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나 보는 일을

나야나2003.12.05
조회524

왜..드라마에서 보면 남자들이 여자한테 곧잘 따귀를 맞곤 하잖아요

전 그걸 보면서..어떻게 손이 올라가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근데 제가 태어나서 25년만에 남자 뺨에 손을 대는 일이 일어났답니다

정말 화가나서 진짜 한바탕 붙고 싶더군요..그 사람이 그렇게 미울수가 없었습니다.

한 1년전쯤에 그를 만나서 제가 먼저,아니 저 혼자 그를 좋아했습니다.

그의 마음이 어떠했는지는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도 이해안가는 행동들을 많이 했으니까요

아마 사랑이 아니었겠죠..내가 이렇게 의심을 하는것을 보면요~

저 원래 의심 많은 사람 아닙니다..정말로, 그런데 그에 대한 사랑이 커서인지

그의 사랑을 늘 의심했지요..그러던 어느날,아니 요몇일전에 그사람의 폰을 뒤졌습니다

사실 궁금해서라기 보다 뭔가 의심스러워서 단서를 하나 잡으려 했던거겠죠

수신메세지는 뭐.별거 없었습니다..워낙 제 성격이 집요해서 일까요? 발신메세지를 봤는데

글쎄..옛 여자친구에게 보냈던 메세지가 떡하니 있는겁니다..곧데리러가겠다나 뭐라나

정말 피가 거꾸로 쏟아지는것 같았습니다. 나는 그에게 진심이었고 그도 내가 진심으로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거 알고 있었구요..그런데 완전 나를 가지고 논거잖아요

양다리인지..뭐인지..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유치하게 무슨사이냐고까지

물어봤습니다..아무사이아니라는데,스킨이 떨어졌다느니,,업되느냐느니하는 문자 보낼수 없는거

아닙니까? 내가 다그치자 그는 처음에 자기 폰을 봤다는것에 대해 화를 내더군요..정말 본질에서

벗어난 얘기 아닙니까? 그게 중요합니까,,아님 그따위 문자를 보냈다는게 중요합니까

처음엔 변명도 안하더라구요. 말그대로라고 그러더라구요..정말 머리채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참았습니다. 그랬더니,뒤에 말도 안되는 말을 여러말 하는데 너무 흥분한 나머지 무슨말인지 기억조차

나지가 않습니다..내 호흡은 더 거칠어지고 그에게 참 막말 많이 했던거 같습니다..자존심 팍팍 상하게

내가 받은 상처에 비하면 새발의 피겠지만요..저는 지그 그것조차 좀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그는

나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을 가질까요?  그 당시에는 너무도 억울하고 제 자신이 너무 병신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정말 화가 나서 죽겠습디다..아주아주 세게 그를 한대 때리고 뒤도안돌아보고

나와서는 바로 폰번호를 바꿔버렸습니다.그 일이 있은지 일주일인데 하루에도 열두번 생각이 바뀝니다

내가 너무했나,잊어보려고 노력하는데 믿어볼걸 그랬나? 아냐,,잘했어,평생 도움안될 인간이야 앞으로

얼마나 더 내속을 썩일지 뻔한일이야...하루에도 여러번 생각을 합니다..그가 찾아와서 무릎꿇고 용서를

구한다면...나는 어떡할까? " 널 아직도 사랑하지만 이제는 니가 하는 어떤말도 믿을수 없어..믿음이 깨진 사랑은 더이상 사랑이 아닐수 밖에 없는거 같다" 찾아오지도 않겠지만 혼자 또 드라마를 쓰고 있네요.

정말 진실하고 남자같지 않은 남자를 만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