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들! 원래맘없는 여자한테도 뻐꾸기잘날리시나요

개황당2008.07.08
조회1,213

정말 하도 답답하고

속상해서 글 남깁니다.

 

한창 근무시간인데도

일이 손에 안잡히고 화만 나요.

 

사연인즉슨 제가 지난주에 소개팅을 했어요.
근데 저는 상대가 마음에 들었어요.
그사람도 저에게 호감있는듯 보였구요...
(많은 사람들이 소개팅후 그렇게 착각을 한다고는 하지만요)
일단 대화가 너무 잘 통했고
만나기전에 전화통화도 몇번 햇는데 한번에 30-40분씩 대화했거든요
제가 무슨 말만해도 웃고..
만나서는 일단 생각했던것보다 제 인상이 순수해서 놀랐다 나이보다 어려보인다 등 칭찬하고

저도 뭐 생각했던거보다 샤프하시네요 이런식으로 칭찬해주고..

서로 눈을 빛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밥먹고 바에서 병맥주 가볍게 마시고 11시 넘어서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이 문제죠.
제가 약속장소에서 가까운데서 살아서 버스타고 15분 거리.
버스타고 가는데 전화가 바로 울렸습니다.
제가 졸까봐서 전화한다구요.
그래서 또 너무나 다정하고 재미있게 통화를 했죠.
그리고 끊을때즘에 또 언제 만날까요 얘기를 하다가
언제 시간이 나냐고 묻길래
다음주 평일 화요일이 괜찮다고 했고 (오늘! 입니다)
그사람이 바로
그럼 정중하게 애프터 신청해도 될까요?
해서 좋다고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잠들기전에 문자 주고받구요.
간만에 너무 좋은사람을 만난듯해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런데..
그 이후로 연락이 없는겁니다.
몇일 없길래 제가 지난 주말에 뭐하시냐 문자를 보냇더니
연구실에서 세미나 준비한다고 다 죽어가고 있단 식으로 답문이왔어요.
(그사람은 이공계통 연구원입니다)
그리고선 만나기로 한 오늘이 되었는데
연락한자 없네요.

정말 황당하고..
그냥 내가 마음에 안들면 왜 약속은 잡은거며 저나할때는 아까 말슴 못드렸는데 마르셨다고

밥좀 더 드시라는둥
페디큐어가 예쁘다는둥 이딴 뻐꾸기는 왜 날립니까 괘니 사람 오해하게

저도 눈치가 있는데 쳐다만봐도 저사람이 나 좋아하나 오해하는 그런 무개념 여잔 아닙니다.

나이도 있고..
주선자한테도 제얘기 하기를 귀여운것 같다. 내스타일인면도 있고 아닌면도 있다.

더 만나봐야알겠지뭐
이런식으로 말했다는데..

참 어이가 없습니다. 이렇게 연락안하고 있으면 알아서 떨어지겠지 심산인지
황당할뿐이네요.

 

그사람 대체 뭔지..조언 부탁드립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