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청 여권과 직원의 무성의함에 항의합니다!

항의중2008.07.09
조회769

정말 울화통이 터져서 여기에다가라도 하소연을 하고자 글을 씁니다.

 

처음으로 외국에 갈 기회가 생겨서 여권을 만들러 갔습니다.

 

가서 서류를 작성하고 인지를 붙이고 여권발급을 위한 과정을 거치면서 공무원들이 썩 친절하진 않았지만,

 

원래 우리나라 공무원들 불친절한 것은 어제오늘 일도 아니라서 그러려니하고 넘겼습니다.

 

하지만, 절 정말 분노케 만든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여권발급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던 중 지갑에서 신분증을 꺼내주며 지갑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갔습니다.

 

1분도 안지나서 지갑이 없는 걸 인지하고, 바로 달려가 업무를 처리했던 3군데의 직원들에게 물었지만,

 

아주 무성의하게 그런건 본 적 없다, 분실 지갑 습득된 것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CCTV를 확인할 수 있느냐의 말에 CCTV를 확인시켜주었고, 그걸 보면서 제가 마지막에 앉아서 업무를 보고, 그자리에 지갑을 놓고 나가고, 다음에 사람이 한 명 오고, 제가 다시 그자리에 갔을 때 지갑이 없었습니다.

 

상식적으로 그렇다면 누가 지갑을 가져간 것 인가요?

 

분명 제 지갑이 그 자리에 놓인것 까지 보였지만, 다음에 오는 사람이 몸을 앞으로 숙인채 있어었기에 그사람이 가져간 장면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바로 다시 들어왔고 그사람은 여전히 그 자리에 앉아서 업무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 사이 이외의 사람들은 그자리에 오지 않았구요.

 

CCTV 확인 결과 정황상 그 사람이 가져간 것이라고 생각하였기에 경찰에 신고를 해서 경찰의 도움을 받고자 하였습니다.

 

경찰에서 구청에 도착해 그 사람에게 전화연결좀 할 수 있겠냐고 물었지만 우리의 친절한 공무원나으리들은 개인보호때문에 절대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재차 부탁드렸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이 쪽으로 전화 좀 해달라고 말씀 좀 부탁드린다고. 하지만 그것 조차 거부했습니다. 민원인에게 그런 전화를 하지 못하겠다네요.

 

하지만, 저 또한 민원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갑을 분실한 피해자이구요. 물론 제가 칠칠치 못해서 지갑을 분실 한 것은 분명 제 잘못입니다. 하지만 점유이탈물을 횡령한 것이 분실한 책임보다 더 큰 죄 아닌가요.

 

구청직원들의 대응태도는, 한결같았습니다. 모르쇠로 일관하며 자기에게 혹여나 피해가 갈까봐 나중에는 눈도 마주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제가 여기서 업무 처리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니 그것은 알지 않냐고 물었더니, 그것또한 자기가 컴퓨터로 업무 처리해서 제가 있었는지 모르겠답니다. 하하하. 여권 발급을 위해서 사진이 필요할텐데, 아침에 찍어간 사진과 제 얼굴이 그렇게 달랐을까요.

 

민원서비스라는게 큰 걸 바라는 건 아닙니다. 최소한 민원인의 입장에서 무엇이 불편한가. 어떤 것을 바라는 가를 잘 파악하고 그에 맞춰주는 서비스를 바라는 것입니다. 지갑을 분실한 사람이 지갑을 찾고 있다면, 최소한 지갑을 분실해서 어떻게 하느냐, 중요한 것은 없었느냐, 법적인 제제 때문에 다른사람에 대해 알려주지는 못하지만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서 도와드리겠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선에서의 서비스 마인드 아닌가요?

 

참 위대하고 훌륭하신 관악구청 여권과 직원분들은 자신의 정년퇴임을 위해 언제까지나 몸사리면서 다음 지방선거에서 행여나 다른 당의 후보가 구청장이 된다면 그에 맞춰서 살살 기며 살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