다 더욱더 큰 상처로 남았었나 봅니다..

 

1년여 잘 지내오다가 여자친구가 방학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육체적으로도 많이 피곤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나 봅니다.

평소같으면 그냥 넘어가는 다툼도 이날은.. 많이 달랐습니다.

계속 헤어지자고 하고 너무 힘들다고.. 잠도못자고 아가생각도 나고 울고..

일하러 가고 그랬다고요.. 

저는 꿈에도 생각치 못했던 말을 듣고 너무 놀랐습니다..

계속 붙잡았아요.. 그렇게 다음날.. 일끝나는 그녀를 기다려서 봤습니다..

평소처럼 데려다주면서.. 이젠 힘든거 다 말해주겠다고.. 서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녀가 그렇게 힘든걸 몰랐었구나 하는 생각과.. 더 잘해주어야겠다고..다짐했습니다..

그렇게 몇일이 흘러 ..

엊그제 그녀가 쉬는 날이었죠.. 만나기로 했었는데

그녀가 힘들다고 쉰다고 했어요.. 전 많이 서운했지만 알았다고 했는데..

문자연락하다가 연락이 없길래.. 문자도 보내보고 전화도 계속 했는데 전원을

꺼버리는거죠.. 그렇게 집앞에서 계속기다리기만 하다가.. 그녀의 어머니도 마주치고..

들어오라고 하시는걸 빠져나왔습니다..

 

바로 문자가 왔습니다.. 왜 사람 곤란하게 만들고 난 하루 쉬지도 못하냐구요..

왜 집앞까지 찾아오냐고...  그녀의 이런 말이..너무나 놀랬고 가슴아팠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그다음날도 서로 연락 안하고..그날은 제가 택배알바를 갔습니다.. 

7월3일이 1년되는 날이어서요.. 

예전에 서로 싸우다가 그녀의 생일날 그냥 보냈던적이 너무나 미안해서..

1주년되는날은 그렇게 보내면 안되겠다는 생각에요..

그렇게 알바갔다와서 자고있는데..문자가 왔습니다.. 

커플요금제끊을거니까

통신사 전화받으라고요..또 제카드갖고있는건 우편으로 보내겠다고..

또한번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그날 오후부터 가서 일하고있는 그녀에게

제마음을 적은 편지도 건네고..   기다렸습니다..  한번도 뺀 적이 없었던..

커플링도 빼고 있는 그녀를 보고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아이스크림케익도 사고..  일끝나고 나오는 그녀에게 갔습니다..

먼저 말을 안하고..제가 말을 걸어야 말하고..  그렇게 까페에가서..

케익에 촛불키고.. 말을 했습니다..  엊그제 왜 화났었냐구요...

지금까지 1년동안 싸워도 꼭 문자로 싸웠습니다.. 진지한대화를 한적이 거의 없죠...

그녀는 제 얼굴을 보고는 그런말을 못합니다.. 화나면 일단 연락다끊고

그상태에서 계속 제가 왜그러냐고 막 부추기면 폭발하는 성격이에요..AB형이구요..

 

그렇게 1년되는날 까페에서 계속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눈물이 계속 맺히더라구요..

이틀전 싸우던날 예기도.. 피곤해서..그냥 자고 있었다고..  조금말하다가..

할말이 없다는군요..   제가 잡으려는 손도.. 자꾸 피하고.. 그러다가 제가 잡고

집에 바래다 줬습니다..  

 

여러번 이런적이 있었지만..이젠 정말 불안하고 아프고 힘듭니다..

오늘아침에도 힘내라고 문자보냈는데 ...답장이 왔습니다..

오늘은기다리지마

싫어진게아니라 내가힘들어서그래..

그만하자 미안해

라고요..  

오래된 커플에게 다 찾아오는 권태기인걸까 라는 생각도 해보고..

힘들다고 하는 그년데..

그 힘든걸 왜 말을 해주지않을까.. 나에게 조금은 기댈수 없는걸까..

정말 많은생각들이 들고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그녀입니다..

1년동안 단한번도 사랑하지 않았던 날이 없었고..

1년 10년 20년 계속 사랑하겠노라고..

제게는 그런 그녀입니다.. 

 

정말 길게 썼네요..  세상에 신이 있다면.. 제 기도를 들어주실까요..

지금 1분 1초가 제게는 천년같습니다.. 

그녀를 놓아주어야 할때가 온걸까요..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