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구경을 소일거리삼아 밍숭한 방학을 보내고 있는 대구사람입니당 막상 이런 글을 쓰려니 민망하고 부끄러워서 웃음이 나지만 그래도 익명이고 밑져봐야 본전인셈치고 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지난 월요일이었는데요 그러니깐 7월 14일이네요. 오후 한 서너시쯤이였을거예요. 집에 가기 위해 대구 2.28공원 쪽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버스도 코앞에서 놓치는바람에 정말 짜증이 밀려오는겁니다. 음료수 하나 마시면서 버스예정판엔 다음버스가 12분 뒤에 온다하고 하니 그냥 스윽 한바퀴 돌아보기도 하고 왔다갔다하며 사람구경하며 버스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저멀리 한 5m쯤 뒤에서 남자분한분 여자분 한분이 각자 사탕스러운 뭔가 담긴 바구니 하나씩 들고 버스기다리고있는 사람들 사이를 눈치를 보며 왔다갔다 거리는거예요. 저는 사람들이 다들 손을 흔들고 피해가길래 '아 또 교회에서 전도하러 온 사람들인가?? 아이고 이리 더운데 시내에서 무슨 전도여~'하며 교회에서 사탕주면서 전도하나 보다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더운데 옆에와서 전도하니깐 짜증내는 사람도 있고 그냥 무시하고 가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전 그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리로 오지마라~제발' 이러고만 있었거든요 한 서너사람한테 바구니든 여자분이 퇴짜맞으시곤 주눅들어 서계시더라고요 그러다가 한 순수하게 생긴 청년이 지나가더라구요 그 여자분이 또 그분을 잡고 무언갈 막 이야기 하시는데 그 남자분이 진짜 해맑게 온화하게 순수하게 웃으시지 않겠습니까!!!!!!!! 그 경청하는 태도에 반해서 전 그냥 버스가 오는지 마는지 관심도 없이 뒤돌아서 헤벌레 거길 안보는척 슬쩍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그 온화한미소보이가 더 온화하고 해맑고 순수하고 더위를 잊게 만드는 미소를 지으면서 지갑에서 천원짜리 몇장정도 돈을 꺼내더니 그 여자분께 드리더라구요. 그담엔 더더 온화하고 해맑고 순수하게 씨익 웃으면서 어떤걸 고를지 똘망똘망하게 잠시 고민하더니 쑥쓰러워하면서 바구니에서 포장된 비누같은걸 하나 꺼내더라구요. 전 데충보고 교회 전도하는건줄 알았었는데 그 청년 구경한다고 자세히 보니 그 두분이 겉보기에는 일반인들과 거의 차이없는 정신지체장애인(?)(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요)이시더라고요. 자기들이 만든 비누를 팔아달라고 하시는거더라구요. 아 저게 전도가 아니라 장애인돕자는 취지의 모금(?)같은거였구나 알게됬죠. 맘에 드는걸 하나 꺼내더니 또 쑥쓰러워하면서 그 장애인께 인사를 꾸벅하고 가던길 가시는지 사라지시더라구요............................... 사실 천원 몇장 주는게 무슨 도움이냐 할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거나 어떻게든 피할려고 핑계를 대고 그냥 가잖아요... 정말 쑥스러워하면서 그 해맑은 모습으로 다른사람을 돕다니 그 모습에 홀딱 반했어요! 진짜 난생처음 쫓아가서 연락처라도 묻고 싶은 흑심이 마구마구 샘솟더라니깐요 ㅋㅋㅋ 저렇게 쑥쓰럼쟁이바른청년이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것이 몹시 자랑스러워졌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청년을 본받고자 그 장애인에게 작은 돈이지만 2천원을 주고 버스가 오길래 타고 왔습니다. (이래서 연애인을 홍보대사로 임명하나 싶더라구요. 보고 따라하니깐....ㅋㅋㅋ) 오는 내내 그 순진하게 생긴 쑥쓰럼쟁이 바른청년을 생각했어요 ㅋㅋㅋ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그 쑥쓰럼쟁이바른청년이 톡톡을 하지도 않을꺼같고(제 주위에 톡 읽는 여자는 많아도 톡읽는 남자는 잘 없더라고요. 다들 게임하거나...) 왠지 저보다 어릴꺼 같긴 하지만ㅠㅜ그래도 그냥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겨봅니다. 쑥쓰럼많은 착한남자가 완전 제 이상형이예요!!!!!!! ㅠ_ㅜ 그 청년같은 분들 덕분에 세상이 더 따뜻한것 같아요!!!! (여름에 따뜻한건; 별로인가?)
장애인을 선뜻 도와주시던 순수청년을 찾아요!
