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전.. 한달 내 주마다 만나야 겨우 겨우 3~4번 보기도 힘든 주말 연인입니다.. 요즘엔 유독 주말마다 무슨일이 자꾸 생기는지 그마저도 볼 수 없었죠.. 그래서 제가 요즘 뿔이나서 오빠한테 투정도 부리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죠.. 어쩔 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괜히 자꾸 자꾸 심통이 나서는.. 저번주엔 두시간.. 이번주엔 네시간.. 그래두 오며 가며 허비하는 왕복 5시간보단 만나는 시간이 많았으면 하는 욕심인데.. 겨우 밥 한끼 먹고 돌아서기 바빠 짧게만 느껴지는 시간이라 아쉬움이 큽니다.. 그래두 이번 겨울은 너무 행복합니다.. 늘 혼자서 쓸쓸히 보내오던 추운날들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첫 번째 겨울이니까요.. 아직은 철도 없구.. 나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모습이지만 오빨 만난후론 조금은.. 아주 조금은.. 성숙해진 느낌입니다.. 이혼 후 혼자인 오빠, 그런 오빠가 젤루 사랑하는 하나 뿐인 아들.. 처음엔 혼란스러워 망설임도 많았지만.. 지금은 있는 그대로의 오빠가 참으로 사랑스럽습니다.. 그에 비하면 난 너무도 나약하고 부족함이 많은 어린 아이만 같습니다.. 유난히 밝고 웃음이 많은 사람.. 겉보기엔 걱정 하나 없이.. 어저면 별 생각없이 사는 것 처럼 보일런지 모르지만.. 제게만은 보입니다.. 그 환한 웃음뒤에 감추고 있는 눈물이.. 그밝은 얼굴뒤에 감춰진 아픈 상처들이.. 오빠의 눈을 볼 때면.. 내게만은 유난히 슬프고 아파 보이는 그 눈빛.. 오빠에겐 지방에 떨어져 있는 아이가 있습니다.. 한달에 한 번 보기도 힘든.. 그래서 늘 아들 생각에 가슴이 찡해지는.. 얼마전에 시골에 아들을 보고와선.. "나도 아빠 따라 아빠집에서 살래.." 그렇게 우는 아이를 떼어놓고 뒤돌아섰을 오빠의 마음을 제가 다 헤아릴 순 없지만.. 매번 울어도 데려가주지 않는 아빠가 야속하기만 할 아이와.. 그렇게 우는 아이를 차마 데려오지 못해 안타까워만 할 아빠.. 그모습이 안쓰럽게만 보입니다.. 주제 넘지만 그 작은 가슴이 얼마나 상처 받았을까.. 생각하면 제가 다 속이 상하곤 합니다.. 부모 사랑 속에서 어리광 부리며 자랄 어린 나이에 사랑이 부족해서 나중에 잘 못되지나 않을까.. 그렇게 눈치만 늘었을 그 작은 가슴이 안타깝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아이만 좋다고 하면.. 부족하고 서툴지만 감싸주고 싶은데.. 저 역시 섣불리 다가설 수 없는 이유는 아직은 이르다는 생각에.. 또 다시 아이에게 상처를 주게될까 조심스럽습니다.. 어젠 그와 농담 반.. 진담 반.. 대화를 나눴습니다.. 누구나 남.여가 만나면 미래에 대한 상상을 해보죠.. "이 사람이랑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어떨까? 잘 살 수 있을까? 행복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 저도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오빠에게.. "만약에 우리가 나중에 그런 얘기할 때가 오게되면 난 어떨까 생각해봤어.." "난.. 부모 반대나 주위의 만류보다.. 아이가 만약에 반대하고 싫다고 하면 못 할 것 같아.." "근데.. 진짜루 아이가 날 싫어하면 어떡하지?.." "나한텐 흔히 말하는 시집살이.. 시댁 식구들 보다 더 어려운게 아이니까.." "혹시라도 이런 생각들이 현실이 된다면.. 난.." "오빠의 아내가 되기보단 오빠 아이의 엄마가 되고 싶어.." "새엄마라는.. 거리감 있고 상투적인 단어가 아닌.. 그냥 엄마.." 제 말에 오빤 그저 웃음으로 절 꼭.. 