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따뜻하고 넉넉한 주말과 휴일 되세요~^^)

들국화2003.12.06
조회812

 



살아가면서...(따뜻하고 넉넉한 주말과 휴일 되세요~^^)

 

살아가면서...(따뜻하고 넉넉한 주말과 휴일 되세요~^^)



살아가면서...(따뜻하고 넉넉한 주말과 휴일 되세요~^^)

                                     ◈ 할머니의 손 ◈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나는 할머니 품에 남겨졌습니다. 공사판을 떠돌며 생활비를 버느라 허덕이는 아버지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려고 할머니는 산나물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온종일 산으로 들로 다니며 나물을 캔 뒤

밤이 하얗게 새도록 할머니는 그 나물을 다듬었습니다.

어스름 새벽이 되면

할머니는 나물함지를 머리에 이고

시오리 산길을 걸어가 나물을 장터에 내다 팔았습니다.


"애기 엄마, 나물 좀 들여가구려, 싸게줄께".


하지만 장사는 잘되는 날보다 안되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나는 할머니 없는 빈집이 싫었고

할머니가 캐 오는 산나물이 너무 싫었습니다.

숙제를 다하고 나면 으레 손톱밑에

까맣게 물들도록 나물을 다듬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손톱 밑의 까만 물은

아무리 박박 문질러도 잘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눈앞이 깜깜해지는 일이 생겼습니다.


"토요일까지 부모님을 다 모시고 와야한다.다들 알았지?"


중학교 진학문제를 의논해야 하니

부모님을 모시고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모시고 갈 사람이라곤 할머니뿐인데......

나는 선생님의 그 말을 듣는 순간 한숨이 절로 나왔습니다.


"어,어휴........"


허름한옷,구부정한 허리,손톱밑의 까만 땟국.....

나는 내심 걱정이되어 속이 상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선생님이 할머니 손톱 밑의

그 까만 때를 보는게 싫었습니다.

시무룩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온 나는

한참을 망설이다 말을 꺼냈습니다.


"저,할머니...선생님이 내일 학교에 오시래요."


하는 수 없이 내 뱉긴 했지만..

할머니가 정말 학교에 오시면 어쩌나 싶어

나는 저녁도 굶은 채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오후였습니다.

선생님의 부름을 받고 교무실에 갔다가

나는 그만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하,할머니!"


선생님은 할머니의 두 손을 꼭 잡고 있었습니다.


"지영아,할머니께 효됴하려면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나는 선생님의 그 말씀에 와락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선생님이 눈시울을 붉히며 잡아드린 할머니의 손은

퉁퉁 불어 새빨간 생채기로 가득했습니다.

할머니는 손녀딸이 초라한 할머니를

부끄러워한다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그래서 아침 내내 표백제에 손을 담그고

철수세미로 박박 문질러 닦으셨던 것입니다.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손등에서 피가 나도록 말입니다.




                        옮긴글

 

윗글중에 '시오리'란... : 십리하고도 반

살아가면서...(따뜻하고 넉넉한 주말과 휴일 되세요~^^)

 

며칠동안 할머니 생각에 마음속에

그리움이 쌓여 우울했지만

많은분들이 축하메일을 보내주셔서

답글을 보내느라고 조금 바빴습니다..

 

아직 쓰던글을 다 마무리도 못 지었는데...

보내주신 메일에 답을 안 할수가 없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작은 편지를 쓴다는 건

그만큼 저에게  자신들의 마음을 열고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 것이니까요..

 

그분들의 마음을 조금은 헤아릴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각박한 세상에 사람의 냄새를 풍기고 싶었습니다.

 

어제 내린비로 오늘은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어느새 구세군 자선냄비가 거리에 나왔고...

경제가 어렵고 살아가기 힘든해 일수록  

자선냄비 모금액수는 그 반대로 늘어 간다는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아침에 TV를 보는데  오토바이 타고 지나가면서

잠시 내려서 자선냄비 모금함에 두툼한 돈 봉투를

넣고는 인터뷰를 하려니 쏜살같이 오토바이를 다시 타고는

도망치듯 사라지시는 어느 아저씨를 보았습니다.

 

아직도 세상은 살만한가 봅니다.

자신이 힘들고 어려울수록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넓고 따뜻한 사람들이 많은걸 보면....

 

한해를 보내는 연말이라서 모든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듯이 보입니다.

 

남편은 어제 벌써 한곳의 송년모임을 하고

들어와서는 일어날 줄 모르고 ....

 

몸 생각해서 송년모임도 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술이 없으면 안되나 봅니다.

