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의 미치광이들(촛불집회얘기 아녜요)

짜증2008.07.14
조회331

전 방금 청계천에 다녀왔습니다

아아 정말 제가 오지랍이 넓은건지 모르지만

이 분노를 참을수가 없어서 글을 써봅니다

 

오늘 날도 덥고 심심하기도 하여 그래서 청계천에 갔었드랬습니다

근데 가까이 갈수록 무슨 소리지르는 소리가 나더군요

가까이 다가가서 전 정말 경악했습니다

어떤 미친 똘끼들이 그곳에서 수영을 하고 있더군요

많은 분들이 하는 가벼운 발 담그기 물장난이 아닌

그야말로 수영을..

남자 몇과 여자 하나

다들 속옷차림으로..여자는 정말 속옷만..브라랑 팬티만..

외국인들이었습니다

 

정말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아니 무슨 생각으로 거기서 수영을?
아무리 사고와 가치관이 다른 외국인들이라지만 아무도 안하는데 자기들이?
그리고 소리지르는 소리도 나고 플래시도 여기저기서 터지길래 

전 솔직히 여자가 속옷만 입고 그러고 있으니까 남자들이 소리지르는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여자외국인 예쁘긴 하더군요)

거기 계셨던 남자분들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알았더군요

그 외국인들이 지들끼리 소리지르고 수영하고 그러고 있더군요

제가 그 꼴을 맘에 안들어해서인지 몰라도 보는 사람들의 표정은 다 좋지 않았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얼마나 우습게 보길래 저러는거냐고

투덜대고 혀를 끌끌 찼습니다

 

아 정말 오지랍이 넓고 참견이 많은 저인건지 도저히 그꼴을 못보겠더군요

하지만 앞서 나서기엔 전 마음만 앞선 외국어 안되는 20대의 소심한 여자였어요..;;

그래서 경찰서에 전화를 했습니다;;

 

경찰입니다 무슨일이신가요(무슨 사건이라고 생각하셨는지 다급히 여쭤보시더군요

다급한 여쭘에 좀 짜증섞인 제 말투 죄송합니다ㅜㅠ 그분탓도 아닌데..상황이 상황인지라)

여쭤볼게 있는데요 청계천에서 수영해도 되나요?

안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무슨일이시죠?

지금 여기서 외국인들이 수영하고 있어요-_-작정하고 왔는지 옷벗고 수영해요

여기 촛불집회땜에 전경들도 깔렸는데 아무도 안말리네요

알겠습니다 경찰 보내겠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5분여정도 흐르니까 경찰이 왔습니다

그사이에 그 외국인들은 물밖으로 나와 앉아있었지만 두어명은 아직도

속옷차림이었고 여전히 소리지르고 그러고 있더군요

 

경찰이 와서 옷입으라고 했습니다 들어가면 안된다는 표현도 했구요

근데 당당한 외국인들 여전히 지들끼리 낄낄대더니 옷은 입더군요

그리고 경찰은 가버렸습니다 끌고가서 요절을 내버리는거 까진 안되도

뭔가 강한 조치를 바랬건만..

 

여전히 그들은 거기서 낄낄대고 소리지르고 아까처럼 수영하진 않지만

그 사이를 계속 헤집고 다니더군요

(정말 수영하는 꼬라지는 진상이었어요..그야말로 물결따라 둥실둥실

아래로 떠내려가는거 아 정말 밉상이었습니다)

 

가볍게 그말만하고 가는 경찰도 짜증나고 계속 시시덕거리는 그 외국인들도

짜증나더군요 전 처음본거지만 혹 그전에도 이런일이 있었던거 아닌가싶고

그렇게 가볍게 해버리면 또 안그런다는 보장도 없고 오히려 더 늘어날수도 있고..

 

그런데 더 진상꼬라지고 열받는건..

그래 백보양보해서 외국인들이니까 그렇다고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면 이해할수 있어요

근데..근데!! 그꼬라지를 보고도!!!

그야말로 그녀들이야말로 진정 된장녀들 같더군요

한쪽에 앉아있던 한국녀 몇명..

그 외국인중 하나가 와서 말거니까 신났더군요 웃으며 뭐라고 대꾸도 하면서 함께

사진찍고 바이바이 헤어지시더군요

아 정말 외국인들보다 그 여자들이 더 짜증나고 재수없었습니다

제 주관적인의견이라고 하시면 할말없지만 그런걸 보고도 같이 웃으며 사진찍고

그러고 싶을까 싶더군요

 

그리고 어떤 청년 몇...

정확히는 모르지만 대략 20대초반으로 보이던...싸가지말아먹은 남자놈들..

청계천 시작되는 그곳은 제가 알기로도 하류쪽이면 모를까 들어가면 안되는걸로

알고 있었습니다(제가 잘못알았을수도 있지만요)

그리고 물고기도 있었구요

설령 들어가도 된다해도..그남자들 가볍게 발 담그는 정도가 아니고 물고기를 잡는건지

들어가서 물을 헤집고 있었습니다

그걸 보다못한 아저씨한분이 좋게 들어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사진찍어주시는 분이던데 용감하셨습니다 요세 애들 무서운데..ㅜㅠ)

그랬더니 싸가지를 말아먹으신 그 청년들..

되든 안되든 아저씨가 좋게 말씀하셨는데 아저씨말이 아예 틀린거도 아닌데

좋게 얘기하면 안되나요

 

가던길 가시죠 비둘기도 들어갔는데 난 왜안되는데?

이거 아저씨꺼 아니거든요? 노무현거거든요?

(바보같은것들.. 물론 대통령것도 아니지만 설령 진짜 대통령거라도 지금은

노무현이 아니라 이명박이 대통령이고 이명박이 시장으로 있을때 청계천한거란 말이다!)

완전 싸가지없는 말투..

아저씨 어쩔수없이 그냥 돌아서시는데 뒤로 쪽도 못쓰는게 이따위 망발..

아..

정말..한국을 개무시하는거 같은 외국인들도, 그 청계천에 머리쑤셔박고 싶던

여자들도 싸가지 남자들도 더위좀 식혀보려고 갔던 저에게 짜증만 안겨주고..

그리고..말만 이러고 알면서 그들에게 암말 못한 저도 짜증나네요..

 

이글을 쓰는건..예전에도 한두어번 톡톡 올라봐서 악플이 무섭고 걱정되지만..

(이런 주제는 특히 그럴듯..)어쩌면 제 글로 인해 저런 사람이 더 늘어날수 있지만..

안그런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에..적어봐요..

그리고 외국인들에게 무시안받게 우리가 먼저 좀 모범 좀 제발 보여줬음 좋겠어요ㅜㅠ

정말 창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