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편의점 알바했었던 시절에 고백받은 적 있었어요. 제가 키가 172인데 그 남자 저랑 키가 같았어요. 일할 때 계속 서 있어야되고 돌아다녀야 해서 일할 때 신을려고 운동화 하나 사다놓고 신고 일했는데 마주서면 눈 높이 똑같고 ㅋㅋ힐 신으면 저보다 작고 ㅋ 뭐 제 이상형이 아니였던거죠...아시겠지만 저 정도 키 되는 여자분들 키 작은 남자 잘 안쳐다보게 되는...(거기에 해당되는 분들 죄송합니다...그냥 그렇다구요 ㅠ_ㅠ) 각설하고... 근데 그 남자손님이 어느 순간부터 편의점에서 자주 보였어요 저희 편의점이 아파트 단지 입구에 있는 편의점이였는데 그 아파트에 사나 싶었죠. 손님 들어오면 '안녕하세요~' 하고 목인사 하는데 그 남자분은 '네! 안녕하십니까!' 하면서 90도로 인사하고 들어오고 ㅋㅋ 그게 되게 인상 깊었죠 ㅋ 그리고 항상 사는 삼각김밥 하나랑 콜라하나... 하루에 한번씩은 꼭 같은거 사러 오면서 냉장고 앞에서 한참을 서 있습니다. 처음엔 왜 저러나 싶었죠... 저도 눈치가 없는건 아닌지라 '아 나한테 관심있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관심있으면 물건 고르는 척 하면서 저를 흘끔흘끔 봐야되는데 냉장고 앞에서 삼각 김밥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시츄에이션 ㅋ 진짜 눈 한 번 안마주치기에 그냥 삼각김밥을 신중히 고르는구나 생각했죠. 그도 그럴것이 사갈 때 마다 거의 다른 맛을 사갔으니까요 ㅋ 그리곤 계산 할 때 100원 단위 잔돈까지 항상 챙겨서 주고 갔습니다. 바코드 찍고 돈 받으면 땡~ 잔돈 거슬러주는거 그리 귀찮은건 아닌데 안 거슬러 주니깐 편하긴 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나갈 때 역시 90도 배꼽인사 ㅋㅋㅋㅋㅋㅋㅋ 키도 작고 몸도 약간 말랐고 어리버리하게 행동했었는데 그리 스타일나게 입는건 아니지만 평일은 구겨짐없는 깔끔한 드레스셔츠에 요일별 넥타이 그리고 잘 피트되게 입은 슈트 ㅋ 주말은 깔끔한 티셔츠에 주름없는 면바지나 깔끔한 청바지.. 암튼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상 ㅎㅎ 거의 같은 시간에 와서...언제부턴가 그 시간 쯤 되면 왠지 기다려지기도 하고 그 시간 좀 오버하면 오늘은 안오나? 하면서 걱정도 하고 ㅋ 근데 저도 제 마음이 그냥 그런 관심정도라고 생각했어요. 아무리 사람이 깔끔하고 어리버리한게 귀엽긴해도 전체적인 외모가 제 이상형이 아니여서 그냥 그러고 있는데 어느 날 왠일로 삼각김밥 2개랑 콜라 하나를 들고 오더니 '저...음료수 뭐...좋아 하세요?' 얼굴 빨개져서 더듬더듬 ㅋ 속으로 ㅋㅋㅋㅋㅋ 그럼 그렇지...나 좋아했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네? 저요? 사주시게요?' 했더니 가득 소심하게 '아 배부르신가?...아 부담스러우시면 안드셔도 되요' 더듬더듬 ㅋㅋ 막 이러는 ㅋㅋ 소심한 남자는 이상형을 떠나서 되게 싫어하는데 그 순간은 이 남자의 그 소심한 모습이 막 귀여운거에요.ㅋ 그래서 저는 딸기우유요...