안아 가벼운 입맞춤을 해 주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그 마음 알 수 있었습니다.. 서로 서둘지 않고 천천히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서로가 결심이 섰을 때.. 아이에게도, 서로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으리라 마음 먹는 날.. 그렇게 천천히 아이에게도 다가서려 합니다.. 잘 될까요? 아직은 시작이지만.. 그래서 앞날이 가시 밭길이 될꺼란것도 알지만.. 그런 걱정들로 하루 하루를 보내기보단..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 하루의 시간을 좀 더 소중하고 이쁘게 사랑하며 지내기로 마음먹어 봅니다.. 남들은 제게 무모하다고들 합니다.. 저도 모르진 않습니다.. 처음엔 마음을 접으려 오빠와 공백기를 갖기도 했었습니다만.. 어디 마음이 마음처럼 되나요? 어쩌면 먼 훗날 후회를 할지도 모르고.. 내가 미쳤었지 가슴을 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만났다고해서 모두가 불행하진 않을껍니다.. 무론 행복도 보장할 수 없다 하겠죠.. 그처럼 누구도 미래를 장담 할 수 없기에 지금은 그저 마음 가는대로 맡겨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이죠? 오늘 첫 눈이 왔습니다.. 그래서 그가 제일 먼저 생각나 출근길에 전활 했습니다.. "오빠! 첫눈온다!!" 잠이 덜 깬 목소리의 그가.. "에구.. 우리 애인.. 그래서 그렇게 좋아?" "웅... 좋아^^.." 이렇게 오늘 하루도 시작이 되었습니다.. 좋은 날만 있진 않겠지요.. 서로 다투기도 하고, 울리기도 하고.. 그렇게 사랑하면서 결과가 어떻게 되든 아직은 사랑할 때 인 것 같습니다.. 최소한 사랑엔 후회가 없도록..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이렇게 행복한 겨울입니다...... ☞ 클릭, 열세번째 오늘의 톡! 채팅하다 바람나서 가출한 우리 큰 올케
그의 아내가 되기보단 그사람 아이의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오빠와 전.. 한달 내 주마다 만나야 겨우 겨우 3~4번 보기도 힘든 주말 연인입니다..
요즘엔 유독 주말마다 무슨일이 자꾸 생기는지 그마저도 볼 수 없었죠..
그래서 제가 요즘 뿔이나서 오빠한테 투정도 부리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죠..
어쩔 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괜히 자꾸 자꾸 심통이 나서는..
저번주엔 두시간.. 이번주엔 네시간.. 그래두 오며 가며 허비하는 왕복 5시간보단 만나는 시간이 많았으면 하는 욕심인데.. 겨우 밥 한끼 먹고 돌아서기 바빠 짧게만 느껴지는 시간이라 아쉬움이 큽니다..
그래두 이번 겨울은 너무 행복합니다..
늘 혼자서 쓸쓸히 보내오던 추운날들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첫 번째 겨울이니까요..
아직은 철도 없구.. 나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모습이지만 오빨 만난후론 조금은.. 아주 조금은.. 성숙해진 느낌입니다..
이혼 후 혼자인 오빠, 그런 오빠가 젤루 사랑하는 하나 뿐인 아들..
처음엔 혼란스러워 망설임도 많았지만.. 지금은 있는 그대로의 오빠가 참으로 사랑스럽습니다..
그에 비하면 난 너무도 나약하고 부족함이 많은 어린 아이만 같습니다..
유난히 밝고 웃음이 많은 사람..
겉보기엔 걱정 하나 없이.. 어저면 별 생각없이 사는 것 처럼 보일런지 모르지만..
제게만은 보입니다..
그 환한 웃음뒤에 감추고 있는 눈물이.. 그밝은 얼굴뒤에 감춰진 아픈 상처들이..
오빠의 눈을 볼 때면.. 내게만은 유난히 슬프고 아파 보이는 그 눈빛..
오빠에겐 지방에 떨어져 있는 아이가 있습니다..