안녕하세요.
톡구경을 소일거리삼아 밍숭한 방학을 보내고 있는 대구사람입니당
막상 이런 글을 쓰려니 민망하고 부끄러워서 웃음이 나지만 그래도
익명이고 밑져봐야 본전인셈치고 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지난 월요일이었는데요 그러니깐 7월 14일이네요.
오후 한 서너시쯤이였을거예요.
집에 가기 위해 대구 2.28공원 쪽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버스도 코앞에서 놓치는바람에 정말 짜증이 밀려오는겁니다.
음료수 하나 마시면서 버스예정판엔 다음버스가 12분 뒤에 온다하고 하니
그냥 스윽 한바퀴 돌아보기도 하고 왔다갔다하며 사람구경하며 버스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저멀리 한 5m쯤 뒤에서 남자분한분 여자분 한분이 각자 사탕스러운 뭔가 담긴 바구니 하나씩 들고 버스기다리고있는 사람들 사이를 눈치를 보며 왔다갔다 거리는거예요.
저는 사람들이 다들 손을 흔들고 피해가길래
'아 또 교회에서 전도하러 온 사람들인가?? 아이고 이리 더운데 시내에서 무슨 전도여~'하며 교회에서 사탕주면서 전도하나 보다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더운데 옆에와서 전도하니깐 짜증내는 사람도 있고
그냥 무시하고 가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전 그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리로 오지마라~제발' 이러고만 있었거든요
한 서너사람한테 바구니든 여자분이 퇴짜맞으시곤 주눅들어 서계시더라고요
그러다가 한 순수하게 생긴 청년이 지나가더라구요
그 여자분이 또 그분을 잡고 무언갈 막 이야기 하시는데 그 남자분이 진짜 해맑게 온화하게
순수하게 웃으시지 않겠습니까!!!!!!!!
그 경청하는 태도에 반해서 전 그냥 버스가 오는지 마는지 관심도 없이 뒤돌아서 헤벌레 거길 안보는척 슬쩍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그 온화한미소보이가 더 온화하고 해맑고 순수하고 더위를 잊게 만드는 미소를 지으면서
지갑에서 천원짜리 몇장정도 돈을 꺼내더니 그 여자분께 드리더라구요.
그담엔 더더 온화하고 해맑고 순수하게 씨익 웃으면서 어떤걸 고를지 똘망똘망하게 잠시 고민하더니 쑥쓰러워하면서 바구니에서 포장된 비누같은걸 하나 꺼내더라구요.
전 데충보고 교회 전도하는건줄 알았었는데 그 청년 구경한다고 자세히 보니 그 두분이 겉보기에는 일반인들과 거의 차이없는 정신지체장애인(?)(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요)이시더라고요.
자기들이 만든 비누를 팔아달라고 하시는거더라구요.
아 저게 전도가 아니라 장애인돕자는 취지의 모금(?)같은거였구나 알게됬죠.
맘에 드는걸 하나 꺼내더니 또 쑥쓰러워하면서 그 장애인께 인사를 꾸벅하고 가던길 가시는지
사라지시더라구요...............................
사실 천원 몇장 주는게 무슨 도움이냐 할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거나 어떻게든 피할려고 핑계를 대고 그냥 가잖아요...
정말 쑥스러워하면서 그 해맑은 모습으로 다른사람을 돕다니
그 모습에 홀딱 반했어요!
진짜 난생처음 쫓아가서 연락처라도 묻고 싶은 흑심이 마구마구 샘솟더라니깐요 ㅋㅋㅋ
저렇게 쑥쓰럼쟁이바른청년이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는 것이 몹시 자랑스러워졌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청년을 본받고자 그 장애인에게 작은 돈이지만 2천원을 주고 버스가 오길래 타고 왔습니다. (이래서 연애인을 홍보대사로 임명하나 싶더라구요. 보고 따라하니깐....ㅋㅋㅋ)
오는 내내 그 순진하게 생긴 쑥쓰럼쟁이 바른청년을 생각했어요 ㅋㅋㅋ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그 쑥쓰럼쟁이바른청년이 톡톡을 하지도 않을꺼같고(제 주위에 톡 읽는 여자는 많아도 톡읽는 남자는 잘 없더라고요. 다들 게임하거나...)
왠지 저보다 어릴꺼 같긴 하지만ㅠㅜ그래도 그냥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겨봅니다.
쑥쓰럼많은 착한남자가 완전 제 이상형이예요!!!!!!! ㅠ_ㅜ
그 청년같은 분들 덕분에 세상이 더 따뜻한것 같아요!!!! (여름에 따뜻한건; 별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