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없는 후배때문에 미치겠어요

쪼맹이2008.07.09
조회368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일본에서 유학하고 있는 20대 여대생입니다.

저는 올해 교환학생으로 일본에 와있는데,

지금 학교에 저랑, 여자 후배하나랑 남자선배(둘다 과는 다르지 만요,어쨌든)랑 3명 와 있고,

이 학교가 조금 시골에 있어서 한국 사람이 이렇게 3명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자 후배랑 거의 같이 지내게 되네요.

 

처음 이 여자 후배를 만나게 된것은 작년 인데,

그때 부터 이 후배가 조금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작년, 저희 학교에 일본어, 영어, 중국어 전용 기숙사 가있어서,

일본어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학년은 작년 2학년이었으나, 일년간 알바하고 일년간 일본에서 일본어학교를 다녀서

보통 애들보다 2살이 많습니다. 즉, 04학번인데 지금 3학년인 셈이죠.

 

일본어 기숙사는 18명정도 들어갔는데, 제가 휴학을 좀 해서 그런지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은

군대 갔다온 오빠 1명이었습니다. 여자들은 다 저보다 어렸구요..

어느날 어떤 여자애가 자꾸 생글생글 웃으며 반말을 하더군요.

제 성격상 저보다 어려도 예의가 아니라 생각해서 처음에는 존댓말하는데,

좀 기분이 안좋더군요,.

그래서

나 "몇살이세요?"

이러니까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후배 "나 20살..."

헐.....

나 "저 나 이많은데요"

후배 "나 빠른 88이야~ 재수 했어~"

나 "저 85거든요"

후배 "...."

 

그때는 그냥 웃으면서 넘어갔습니다.

 

또 일본으로 올때, 한국 휴대폰을 1년간 로밍을 하지를 안나(물론 일본 휴대폰 있습니다.

부모님이 일본 휴대폰사기 전까지 답답해서 로밍한답니다. 로밍을 위해 휴대폰도 새로 샀더군요 )

마늘이 비싸다고 보내질않나(소포값이 더 들것같습니다.)

고등학교때 보던 자습서도 다 들고 오고(전혀 필요 없는데 말이죠)

그리고 한번씩 저한데 일본어로 "닥쳐"라고 말합니다.-_- 미친거죠

 

머 이런 거야 귀여웠습니다.

 

근데 문제는 개념이 없달까...

 

여기와서 일본 대학이 들어가고 싶답니다.(원래 저희 학교였는데 재수해서 또 저희 학교 들어왔습니다;; 솔직히 저희 학교 별로 안좋거든요<-지방 사립대)

그래서 제가

나 "그럼 교환학색 왜 왔어?"

후배"그냥요 오고 싶어서요"

나"... 그렇구나. 여기서 대학들어갈려면 학원다니고 1년준비해야되는데 그럼 생활비랑 학비랑 만만치 안겠다. 부모님 등골 휘시겠다 한달에 적어도 300만원은 들걸?"

 

보통 이렇게 얘기하면 알바라도 해야죠~ 이렇게 얘기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제가 20살 때 부터 일복이 좀 있어서, 전 제가 일본에 유학도 스스로 돈 벌어서 갔다오고 했거든요

(지금도 물론 자급자족입니다)

그런데 후배는

후배 "그 정도 시켜줄 돈은 있어요"

 

애가 철이 없는건지..

어느 부모라도 자식이 공부한다는데 돈 안주겠습니까?

근데 생각하는 거 하고는..

 

맨날 이런식입니다.

 

또 맨날 저랑 약속하면 30분 이상을 늦죠

한 5번이상 그랬던 것 같아요.

약속 정하고 만나서 제대로 온적이 없어요

그리고는 사과도 안하죠

그저 웃으면서 손을 흔듭니다-_- 미칠것 같아요

그래서 요전번 제대로 화냈습니다.

제가 잘 참는 성격이 아닌데 , 홧병날 것 같았습니다.

다 얘기하자면 밤이 샐것 같아 기억에 남는 한가지만 더 얘기 하겠습니다.

 

저는 키 161에 49킬로 정도 나갑니다

근데 상체 비만이라 늘 팔뚝이 스트레스 거든요.

그래서 팔뚝 어쩌지 하면서 후배에게 자주 푸념을 늘어 놓았습니다.

그 후배는 166정도에 (최근 4킬로가 빠져서) 저보다 10킬로 이상 많다고 했습니다.

63킬로정도인가?

근데 그 후배가 냉큼

"언니, 언니 보다 제 팔뚝이 더 가늘다 아니예요?"

웃어 넘겼습니다.

 

그런데, 같이 쇼핑을 가는 어느날,

그 후배는 다리가 두꺼워 고민을 했거든요.

롤러 같은걸 사기로 했습니다.

전 당연히 팔뚝 용으로 골랐죠

근데 옆에와서 하는말

"전 팔뚝 가늘 어서 괜찮아요"

 

할말을 잃었습니다....

뭐 몸갖고 욕하는건 아닌데...그러면 나쁘죠.

근데...후배의 말이 깜찍하네요.

 

여기에 한국인이 더 있으면 괜찮을 텐데...

여자 둘이니 참아야 하는지... 참 고민입니다.

긴 얘기 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톡톡에 오르면 2탄 쓰겠습니다

아직 할얘기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