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탤런트 A양 '하룻밤 연애 소동'

하늘별빛2003.12.09
조회6,941
김경호-탤런트 A양 '하룻밤 연애 소동' [굿데이 2003-12-09 07:42:00]
김경호-탤런트 A양 '하룻밤 연애 소동'
로커 김경호가 탤런트 출신 A양과 하룻밤 연애(?) 소동에 휘말렸다.
지난달 30일 하룻밤 사이에 벌어진 일에 대해 두 사람이 상반된 주장을 하는 데다 이 소동에 얽힌 갖가지 이야기들이 연예계로 확산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김경호측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채 8일 부랴부랴 '소문 진화'에 나섰다.
 
이번 소동은 김경호의 전국투어콘서트 일정 중 지난달 29일 예정됐던 대전공연이 파행으로 치달으며(본지 12월2일자 13면 보도) 김경호가 마음고생을 겪으면서 시작됐다. 30일 속이 상한 김경호는 가수 정재욱 등 소속사 식구 2명과 서울 강남의 모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셨다. 이 자리에서 김경호는 탤런트 출신 A양과 만났고, 두 사람은 일행과 헤어진 채 밤새도록 술을 마셨다.
 
1주일 뒤인 지난 7일 A양은 김경호의 대구공연장을 찾았다. 섹시한 의상을 입고 대기실을 오가며 김경호와 어울리는 모습이 여러 사람의 눈에 띄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김경호는 더 이상 관계가 발전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 A양과 거리를 두려고 하다가 '충돌'이 일어나고 말았다.
 
A양은 8일 기자와 만나 "나이트클럽에서 나와 김경호씨 집에서 밤새도록 술을 마셨다. 다음날 늦게 김경호씨가 건네준 빨간 모자를 쓰고 서울 압구정동에서 함께 해장국까지 먹었다"고 주장했다. 또 "김경호씨가 아끼던 손목시계를 선물로 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A양은 "내가 대구공연장에 찾아갔을 때 김경호씨가 별로 반기지 않는 표정에 실망했으며, 특히 (나에게) '스토커 아니냐'고 물었을 때는 정말 자존심이 상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김경호는 "A양과 술을 마신 것은 사실이지만 내 집에 가지는 않았다. 누가 옆에 있으면 잠을 못 자는 성격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물로 준 시계에 대해서는 "준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대구공연장의 대기실에까지 들어와 알은척을 해서 스토커가 아닌가 생각해 밖으로 내보내기도 했다"며 "이후 전화통화에서 '나는 여자문제(스캔들)에 민감한 직업을 갖고 있는데, 왜 이러느냐'고 물었다. 이번 소동은 아마 A양이 나로부터 무시를 당한 것 같아 기분이 나빠서 그런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고 주장했다.
 
김경호측의 이런 입장에 대해 A양은 "몇번의 전화통화에서 나를 무시한 행동에 대해서는 그 쪽이 사과를 했다"면서 "이제는 화해했다"고 말했다. 김경호측도 "무시당했다는 기분이었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했으며, 서로 없던 일로 하기로 하고 화해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프닝은 스타와 지속적인 만남을 바라는 여성, 그리고 단순한 팬과 스타의 사이로 남으려는 서로의 생각이 다른 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경호는 오는 27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에서 대규모 라이브콘서트 <2003 Rock The Night>를 갖는다. 가수 데뷔 10년을 맞는 김경호는 "이번 공연은 음향·영상·조명 등 최첨단 장비로 환상적인 무대를 꾸며 일생일대 최고의 공연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성규·김원겸 기자 saint@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