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술버릇 감당못하겠어요. 집으로 찾아옵니다....

아침이구만2008.07.15
조회845

 

 

 

안녕하세요?

 

방금 한시간정도 난리굿판치다가 ㅡㅡ... 도저히 잠도 다깨고 진정도안돼서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써봅니다.

 

 

남자친구와는 오늘 15일이 딱 300일째입니다.

 

저보다 한해 위 오빠구요. 저는 오빠네 부모님들께서 예뻐해주시고

 

인사도 다 하고 종종 놀러가서 놀고 하는데...

 

 

저희아버지께선 보수적이시고... 또 1년넘어가면 나한테 인사시키러 와라

 

그전엔 안본다. 라고 하셨는데, 아버지앞에서 전화로 한번 대판싸운적이있어서

 

별로 오빠를 좋게보지 않으세요.

 

어젯밤 12시부터 아는형이 술을사준다고 해서 술먹겠다고 하는거에요.

아는형이랑 친구랑 셋이서 먹는다고 하더군요.

 

술을 잘 먹지는 못하는데 술자리를 좋아해요.

 

한 한병정도 넘어가면 슬슬 애가 미쳐가는데   자제를 안하고 술 그만줄때까지 마십니다.

 

 

 

그전에도 종종 그렇게 꼭지돌때까지 술마시면 집앞으로 찾아와서 행패아닌 행패를 부려서

 

저를 귀찮게,곤란하게,미치게 했었더랬죠...바로 어제도 그랬어요 ㅡㅡ 너무 걱정되고 싫었어요

 

 집앞에서 이러면 혹시나 아버지께서 듣고

 

나와서 ... 이런모습 볼까봐, 그럼 더 안좋게 볼텐데...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말했죠.

 

 

"오빠 술먹고 우리집오지말고 집에가서자 ? 그리고 내일 300일인데 술너무 많이 마시지말고

빨리들어가서 자야돼~"

 

 

그러니까...  데리러가겠다, 기다려라, 술많이안먹고갈께 어쩔께 하더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서로 지금 하던일 그만둔 상태라 여유도없고... 300일 서로 진심으로 기뻐하고

 

데이트하고 사진찍고, 같이 축하하자고 서로 거창하게 못챙겨줘서 미안하다고 그러고

 

내일만나서 놀기로해서 지금 술먹는다는게 맘에들진 않았고 걱정도 됐지만

 

그래도 못챙겨준거 속상해하기도 하고 해서 그래 술이라도 먹어라 싶어서 이해했어요.

 

 

시간이 한시간~ 두시간 흐르고 문자가 하나씩오더군요

 

" 자용?"

 

"아니 ㅋㄷ 술먹어?"

 

"웅 형이랑~ 친구랑 ㅋㅋ"

 

"그랭 많이먹지말고 진짜 집에오지마 오빠집으로 ㄱㄱ"

 

"나 술먹고 겜방에있을께 데리러와 ~"

 

ㅡㅡ..이때 알아채야했습니다 벌써 애가 정줄놓이라는것을...

 

"안돼~ 나 아빠가 집에있으라고했단말이여 ..."

 

"ㅋㅋ 그래 안갈려고했다 잘꺼야?"

 

 

문자씹고...전 겜이나 하고 있었죠. 한 3시쯤돼서  잔다고 문자를보내고

 

평온한 잠이 될거라 생각하고 잠들었습니다.

 

 

제가 폰을 잃어버려서 문자는 모두 LG텔레콤 이지아이 파워문자 인터넷으로 보는거구요..

 

일일이 오는거 확인해야 돼요ㅡㅡ

 

 

근데 자고있으니... 몇시쯤됐을까 옆방에서 아버지 폰이 띠리링 울리더군요.

 

 

'아... 오빠겠구나...ㅡㅡ 아 병신 지금 아빠폰으로 전화하면 어떡해...'

 

역시나...옆방에서 들리는 아버지 목소리

 

"응...응...바꿔달라고? 어...? 그래.."

 

이러시더니 전화를끊으시더군요 ㅡㅡ;

 

잠에취하셔서... ㅠㅠ 아버지 잠깨우는것도 싫고 또 새벽에 전화한다고

 

뭐라고 하실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다시 잠자리에들었습니다.

