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며늘200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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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이 넉넉하신분입니다.

결혼하구 팔년동안 시가에 딸기하나라도 사오시문 그자리에서 밟아버리시는 이상한 성격의 소유자십니다.

어머님 돌아가시고,  아버님도 돌아가시면 나중에 용돈한번 안드린게 후회될것 같아서

많진않지만 용돈을 준비해서 갔더랬지요...

친정부모님도 돈이 많고적고를 떠나서 드리는게 당연하다하시고, 신랑도 이젠 받으실꺼다하며

기쁜맘에 룰루랄라 갔었어요.

 

헉, 아버지 용돈 봉투를 열어보지두 않으시구 우리한테 던져버리시네요.

막 화를 내시더니 방으로가셔서는 지갑을 꺼내오시더니,  지갑속에 돈을 다 꺼내서 바닦에

뿌리시더이다.

"내가!!!!!돈이 이렇게 많은데 니들한테 용돈받게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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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나쁘다고 해야하는지,  안받으셔서 돈굳었으니 좋다고 해야하는지..

저희 그날 아버지한테 용돈 받아서 서울왔습니다.

 

아버지 연세가 70이 넘으셨는데  명절때도 우리가  용돈을 받습니다.

내나이 34인데,

아기가 없어서 그런지 마냥 애로 보이시나봅니다.

남들은 들으면 좋겠다하시는데 왜 저는 이리도 마음이 무거운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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