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비용 총정리

사랑스런~2003.12.06
조회8,667

12월 14일.. 결혼을 일주일 남짓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임다.

상견례 후 날짜를 잡고난 후로 결혼 비용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었죠.

내가 그동안 모아둔 돈이 없었고, 친정에서도 저한테 혼수 등을 마련해 줄 형편이 아니라서..

돈 때문에 걱정하는 나에게 울신랑이 시댁 모르게 결혼 준비 하라며 천만원을

마련해줘서 어떻게 저떻게 준비를 다 했네요.

참고로, 저흰 니돈 내돈 따지지 않고 썼구요.

대신 예물, 예복 등 서로 주고 받는 것 중에 제껀 시엄마가 다 해주셨고,

울신랑껀 제 쌈짓돈(몇백만원 남짓)으로 해줬어요.

 

 

1. 예단비: 300만원. (돌려받는 것 없이, 현물은 이불만 친정에서 해주심)

 

2. 가전제품

 1) 냉장고(디오스 687L) + 세탁기(트롬 8kg) : 1,500,000

     - 롯데닷컴에서 특판하는 거 보고 삼.

       냉장고는 원래 사려고 했던 모델이라서 뒤도 안보고 주문했지욤.

 2) TV (40" 프로젝션) : 1,560,000

     - 에누리닷컴에서 구입 예정 (신행 다녀와서..)

 3) 가스렌지 : 신랑 친구 선물

 4) 전기 압력 밥솥 : 신부 친구 선물

 5) 전자 렌지 : 신부 친구 선물

 6) 청소기 : 신랑 친구 선물

 

3. 가구

 1) 장농(10.5자, 월넛/화이트) + 화장대겸 서랍장(거울, 유리, 의자 포함) : 1,000,000

    - 고양 가구 단지에서 구입.

       서비스로 TV 랙 받았음. 사다리차 비용도 업체에서 부담.

 2) 침대(에이스 DT 매트리스, Q사이즈) : 1,070,000

 3) 식탁 (4인용, 월넛) : 170,000

    - 옥션에서 경매

 

4. 침구 및 인테리어

 1) 침구 셋트 - 매트리스 커버, 이불 커버, 베개 커버 2장, 면패드 (100% 면) : 59,800

    - 3njoy 인터넷 쇼핑에서 구입

 2) 침구 셋트 - 매트리스 커버, 이불 커버, 베개 커버 4장, 스프레드 시트(타프타) : 109,000

    - LG 홈쇼핑에서 쿠폰 포함하여 구입

 3) 이불솜(양모 100%) : 109,000

    - LG 홈쇼핑에서 구입

 4) 베개솜(항균베개) : 40,000

    - LG 홈쇼핑에서 쿠폰으로 구입

 5) 로만쉐이드(폭 1m*2개) : 50,000

    - 근처 커튼집에서 원단 골라서 직접 맞춤.

 

5. 주방 소품

 1) 그릇(한국 도자기) : 180,000 

    - 동대문 두타에서 낱개로 필요한 것만 22pcs 구입

 2) 냄비(루미낙 도자기 내열냄비 2L) : 23,900

    - LG 홈쇼핑에서 구입

 3) 양은 냄비 (라면 끓여먹는 것) : 1,000

    - 길거리에서 삼

 4) 그 외 냄비는 시댁에서 얻음. (곰솥, 전골 냄비 외)

 5) 수저 (10셋트) : 10,000

    - 동대문 두타

 

6. 신혼여행 : 1,180,000*2 (태국 후아힌 에바손 풀빌라 3박 5일)

    - 세진 여행사

 

7. 신랑 예물 : 1,250,000 

 1) 목걸이 (15돈, 18K)

 2) 넥타이 핀 + 커프스 버튼 (14K)

 3) 커플링 (로얄지르코늄, 18K)

    - 종로 타운에서 구입, 아는 분이 하는 곳이라서 도매가에 구입

 

8. 신부 예물 : 3,1800,000

 1) 목걸이 (10돈, 18K), 팔찌(7돈, 18K), 쌍가락지(3돈, 24K)

 2) 패션 세트 - 목걸이, 팔찌, 귀걸이, 반지 (로얄지르코늄, 18K)

 3) 아쿠아마린 세트 - 목걸이, 귀걸이, 반지 (화이트 골드)

 4) 커플링 (로얄지르코늄, 18K)

   - 역시 종로 타운에서 신랑 예물과 같이 구입.