 

몇분후 전화가 또울리더니 끊기더군요 ㅡㅡ

 

 

아..그래 집에갔겠구나... 별일있겠어?

 

 

잠시후... 똑똑...똑똑...ㅡㅡ

 

 

저희집 문 안잠그고 삽니다.  네...문이 살짝열리는소리가 들립니다.

 

아놔.... 또집에왔습니다...ㅡㅡ

 

여름되면 방문 다 열고 자는데 혹시나 아버지 깨실까봐 후다닥나가보니 역시

 

현관문사이로 빼꼼 내다보고있습니다. 아놔 아놔 아놔 아놔 아놔 아놔 아놔ㅏㅏㅏㅏㅏㅏㅏ

 

 

얘 찾아오면... 그냥 곱게 내얼굴 보고 가고 이런거 아닙니다.

 

꼭 저를 끌고가야되고 가래가 그렇게 많이 끼는지 바닥에 카악카악 침뱉어대고

 

ㅡㅡ; 안따라가면 제가 지를 버렸답니다.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집에가라니까 왜왔어!!"

 

 

계단에 앉으려고 하는폼이... 어떻게 여기까지 찾아왔는지 신기할정도로

 

제 몸 주체를 못하더군요...

 

순간 확 밀려오는짜증...ㅡㅡ 애를 왜 이딴식으로 술을 처맥여놨는지

 

그 친구라는 오빠들도 짜증나고 술드셨으면 집에 곱게 가지 왜 또 오지말라니까

 

기어이 와서 또 ...ㅠㅠ

 

그리고...낮에도 오빨 봤는데 분명 가방매고있었는데 가방도없고...폰도없더군요 ㅡㅡ;

 

택시에두고내렸나? 진짜 속으로... 아시발...시발...

 

 

계속 카아아악 침뱉어대고...그소리는 또 아파트 통로에 울려서 얼마나 크게 들리는지 ㅡㅡ;

 

허우적대면서 현관 툭툭계속치고 엎어지고 ㅡㅡ;  좀 일어나라고 잡으니까 뿌리쳐서 나 치고...

 

 

너무짜증나서 집으로들어가면서

 

"아 집에가서 자라 알앗나"

 

이러고 들어갔죠.

 

혹시나싶어서 아버지 방문 닫고, 현관그..밖에보는 그거 ㅡㅡ;

 

그걸로 보니 널부러져있습니다. 저걸 어떻게 해야되나...지금 폰이라도 있으면

 

누구한테 전화라도해서 구조요청이라도 할텐데 아무것도 없으니 답답하고 집전화도없고

 

또 쫌있으니 현관문을 두드리더군요...

 

어쩌자고...ㅡㅡ; 차라리 집에라도 몰래 들여서 재워서...보내면되나 싶어서

 

들어오라고했더니 또 싫답니다.

 

진짜 나 정떼는건가 정떼는방법도 가지가지다 싶을정도로 진상을 피웠습니다.

 

 

휴...ㅜㅜ

 

제가 집으로 다시 들어가버리니까 잠시후 따라들어오더군요. 제 침대에 엎어집니다.

 

그래...잠이라도 자라..싶었는데, 얌전히 자지도 않고 발버둥을더군요 아주.

 

계속 날 치려는듯이 팔 허우적거리고...침뱉으려고 하고 ㅡㅡ;

 

 

그러더니 제방 배란다 문을 열고나가서 카아악 퉤~ ㅡㅡ;

 

근데 베란다가 아버지방창문이랑 연결돼 있어서 아버지께서 그소리를 듣고

 

"뭐야?"

 

이러시면서 제방으로 오시는겁니다 ㅡㅡ;

 

아 ...큰일났다... 울고만싶었습니다. 정말 이런모습으로 처음 보게하고싶지 않았는데 ㅡㅡ;

 

 

제 침대에 널부러져 있는 오빠를 보고 아버지 .... 정말 화나셨나봅니다

 

갑자기 제뺨을때리시면서

 

"집에까지 데려와? 니가 간이 부었네 "

 

하시면서 계속 때리시더군요 머리치고 뺨때리고 ,..

 

싫어하실건 알지만 저도 정말 맞는거 싫어해서 눈부릅뜨고 아빠 보면서 말했죠

 

"아 왜그래? 글타고 왜때리는데 ?"

