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알바하면서 느낀것들

알바삼년차2008.07.10
조회16,623

오와....

딱 두밤자고 나니까

정말 톡톡톡톡톡톡 됐어요!!!!!!!!!!!!!!!!!!!!!!!!!!!!!!!!!!

아 신기하당.

콩닥콩닥.

리플한개한개 다 읽어볼께요.

- 생각보다 악플이 많네요 ㅜㅜ

그런의도로 쓴건 아닌데........

읽는데 불편하셨다면 지성..(__)

상처는 쫌만 받을께요..........................................

아 그리구 포스옆에 돈놓는거에 대해서 말인데요..

저는 많은 동전들을 말을 한거에요;

수북하게 쌓인 동전들.....

저는 한개한개 집기가 어렵더라구요....

 

소심하게 한번

www.cyworld.com/jjongzoa0216

 

 

 

안녕하세요 ㅋㅋ
저는 패스트푸드점 맥***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파릇파릇 22살 여학생 입니다.

 

요즘에도 미국산 소고기때문에 햄버거 드시기 꺼려하시는분들 있는데요
맥***는 호주산 소고기만 사용하니 안심하고 드세요 ^-^**

 

아 우선 본론은 저게 아니구요
맥*** 알바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적어보려구해요

저는 카운터에서 주로 거의 매일 일을 합니다.
많은 손님들을 상대하다 보니까 기분이 좋을때도 있고
상할때도 굉장히 많아요..
알바생들도 사람이다 보니까 손님들이 기분상하게 할때에는
표정관리를 아무리 하려고 해도 잘 안될때가 많아요 ^-^;
이런 불친절 서비스 때문에 컴플레인도 많이 들어오는 편이구요
어느 매장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컴플레인 한번 들어올때마다 아주 바들바들 떱니다.....
특히 누군가가 내 이름표를 한번 쳐다보고가면..
내가 뭘 잘못했나 하면서 일에 집중 못하구요..

 

우선 저희 매장 많이 한가하지 않습니다.
꾸준히 손님이 들어오는 정도?
한번에 확 밀렸다가 확 빠질때도 있구요..

제가하고싶은 말은요 ㅋㅋ

주문하실때 어른이든 학생이든 제발 줄을 좀 셔주셨으면 합니다.
가끔가다 어른들..
그냥 콘아이스크림 한두개 사는거 줄서기 싫어서 대뜸 손님들 줄서있는데
새치기 해서 앞에다 대고 "어이 아이스크림 한개만 줘봐" 이럽니다.
이러면 뒤에서 기다리시고 계시던 손님들도 기분 나쁘죠..
기다리시는 분들중에서도 콘아이스크림 한개 사려고 기다리시는 분도 계신데..
죄송한데 줄서서 주문해달라고 부탁드리면
뭐 이런거 하나 사는데 줄서서 하냐고 버럭 하고 빨리 달라고 재촉합니다.

 

아 그리고 리필하시는 손님들..
매장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매장 카운터 옆에 스티커 붙여져 있습니다.
리필하시는 고객분들도 줄을 서주셔서 리필을 하라구요..
하지만
그거 읽어보지도 않고 위에 음식이 있는데 리필 왜 줄을 서야 되는지 모르겠다고..
리필 그거 한번 해주면 되지만 한분한분 자꾸 많아지면 주문받는데
지장생기구요.. 뒤에서 음식 챙겨주는 분들도 헷갈리게 되서 말릴수도 있습니다.
뭐 이해못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매장방침상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할인카드,,
맥***는 L*텔레콤 카드 세트메뉴에만 할인이 됩니다.
그런데 계산 다 끝나고 할인카드 주시는 분들...
할말이 없습니다. ㅜㅜ
다시 해드리긴 하지만...
저희는 작업이 엄청 복잡해지는...

 

그리고 현금계산할때 말이죠
이건 기분이 나쁜게 아니고요
돈계산할때 주문을 받는분 손에 돈을 줘야하는거 아닙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딱 포스옆에 돈 놓고 저 빤히 쳐다보고 있는 모습.....
저도 계산하려고 돈달라고 말하면 이미 포스옆에 돈이 있습니다..
손에 딱 주시면 좋을텐데...
쫌 그런건........
동전들 잔뜩 !!!!!!!!!!!!!!!!!!!!!!!!!!! 카운터 포스옆에 놓는다는거...
그거한개한개 집기 너무 힘들어요......