이랬더니 캔음료 냉장고로 후다닥 달려가더니 있지도 않은 딸기우유를 막 찾고 있는거에요 ㅋㅋ 딸기우유는 맨날 신중하게 고르던 삼각김밥옆에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배를 움켜잡고 풉풉 거리자 더 당황하면서 옆에 냉동식품있는 냉장고앞에서 또 딸기우유를 찾고 ㅋㅋㅋ 제가 막 웃으면서 손가락으로 위치를 알려주자 뒤통수를 벅벅 긁으면서 딸기우유를 가져 오더니 잠깐 고개를 숙이고 한숨을 내쉬면서 '저 손님도 별로 없는데 저기서 같이 김밥 좀 드시죠' 하며 손님들 라면이나 냉동음식먹게 해놓은 테이블을 가르키더라구요... 뭐 싫다고 할 이유도 없었고 사실 저도 막~~ 같이 먹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어서 같이 앉아서 말없이 -_-ㅋㅋㅋㅋㅋ 삼각김밥을 다 먹고 또 말없이 어색하게 잠깐 앉아있더니 지갑에서 명함을 꺼내 제앞에 던지듯 내려놓고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면서 '배고프면 전화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뛰쳐나갔습니다. 그리곤 1초도 안되서 다시 들어오더니 그 특유의 배꼽인사 '수고하세요!' 꾸뻑 ㅋㅋ 이 어리버리한 남자 ㅋㅋㅋㅋ 지금은 제 남자친구입니다. ㅋㅋ 이제 알바 끝내고 복학 준비하고 있는데 옆에서 든든하게 아~무 걱정없이 공부 할 수 있게 배려해주고 도와주는 어리버리 남친 ㅋ 가끔 그 때 그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놀리곤 하는데 지금도 그 얘기하면 얼굴 빨개져서 하지말라고 막 앵깁니다.꼬집고 ㅋㅋ 파고들어요 ㅋㅋ 답글이 원글보다 더 길어진거 같은데 글쓴이님도 처음에 그런 어리버리한 모습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그 여자분에게 좋게 비춰졌을 수도 있어요. ㅋㅋ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꼭 성공하시길 빌겠습니다. 전 지금 남친이 급 보고 싶어서 문자로 닭살좀 떨어야겠습니다. 오늘은 남친 퇴근 시간이 더 기다려지는 ㅋ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엇 베플됐네요 ㅠ_ㅠ 남자친구 지금은 어리버리하지는 않아요ㅋ 쪼끔 아깝 ㅋㅋ 근데 아직도 저한테 명함 주고간 날 버벅거리던거랑 캔음료 냉장고 앞에서 급당황모드로 딸기우유 찾는거 흉내내면 챙피해해요 ㅋ 처음 데이트 하던 날도 어리버리 막 급당황 급좌절 우왕좌왕 흐흣;; 거기다가 저는 첫데이트때 남친 키 때문에 챙피해할까봐 굽없는 샌들 신고 갔는데 갑자기 남친 키가 커진거에요!!! 알고보니 키높이 깔창 ㅋㅋㅋㅋㅋㅋㅋ 힐 신은 여자들 굽때문에 다리 삐끗하는거 처럼 막 삐끗삐끗하고 ㅋㅋ 밥먹으러 식당가도 실발 안벗고 식탁에만 앉으려고 하고 ㅋ 눈치채고 있었는데 모르는척 하고 있었죠 그래도 저랑 남들 눈 의식해서 그런거 까지 준비해서 나왔다는게 얼마나 기특하고 이뻐보이던지 +_+;; 헤어지면서 문자로 '난 나랑 눈높이 똑같은 남자가 더 좋은데~'라고 보냈더니 '헉 ㅠ_ㅠ 눈치채고 있었어요?'라는 답장 그리고 그 전날 데이트를 준비하면서 샀던 그 깔창은 바로 버리고 ㅋㅋ 지금은 세상에서 최고 자상하고 이해심많고 배려심많고 리더쉽있는 멋진 남자의 모습으로 제옆에 있답니다~ 이상! 이 남자 안놓치고 꼭 잡아서 남편 만들기로 각오한 팔불출 24세 여인네의 남친자랑이였습니다! ------------------------------------------------------------------------------- 이렇답니다
톡톡~~~~~~~~베플~~~~~지킴이~~~~~~~~~
저도 편의점 알바했었던 시절에 고백받은 적 있었어요.