한달에 한 번 보기도 힘든.. 그래서 늘 아들 생각에 가슴이 찡해지는..
얼마전에 시골에 아들을 보고와선.. "나도 아빠 따라 아빠집에서 살래.." 그렇게 우는 아이를 떼어놓고
뒤돌아섰을 오빠의 마음을 제가 다 헤아릴 순 없지만..
매번 울어도 데려가주지 않는 아빠가 야속하기만 할 아이와..
그렇게 우는 아이를 차마 데려오지 못해 안타까워만 할 아빠..
그모습이 안쓰럽게만 보입니다..
주제 넘지만 그 작은 가슴이 얼마나 상처 받았을까.. 생각하면 제가 다 속이 상하곤 합니다..
부모 사랑 속에서 어리광 부리며 자랄 어린 나이에 사랑이 부족해서 나중에 잘 못되지나 않을까.. 그렇게 눈치만 늘었을 그 작은 가슴이 안타깝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아이만 좋다고 하면.. 부족하고 서툴지만 감싸주고 싶은데..
저 역시 섣불리 다가설 수 없는 이유는 아직은 이르다는 생각에.. 또 다시 아이에게 상처를 주게될까 조심스럽습니다..
어젠 그와 농담 반.. 진담 반.. 대화를 나눴습니다..
누구나 남.여가 만나면 미래에 대한 상상을 해보죠..
"이 사람이랑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어떨까? 잘 살 수 있을까? 행복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
저도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오빠에게..
"만약에 우리가 나중에 그런 얘기할 때가 오게되면 난 어떨까 생각해봤어.."
"난.. 부모 반대나 주위의 만류보다.. 아이가 만약에 반대하고 싫다고 하면 못 할 것 같아.."
"근데.. 진짜루 아이가 날 싫어하면 어떡하지?.."
"나한텐 흔히 말하는 시집살이.. 시댁 식구들 보다 더 어려운게 아이니까.."
"혹시라도 이런 생각들이 현실이 된다면.. 난.."
"오빠의 아내가 되기보단 오빠 아이의 엄마가 되고 싶어.."
"새엄마라는.. 거리감 있고 상투적인 단어가 아닌.. 그냥 엄마.."
제 말에 오빤 그저 웃음으로 절 꼭.. 안아 가벼운 입맞춤을 해 주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그 마음 알 수 있었습니다..
서로 서둘지 않고 천천히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서로가 결심이 섰을 때.. 아이에게도, 서로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으리라 마음 먹는 날..
그렇게 천천히 아이에게도 다가서려 합니다..
잘 될까요? 아직은 시작이지만.. 그래서 앞날이 가시 밭길이 될꺼란것도 알지만..
그런 걱정들로 하루 하루를 보내기보단..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 하루의 시간을 좀 더 소중하고 이쁘게 사랑하며 지내기로 마음먹어 봅니다..
남들은 제게 무모하다고들 합니다..
저도 모르진 않습니다..
처음엔 마음을 접으려 오빠와 공백기를 갖기도 했었습니다만..
어디 마음이 마음처럼 되나요?
어쩌면 먼 훗날 후회를 할지도 모르고.. 내가 미쳤었지 가슴을 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만났다고해서 모두가 불행하진 않을껍니다..
무론 행복도 보장할 수 없다 하겠죠..
그처럼 누구도 미래를 장담 할 수 없기에 지금은 그저 마음 가는대로 맡겨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이죠?
오늘 첫 눈이 왔습니다..
그래서 그가 제일 먼저 생각나 출근길에 전활 했습니다..
"오빠! 첫눈온다!!"
잠이 덜 깬 목소리의 그가..
"에구.. 우리 애인.. 그래서 그렇게 좋아?"
"웅... 좋아^^.."
이렇게 오늘 하루도 시작이 되었습니다..
좋은 날만 있진 않겠지요.. 서로 다투기도 하고, 울리기도 하고.. 그렇게 사랑하면서 결과가 어떻게 되든 아직은 사랑할 때 인 것 같습니다.. 최소한 사랑엔 후회가 없도록..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이렇게 행복한 겨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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