 

아 그리고 포장할때..
저희 일회용품 줄이자는 의미에 의해서 세트 세개이상에만 종이가방이
나가게 되어있습니다.
음료는 음료봉지에 따로 넣어드리구요..
근데 뭐 이걸 어떻게 들고가냐구 기분나쁘게
한군데에 같이 넣어주세요! 하고 톡 쏘는 말투..
물론 저희에게 기분좋게 같이 넣어주세요 하면 저희도 기분좋게 백에 넣어드립니다.

 

아 그리고 바쁠때는요 제발 부탁 드릴께 있는데요...
주문하실꺼 생각하신다음에 줄서서 주문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뒤에 손님 쫙 밀렸는데 바로 카운터 앞에서 뭐살지 결정 한참.... 하는분....
그리고 돈도 완전 주섬주섬 꺼내시는분....

친구분이랑 무슨세트 먹을까 뭐먹을까

난 뭐먹을래, 그래 그럼 난 뭐먹지.. 뭐 이렇게 대충 얘기하고

또 저 빤히 쳐다봅니다...

저한테 주문을 하셔야죠 ㅜㅜ

손님분들께서 이야기 하고 저 아무리 다 들었다고 해도

잘못들은것도 있을수도 있고.....

 

저희로서는 패스트푸드 이다 보니까 손님을 빨리 빼야하는데..
답답합니다 ㅜㅜ
양해부탁드려요.

 

몇시간동안 서서 같은말말 계속 하다보면은 같은말 반복할때가 많구요..
손님께서 먼저 포장이라고 말씀 하셨는데
저희가 말하는 순서가 있기 때문에 반복해서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요..
완전 로보트죠 한마디로....
그런데 가끔가다가 "아까 포장이라고 말 했는데요?"

 .. 상처받아요....
계속 같은말 반복하다가 보면 아무생각없이 나오게 되요...
맨날 하는말..

<안녕하세요 주문도와드리겠습니다.
**세트 드릴까요?
드시고 가시는거세요?
포장해드릴까요?
음료는 콜라 괜찮으세요?
감사합니다. ***원 나왔습니다.
***원 받았습니다.
잔돈 ***원 받으시고요
잠시만 옆에서 기다리시면 챙겨드릴께요.>

 

그리구..
세트랑 버거는 가격이 다르잖아요
주문하실때 세트면 세트라고 말씀해주는게 좋으세요..
알바생이 실수로 피드백 없이 버거만 찍은다음에 계산 끝나면..
이것또한 난감해지죠 ^^;;

 

사람을 대하는 직업은 어느것이나 다 어려운거 같아요.
이곳에서 알바를 오랫동안 해왔지만..
늘 상처받고 화나는건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것 같구요..
저희도 사람인지라 화나기는 하지만.. 서비스직이니까 늘 웃어야 하구요
제가 다른 매장 가서 볼 때에 불친절한 직원들 많이 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기분 나쁘죠
이건 저희가 고쳐야할 부분이구요.
더 나은 서비를 해드리기 위해서 욕먹는 적도 참 많이 있어요..
보이지 않는 손이랄까? ㅋㅋ

 

한번 엄청 아파서 목소리 쉬고 코찔찔이인 상태에서
피크타임에 일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아직도 잊을수가 없어요 ㅋㅋㅋ
음식 다 챙겨서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하고 뒤에 손님 주문받으려고 하는데
그 손님께서
"감기 빨리 나으세요 ^^*"
하고 살인미소 한번 날려주고 가는데
2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수가 없어요 ㅋㅋ
완전 감동받았거든요..
그렇게 착한 손님들은 정말 잊을수가 없어요 ㅋㅋ

오늘도 자꾸 말이 헛나왔는데
손님께서 날이 많이 덥죠?^^
하시는데 저 또한번 뿅 ㅋㅋㅋㅋㅋ

이렇게 저희 배려해주시는 손님들도 많이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물론 나쁘게 하는 손님도 계시지만요 ㅜㅜ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저희매장에서는 손님이 정말 왕 입니다.
저희가 해드릴수 없는거 빼고는 무조건 다 해드리거든요 ㅋㅋㅋ

 

모든 패스트푸드 직원&아르바이트 하는 여러분들 힘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