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절 죽이려고 했어요..

죽을뻔2008.07.14
조회6,610

아~ 오늘 톡을 모처럼 많이보고는..

넘 떠오르는것들이 많아서 이렇게 또 글을 올려봅니다 ㅋㅋ

 

이건 중학교 3학년때 있었던 일이었는데..

여러분 학교 구조가 어케 변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교실->복도->바깥창문->난간? 머 이런식으로 구조가 되어있죠?

저는 친구랑 쉬는시간에 장난을 많이치다가.. 선생님이 부르셔서

잠시 휴전하기루 하구... 대청소중이라.. 청소를 하고있었습니다..

그친구와 저는 바깥 창문을 서로 마주보고 안쪽/바깥쪽을 닦고 있었는데..(제가 바깥쪽)

창문쪽에 쪼만한 턱이 하나있져~?

그기 위에 올라가서 창문을 한손으로 잡은채로 좀 위험한상태로 위쪽부분을 닦고있었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그넘자슥이 잠시 휴전하기로 했는데

화가 많이 났었는지.. 양손으로 저를 밀치는게 아닙니까

갑작스런 상황에 저는 창문닦던 그모습 그대로 뒤로 떨어졌습니다

멀 잡고 이런 여유같은건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없었습니다..

그때 정말 죽음? 이라는 위기..? 같은상황에 직면하게되면..

그 진짜 짧은 몇초사이의 시간동안.. 온갖 벼러별 생각이 다들더군여

그렇게 머리가 바닥쪽을 향한채로 떨어지고있던 저는 갑자기 그자리에서 멈춰 섰습니다.

제 다리 허벅지와 종아리사이 접히는부분이 정확히 베란다 난간에 한쪽다리만 걸린겁니다.

물론 저도 당황했고 황당했지만, 떨어지다 말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그때 청소하던 아이들도 다들 놀란 눈을 하곤 사방에서 바라보기만하였습니다.

다들 놀랐는지 아무도 도와주려 하질 않았고,

저는 살아야겠다는생각에 엄청난힘을 발휘해 짚고 올라왔던것같습니다.

다리가 걸린부분은 찢어져서 피가 나고있었지만.. 아프진 않았습니다.

지금 살아있는것 자체가 큰 의미 였으니까여..

그런데 그친구 미안하단말 한마디도 안하더군요..

전 어이가없어서.. 그래두 좋은친구니까.. 장난식으로 넘기면서

너지금 나 죽일뻔했으니까~ 머 맛잇는거라두 쏴~ 라고 말했는데..

그렇게 학교 끝나구 가다가.. 받은 .. 100원짜리 눈깔사탕 --;;

전... 그녀석의 그런태도.. 행동들을 보고.. 쌩까기로 결심햇고,

그렇게 무시하며 잘 지내다가..

나중에 다른반이되서.. 서로 볼기회가 없었는데..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그순간 그친구 저에게 아는척을 하더군여..

그냥 지나쳤으면 아무렇지도 않았을건데..

욱하는 먼가가 치밀어 올라와.. 그 친구를 마구 팼던기억이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때의 죽을고비를 넘기고..

군대도 잘 다녀온~ 건장한 25살 남자가 되었습니당~

 

미안하다 친구야~ 홍x훈 별명: 마빡입니다 ㅋㅋ

잘살고있냐 친구야~ 보고싶다잉~

 

긴 글이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신 톡커님들 감사합니다.

긴 시간을 보내오며 추억에 잠기며.. 글을 쓰게되니 기분이 좋네요 ^^

좋은밤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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