 

적당히란 말이 왜 술자리에선 통하지 않는지

남자가 아닌 여자라서  알수가 없지만.....

 

모든분들 연말 송년회 모임에서

음주는 적당히 드셔서 건강 챙기시길 ...

 

특히 남편분들..

송년회로 늦어지면 집에서 기다리는 아내들이

들어오는 시간까지 마음 졸이며 걱정하며

오만가지 불안한 상상을 하며

기다리는 것을 아시는지요... 

 

조금만 일찍 귀가 하셔서

가족들과 따듯한 시간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쌀쌀하고 추운 주말과 휴일이 될 듯 싶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정을 느끼실 수 있는  그런

주말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분들 행복한 주말과 휴일 되시길...

감기조심 하시구요~~^^

살아가면서...(따뜻하고 넉넉한 주말과 휴일 되세요~^^)고맙습니다 살아가면서...(따뜻하고 넉넉한 주말과 휴일 되세요~^^)

 

 

아름다운 것들 - 양희은

※맨위에 있는 배경음악인 '메기의 추억'을 중지 시키시고

윗곡의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살아가면서...(따뜻하고 넉넉한 주말과 휴일 되세요~^^)

 

 

*들국화*

 

살아가면서...(따뜻하고 넉넉한 주말과 휴일 되세요~^^)

 

살아가면서...(따뜻하고 넉넉한 주말과 휴일 되세요~^^)

 

 

하얀고래님....형부 못지않은 좋은 부군을 곁에 두셨네요..^^

님의 가정에도..그리고 님의 언니분 가정에도

늘~~행복한 나날 되시길 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렁님....칭찬 너무 감사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받아들여 진솔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좋은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행복한 나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빛고운나라님...저도 그랬었습니다..양희은씨의

그 맑고 청아한 목소리만 듣고는 목소리 만큼이나

예쁘고 가냘플거라고 생각했었지요...

tv를  통해서 그녀의 얼굴을  보기전까지는요....^^

행복한 나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뽀기색시님~오랫만에  모이시는 자리인가 봅니다..

모처럼만의 외출이  뜻깊고 행복한날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늘~고맙습니다~^^

 

사랑해요님~~아침부더 부군님의 생신이라서

바쁘셨군요~~

저녁에도 온가족이 모이셔서 케잌을 자르시겠지요~

저도 축하드려요~~

행복한 나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토마토님~~제가 부러우시 다구요?

저도 네이트를 접하면서 혼자서 실패를 거듭하면서

배운거랍니다..

누군가가 옆에서 가르쳐준다면 하루 한시간씩

일주일만 배워도 저보다  잘하실거예요..

혼자서 터득하고 배우기란 어렵지만

직접 보고 배우신다면 쉬운것이랍니다..

아~~~너무 쉬운거네~~라고 말할수 있을 정도로요..

저는 좀 미련한 편이지요...

그런 덕분에 머리가 많이 아프더군요..

'백문 불여 일견' 이란말 아시죠...

혼자 배우며 정말 실감했습니다...^^

천천히 배워 보세요...

행복한 나날 되세요~고맙습니다...^^

 

사노라면님~~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보신것처럼 잘 아시네요...

어린시절 기억이라서 앞뒤가 뒤죽박죽이

될때가 있네요...

어디에 이 기억을 넣어야하는지

망설일때가 있네요...

님 말씀대로 잠시 쉬면서 틈틈히 생각이 날때마다

해야겠네요...

행복한 나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숙녀님~~늘~~고맙습니다...^^

숙녀님도 따뜻하고 넉넉한 주말 저녁 되시구요...

행복한 휴일  되시길.....

숙녀님의 말씀에 새삼 겨울임을 깨닫습니다...^^

기온이 점점 떨어지는데

감기조심 하시구요... ^^

 

6일 오후 8시30분에~

 

나만을 비추는 ★님~~향기가 그렇게 멀리 퍼졌나요?

하지만 제 가슴엔 부담으로 다가 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향기를  다시  거두어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늘~흔적 남겨주셔서 감사드리구요~~

해석남녀와  성인마당에 올린글 잘 보았습니다...^^

따뜻한 주말저녁&밤  되시구요~

기분좋은 휴일 보내시길....^^

 

기도하는 마음님~처음 뵙습니다~

님의 가정에 언제나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가족들과 따뜻한 저녁시간 되시구요~

넉넉하고 기분좋은 휴일 되세요~

고맙습니다..^^

 

 

 

 

 

 

 

※본글에 주말과 휴일 인사말을 올렸기에

답글에는 중복되어 올리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