제가 키가 172인데 그 남자 저랑 키가 같았어요. 일할 때 계속 서 있어야되고 돌아다녀야 해서
일할 때 신을려고 운동화 하나 사다놓고 신고 일했는데 마주서면 눈 높이 똑같고 ㅋㅋ힐 신으면 저보다 작고 ㅋ
뭐 제 이상형이 아니였던거죠...아시겠지만 저 정도 키 되는 여자분들 키 작은 남자 잘 안쳐다보게 되는...(거기에 해당되는 분들 죄송합니다...그냥 그렇다구요 ㅠ_ㅠ)
각설하고...
근데 그 남자손님이 어느 순간부터 편의점에서 자주 보였어요 저희 편의점이 아파트 단지 입구에 있는 편의점이였는데 그 아파트에 사나 싶었죠.
손님 들어오면
'안녕하세요~'
하고 목인사 하는데 그 남자분은
'네! 안녕하십니까!' 하면서 90도로 인사하고 들어오고 ㅋㅋ
그게 되게 인상 깊었죠 ㅋ 그리고 항상 사는 삼각김밥 하나랑 콜라하나...
하루에 한번씩은 꼭 같은거 사러 오면서 냉장고 앞에서 한참을 서 있습니다.
처음엔 왜 저러나 싶었죠...
저도 눈치가 없는건 아닌지라 '아 나한테 관심있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관심있으면 물건 고르는 척 하면서 저를 흘끔흘끔 봐야되는데 냉장고 앞에서 삼각 김밥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시츄에이션 ㅋ 진짜 눈 한 번 안마주치기에 그냥 삼각김밥을 신중히 고르는구나 생각했죠.
그도 그럴것이 사갈 때 마다 거의 다른 맛을 사갔으니까요 ㅋ
그리곤 계산 할 때 100원 단위 잔돈까지 항상 챙겨서 주고 갔습니다.
바코드 찍고 돈 받으면 땡~
잔돈 거슬러주는거 그리 귀찮은건 아닌데 안 거슬러 주니깐 편하긴 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나갈 때 역시 90도 배꼽인사 ㅋㅋㅋㅋㅋㅋㅋ
키도 작고 몸도 약간 말랐고 어리버리하게 행동했었는데
그리 스타일나게 입는건 아니지만 평일은 구겨짐없는 깔끔한 드레스셔츠에 요일별 넥타이
그리고 잘 피트되게 입은 슈트 ㅋ
주말은 깔끔한 티셔츠에 주름없는 면바지나 깔끔한 청바지..
암튼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상 ㅎㅎ
거의 같은 시간에 와서...언제부턴가 그 시간 쯤 되면 왠지 기다려지기도 하고 그 시간 좀 오버하면 오늘은 안오나? 하면서 걱정도 하고 ㅋ
근데 저도 제 마음이 그냥 그런 관심정도라고 생각했어요.
아무리 사람이 깔끔하고 어리버리한게 귀엽긴해도 전체적인 외모가 제 이상형이 아니여서
그냥 그러고 있는데
어느 날 왠일로 삼각김밥 2개랑 콜라 하나를 들고 오더니
'저...음료수 뭐...좋아 하세요?'
얼굴 빨개져서 더듬더듬 ㅋ
속으로 ㅋㅋㅋㅋㅋ 그럼 그렇지...나 좋아했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네? 저요? 사주시게요?'
