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안치고 살고 싶어요..ㅠㅠ

2008.07.15
조회399

아...

어디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답답하네요.. 이렇게 재수 없는 일들이 왜 이렇게 많이 일어나는지..

 

고등학교 때부터 사고란 사고는 빠지지 않고 났었습니다..

사고친건 아니고... 유일한 통학 수단인 오토바이.. 그리 많이 타진 않았습니다.

이 오토바이로 사고난것만 해도 5번 그중 2번은 시속 100km에서 날라서

아주 더럽게 착지를 해버렸죠.. 머리에 쪼그만 돌이 박혀서 빼낸거 하고..

팔이 도로를 쓸어서 까진 상처 말곤 전혀 이상 없었죠..

 

이정도가 크게 사고난 정도 이고 수 없는 넘어짐과 부딪침과

손에서 물건 떨어뜨리기.. 아주 쉴틈 없이 깨지고 부숴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좀 좋아진건

스무살때 부터 입니다. 그때 부터 직장생활을 하면서 몸조심 몸조심을 되세기고

또 되세기고...

별탈 없었습니다..

그러던중 24살때 차를 샀고(전산직 프리랜서 생활을 해서 오지에 갈때도 많았음)

이 때부터 사고는 또 시작했습니다.

25살때 천안에 내려가서 (사는 집은 경기도) 9개월을 근무를 하면서

사고가 6번이 났습니다.

 

연수원인지라 산속 깊이 있고.. 숙소도 연수원과 같이 있기에.. 저녁을 먹을라 치면 차를 몰고

시내로 나가야 했습니다.

이 때 부터 사고는 끊이지 않았죠..

사람들을 태우려고 차를 빼다가 대리석 담벼락을 박는 바람에 대리석 값만 120만원

차는 트렁크가 다 찌그러져서 80만원 사람이 안다쳤으니 다행이었죠..

바로 다음날..

사람 쳤습니다..

그날 새로 들어온 프리랜서 였습니다. ㅡㅡ;;;

그 사람이 있는지 모르고 사이드 미러로 뒤를 확인 한 다음에 사람이 없길래

급 후진을 했습니다.. 뒤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아.. 사람 쳤습니다.. 그 사람 아직도 제가 자신을 싫어해서 일부러 그런줄 알고 있습니다..--;;

절대로 아니었습니다... 잠시 사람이 새로 왔단 사실을 잊은거죠..

워낙 사람도 없고 차도 없는 산 속이라 급후진 급발진을 많이 했더랬죠..--;;;

그 사람 팔뚝이 시퍼렇게 멍들어서 한달을 가더군요..

병원에 가라해도 안가고.. ㅠㅠ

 

그 담주엔 예산이 시골이라 시골에 차를 끌고 갔습니다..

도착하니 컴컴한 밤이더군요..

예전 살던 집에 가려고 컴컴한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1년마다 갔었기 때문에 길은 다 외우고 있었죠..

근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차가 날랐습니다..

에어백도 터졌습니다...지만 터지다가 금방 수그러 들더군요

그새 길이 바뀌었던 겁니다....--;;

너무 어두워서 하이빔 키려다가 행여나 반대편 차선에서 오는 차에게

불편을 줄까봐 로우빔을 킨게 실수 였습니다..

안그래도 라이트도 어두운데...

수리비 300만원 깨졌습니다.

렉카로 천안까지 끌고와서 수리 했습니다... 시골 집 근처 까지 갔다가 다시 새벽에 천안에

도착을 하고 만거죠..

 

그 뒤론 좀 순탄 했습니다..

천안에서 벗어났거든요..

천안에 까지 파견 나가서 일을 했던게 실수 였단걸..

계속 후회 하고 또 후회 하고 있었습니다.

 

천안서 올라와서 이제 서울 시청 부근으로 출퇴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요..

아무 탈없이 다니다가 갑자기 어느날 쓰러졌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아무 이상 없답니다..

그래서 그냥 출근해서 한잔 하고 들어왔습니다.

다음날 또 쓰러졌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과호흡 증후군? 이라더군요

괜찮아 질거랍니다.

다음날 또 119에 실려 갔습니다.

결국엔 종합병원 정신과로 가게 되었습니다.

공황장애 라네요 아놔..ㅡㅡ;;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정말 감기도 잘 안걸리고

잘 살아왔는데..

그 뒤로는 정말 힘든 나날을 보내야 했습니다..

일도 못하고.. 집에서 계속 쉬어야 했고

매일 병원에 가야 했고.. 게다가 위염까지 생겨서 내시경을 3번 받고..

작년 8월 되서야 좀 괜찮아 진듯 했습니다..

거의 2년 동안 병원에 다녔죠...

 

그래서 작년 8월에 차를 새로 샀습니다..

잘 타고 댕겼죠 아무 탈 없이..

그러다 올해 3월초순.. 대형 사고를 쳤습니다..--;;;

인천공항 가는 길에 과속하다 앞에 갑자기 끼어든 차를 피하다

중앙분리대 들이받고 쭉~ 날라서 가드레일 4개를 부셔먹고..

또 날라서 달려오던 버스에 치었습니다..

그리고 데굴데굴 굴러서 착지를 했습니다.. 거꾸로..--;;

안전벨트 겨우 풀르고 나와서 사고 처리 했습니다..

차 엄청 막히더군요...너무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언능 파편들을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자잘한 유리 말곤 다 치우고 구급차에 실려서 병원에 갔더니

집에 가랍니다..

킁... 운이 너무 좋았죠.. 180km이었는데...

차요... 폐차 했습니다. 산지 6개월된 차를 ...쩝..

그리고 바로 또 샀습니다.

똑같은차에 색만 다른걸로 ㅎㅎ

이젠 잘 타고 다닙니다만...

누가 자꾸 박습니다..

산지 이제 4개월 된것 같은데.

뒷문짝 쭈그러지고

범퍼는 정말 소모품 처럼 변해 버리고.. 여기저기 기스가 장난 아닙니다..

몇년 된 차처럼 변했습니다..

 

아.. 포기 했습니다...

정말 사는게 이렇게 힘들줄 몰랐네요..

그리고 3일전엔... 그냥 지나가다가 현수막 줄에 걸려서 넘어졌습니다..--;;;

그것도 줄이.... 걸어가는 힘에 의해 눈이 찢어졌습니다..

눈 속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오늘 병원에 가봐야죠...

 

보험 기록상 자동차 사고는 11번이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보험료 200만원이 넘습니다..

경찰이 가끔 차를 세우기도 합니다..

왜 세우는지는 이유는 모릅니다..

신분 확인하고 차 소유주 확인하고 그냥 보내줍니다..

그래서 어제 번호판 바꿨습니다...

앞으로 어떤 사건이 어떻게 또 나타날지 두렵네요..

 

아... 좀 사고 안나고 편하게 인생 살고 싶습니다....

 

사고안치고 살고 싶어요..ㅠㅠ

사고안치고 살고 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