     서비스로 신랑, 신부 엄마들 귀걸이 한 쌍씩 선물 받음.

 

9. 신랑 예복 : 2,748,720

 1) 와이셔츠 - 피에르가르뎅(20% 세일) : 167,000

 2) 넥타이 - 카운테스마라 (20% 세일) : 75,000

 3) 코트(무릎 길이) -  카운테스 마라 : 890,000

 4) 양복 (자켓, 조끼, 바지 2) - 카운테스 마라 : 840,000  *동복

 5) 양복 (자켓, 바지 2) - 파코라반 : 776,720  *추동복

 

10. 신부 예복 등 : 3,776,000

 1) 기초화장품(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아이크림, 베이스 등) - 설화수 : 440,000

 2) 색조

  ① 케이크 아이라이너 (블랙, 블루) - 샤넬 : 52,000

  ② 트윈 케이크 - 샤넬 : 55,000

  ③ 마스카라, 블랙 - 랑콤 : 33,000

  ④ 아이샤도우 2, 립스틱 2, 립글로스 2 - 크리스찬 디올 : 256,000

3. 코트(무릎 길이), 블랙 - 키이스 : 799,000

4. 기본 정장(자켓, 바지, 스커트), 블라우스, 스커트 - 키이스 :  1,287,000

5. 가방 : 면세점에서 살 것임.

6. 한복 (색동 저고리, 단색 저고리, 치마, 두루마기) : 850,000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총 비용이 20,497,420원 이네요.

(아껴서 준비한다고 했는데도, 엄청나게 돈이 많이 들었네요.)

그리고 잡다한 욕실 용품, 주방 용품은 주말에 마트가서 신랑 카드로 사서..

정확한 금액은 잘 모르겠지만... 10만원 정도 들었던 거 같습니다.

 

그 외 결혼식 식대와 예식비용 등은 시댁에서 모두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시댁에서 자꾸만 시댁 근처에서 결혼하는 걸로 고집을 하셔서 울엄마 무지하게 속상해하시고

저도 결혼안한다고 난리가 낫었더랬죠.

지금도 생각하면 열받습니다.

예식장이 진짜 꾸지리하고, 신부 대기실은 화장실 수준임다. 

그리고 이바지 등은 생략하기로 했구요.

어차피 신행 다녀와서 친정에 안가거든요.

 

전 첨에 혼수 구입하는 데 돈이 많이 들거라 생각했는데..

정작 돈이 많이 들어간 것은 예복 등에 넘 많이 쓴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시엄마가 제꺼살 때 카드를 주시면서 다이아 반지 못해줘서 미안하니

함에 들어갈 물품들은 좋은 것으로 사라 하셔서.. 야단치면 야단맞을 각오하고 비싸더라도

맘에 드는 걸로 다 샀습니다.

화장품 비용으로도 꽤 많은 지출이 있었는데도 사고와서 생각하니 또 사야할 것이 있는 거 같아요.

 

이미 준비를 다 한 마당에...

시댁에서 받을 건 조목조목 챙겨서 다 받으라고 하고 싶네요.

욕을 먹더라도... (넘 이기적인가?)

전 시엄마가 주신 카드로 제가 다 사서 제 맘에 드는 걸로 하고 싶은 거 다해서

그다지 후회는 안합니다.

 

암튼.. 결혼 준비 하시는 분들

빠진 것 없이 준비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