 

"봐? 뭘봐? 빨리보내! "

 

하시면서 계속 제 뺨을때렸어요.

 

오빠도 그소리듣고 술이 번쩍깨던지 방문열고나와서 말리더군요.

 

오빠앞에서도 아버지께서 제뺨을때렸어요.

 

그러고 방에들어가셨죠. 오빠가 저를 방에 넣더니 문을 닫고  아버지앞에서 무릎을꿇었는지

 

계속 밖에서 말없이 있더군요..

 

 

아버지께서 나오셔서 오빠랑 하는 얘기가..

 

 

"술먹었어?"

 

"네?"

 

"내가 술을못마셔서...술냄새가 많이 예민해."

 

"아...예.."

 

"사람이 기본이란게있지...술먹고 이렇게 찾아오는거 아니야"

 

"네.."

 

아버지께서 다시 방으로들어가시고...

 

오빠 훌쩍이기시작합니다. 전 방안에서 고민하고있었죠...ㅡㅡ;

 

 

아 맞은것도 너무 충격이고 짱나는데 이대로 오빠랑 몇일 잠수를탈까?

 

아니면 미워도 집에 남아서 그냥 오빠 밉보인걸 풀어야되나?

 

근데또 오빠따라가긴싫고 ㅡㅡ... 대처를안해놨더니 한도끝도없이이러는데 그것도짱나고,

 

하여튼 아...그냥 자고싶다...ㅡㅡ..란생각만 계속 들더군요...

 

그러고 한참있다가

 

"아버님..저갈게요 죄송합니다..."

 

이러고 오빠 가는소리가 들렸어요.

 

 

전 침대에 앉아서 계속 생각했죠. 이걸 어째야되나 아 귀찮다 그냥 다땔치우고싶다

 

짜증난다...ㅡㅡ; 이젠 진짜감당못하겠다...이걸 어떻게해야되나?

 

 

근데다시 똑똑...하는거에요 ㅡㅡ;

 

나가봤죠. 제신발신고 간거에요...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아푸당..."

 

이러는데..ㅡㅡ제신발벗기고 신고온 슬리퍼 신겨줫죠.

 

오빠가 계단내려가면서... 따라오랍니다.

 

 

"오빠..나지금 오빠따라가면 오빠 더 밉보여서 안돼.."

 

 

그래도...제가 오빠 때문에 맞았는데 미안하다고할줄알았는데...ㅡㅡ

 

아무말안하더군요. 지 술처먹으면 무조건 지뜻대로 해야되고

 

솔직히 여태까지 그래자란듯하더군요 오냐오냐 ...ㅡㅡ 그래서

 

지 요구하는거 안들어주면 난리나고 그러고...그게 술을처먹으면 더 심해집니다.

 

 

 

제가 지 행동때문에 곤란했던건 생각안하고 또 제가 지 안따라간다고 섭섭해선

 

"그럼 앞으로 아는척하지마라"

 

이러는거에요...ㅡㅡ

 

아...진짜 정떼는방법도 참 가지가지구나. 일부러 이러나?요세들어 부쩍심해졌네?

 

별생각 다듬 ㅡ,,ㅡ

 

제가 그래도 안따라가니까...이리가까이와보라더니

 

 

머리를 쓰다듬고 볼꼬집고....가면서

 

 

"아는척하지말라고 앞으로!!"

 

저는 알았다고 고개 끄덕였죠... 제가 지를 따라갈수도없고

 

가기도싫고 술처먹고 지랄하는거 이제 상대하기도 싫고....

 

 

진짜 행복한 300일 될줄알았는데... 이게 뭔지 싶고

 

그러더니 절보면서 택시잡고 가더군요.

 

 

 

집에다시 들어오니 아버진 주무시나 어쩌나 아무말씀없으시고

 

저도 방으로들어와서 문닫고....잘려고했는데

 

 

잠이안오네요 ^^...

 

 

솔직히 이제 어째야되나 싶고 짜증나고.....

 

 

휴...ㅡㅡ 언제까지 이럴련지 고쳐지지않을까요?

 

 

너무...감당못하겠습니다 이제. 술을아에 안먹었음좋겠는데.......ㅜㅜ

 

 

참...날씨도 꾸무리한게 기분이 참 머같네요... 흑흑

 

우리..헤어진건가요? 이젠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