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도로 안쪽까지 풀들이 자라나 있는 경우가 있어, 가끔은 제초작업을 하는 풍경이 들어온다. 모터에 날개를 달아 풀을 베고, 쇠스랑으로 풀을 모으고 정리하고...... 그 구간을 달리게 되면 풀내음이 가득 차 안으로 들어온다. 비릿하기도 하고, 촉촉한 느낌이 드는 향. 돌이켜보면 ‘싱그러운 풀내음’이라는 글귀가 쉬 떠오른다. 예전에는 그런 생각이 들지 못했다. 신록이 짙은 한 여름철에나 맡을 수 있는 수 있어, 싱그럽다는 느낌보다는 숨이 막히고, 더욱 덥기만한 풀냄새였다. 요즘 가끔 도로변에서 맡을 수 있는 풀내음은 다소간 처연하고, 눈물이 날듯한 느낌이지만, 기대도 못한 향의 보너스에 가슴 가득 머금고 음미하곤 한다. 여인의 향기처럼...... 아름다운 향보다는 다소간 상처가 엿보이는 향기가 감미롭듯이......
베어진 향기
요즘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도로 안쪽까지 풀들이 자라나 있는 경우가 있어, 가끔은 제초작업을 하는 풍경이 들어온다. 모터에 날개를 달아 풀을 베고, 쇠스랑으로 풀을 모으고 정리하고...... 그 구간을 달리게 되면 풀내음이 가득 차 안으로 들어온다. 비릿하기도 하고, 촉촉한 느낌이 드는 향. 돌이켜보면 ‘싱그러운 풀내음’이라는 글귀가 쉬 떠오른다. 예전에는 그런 생각이 들지 못했다. 신록이 짙은 한 여름철에나 맡을 수 있는 수 있어, 싱그럽다는 느낌보다는 숨이 막히고, 더욱 덥기만한 풀냄새였다. 요즘 가끔 도로변에서 맡을 수 있는 풀내음은 다소간 처연하고, 눈물이 날듯한 느낌이지만, 기대도 못한 향의 보너스에 가슴 가득 머금고 음미하곤 한다. 여인의 향기처럼...... 아름다운 향보다는 다소간 상처가 엿보이는 향기가 감미롭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