했더니 가득 소심하게
'아 배부르신가?...아 부담스러우시면 안드셔도 되요' 더듬더듬 ㅋㅋ
막 이러는 ㅋㅋ 소심한 남자는 이상형을 떠나서 되게 싫어하는데 그 순간은 이 남자의 그 소심한 모습이 막 귀여운거에요.ㅋ
그래서 저는 딸기우유요...이랬더니 캔음료 냉장고로 후다닥 달려가더니 있지도 않은 딸기우유를 막 찾고 있는거에요 ㅋㅋ
딸기우유는 맨날 신중하게 고르던 삼각김밥옆에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배를 움켜잡고 풉풉 거리자 더 당황하면서 옆에 냉동식품있는 냉장고앞에서 또 딸기우유를 찾고 ㅋㅋㅋ
제가 막 웃으면서 손가락으로 위치를 알려주자 뒤통수를 벅벅 긁으면서 딸기우유를 가져 오더니 잠깐 고개를 숙이고 한숨을 내쉬면서
'저 손님도 별로 없는데 저기서 같이 김밥 좀 드시죠'
하며 손님들 라면이나 냉동음식먹게 해놓은 테이블을 가르키더라구요...
뭐 싫다고 할 이유도 없었고 사실 저도 막~~ 같이 먹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어서 같이 앉아서 말없이 -_-ㅋㅋㅋㅋㅋ 삼각김밥을 다 먹고 또 말없이 어색하게 잠깐 앉아있더니
지갑에서 명함을 꺼내 제앞에 던지듯 내려놓고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면서
'배고프면 전화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뛰쳐나갔습니다. 그리곤 1초도 안되서 다시 들어오더니 그 특유의 배꼽인사
'수고하세요!' 꾸뻑 ㅋㅋ
이 어리버리한 남자 ㅋㅋㅋㅋ 지금은 제 남자친구입니다. ㅋㅋ 이제 알바 끝내고 복학 준비하고 있는데 옆에서 든든하게 아~무 걱정없이 공부 할 수 있게 배려해주고 도와주는 어리버리 남친 ㅋ
가끔 그 때 그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놀리곤 하는데 지금도 그 얘기하면 얼굴 빨개져서 하지말라고 막 앵깁니다.꼬집고 ㅋㅋ 파고들어요 ㅋㅋ
답글이 원글보다 더 길어진거 같은데
글쓴이님도 처음에 그런 어리버리한 모습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그 여자분에게 좋게 비춰졌을 수도 있어요. ㅋㅋ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꼭 성공하시길 빌겠습니다.
전 지금 남친이 급 보고 싶어서 문자로 닭살좀 떨어야겠습니다. 오늘은 남친 퇴근 시간이
더 기다려지는 ㅋ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엇 베플됐네요 ㅠ_ㅠ
남자친구 지금은 어리버리하지는 않아요ㅋ 쪼끔 아깝 ㅋㅋ
근데 아직도 저한테 명함 주고간 날 버벅거리던거랑 캔음료 냉장고 앞에서 급당황모드로
딸기우유 찾는거 흉내내면 챙피해해요 ㅋ
처음 데이트 하던 날도 어리버리 막 급당황 급좌절 우왕좌왕 흐흣;;
거기다가 저는 첫데이트때 남친 키 때문에 챙피해할까봐 굽없는 샌들 신고 갔는데
갑자기 남친 키가 커진거에요!!! 알고보니 키높이 깔창 ㅋㅋㅋㅋㅋㅋㅋ
힐 신은 여자들 굽때문에 다리 삐끗하는거 처럼 막 삐끗삐끗하고 ㅋㅋ
밥먹으러 식당가도 실발 안벗고 식탁에만 앉으려고 하고 ㅋ
눈치채고 있었는데 모르는척 하고 있었죠
그래도 저랑 남들 눈 의식해서 그런거 까지 준비해서 나왔다는게 얼마나 기특하고 이뻐보이던지 +_+;;
헤어지면서 문자로
'난 나랑 눈높이 똑같은 남자가 더 좋은데~'라고 보냈더니
'헉 ㅠ_ㅠ 눈치채고 있었어요?'라는 답장
그리고 그 전날 데이트를 준비하면서 샀던 그 깔창은 바로 버리고 ㅋㅋ
지금은 세상에서 최고 자상하고 이해심많고 배려심많고 리더쉽있는 멋진 남자의 모습으로
제옆에 있답니다~
이상! 이 남자 안놓치고 꼭 잡아서 남편 만들기로 각오한 팔불출 24세 여인네의 남친자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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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