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확실히 변신 성공한 스타들#

수야마눌200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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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확실히 변신 성공한 스타들# #2003년, 확실히 변신 성공한 스타들# 그냥 그저 그런 배우, 가수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진지한 면을 보여준 올해의 스타들. 개인적인 레벨은 물론 이미지도 많이 달라진 스타, 누가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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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확실히 변신 성공한 스타들#

남자들에게 전지현이 있다면 여자들에겐 비가 있다. 처음엔 그저 박진영 사단의 잘 키운 아이돌 상품 중 하나로만 여겼다. 작년 데뷔곡 ‘나쁜 남자’로 카리스마 넘치는 댄싱머신의 이미지를 심어준 비,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상두야, 학교 가자>에서 보여준 연기는 기대 이상이었다. 오히려 본업인 가수보다도 연기에 더 소질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갈 정도였다. 촬영 중 ‘엎어진’ 영화 <바람의 파이터>가 아닌 좀 더 괜찮은 영화에 등장하는 비를 상상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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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지탄의 대상이 되는 빠순이들의 대표적인 추앙 그룹 ‘신화’. 그중 김동완이 자신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여행스케치’의 베스트 앨범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아는지? 여행스케치의 ‘달팽이와 해바라기’를 피처링해 멋지게 불렀다. 최근 크랭크인한 영화 <돌려차기>에서는 학교 짱인 주인공 용객 역을 맡았다. 내년 3월 개봉 예정. 주접맨, 그렇고 그런 보이밴드 멤버라는 이미지를 벗고 차츰 변신을 꾀하는 그의 행보에 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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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정직하고 가장 서민적인, 하지만 똑똑하고 목소리를 낼 줄 아는 개그우먼. 김미화의 올 한 해 활동은 이제까지 보여준 연예인으로서의 면모와는 매우 달랐다. 20여 개의 NGO 단체 활동과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진행, 호주제 폐지를 위해 아픈 가족사까지 밝힌 그녀의 용기와 의지는 대단하다. 단지 수명이 긴 개그우먼에 머물지 않고 사회 참여에 적극적인 스타로의 변신은 참으로 박수 받아 마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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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의 천생연분>의 퀸카. 일본인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활동의 한계를 갖고 있었는데 이 프로에서 보여준 의외의 매력으로 출연한 남자 연예인도, 시청자들도 눈을 씻고 다시 보게 되었다. 노력하는 몸치, 웃는 얼굴에 숨겨진 승부욕 등 재미있는 모습을 맘껏 보여준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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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프로에서 맛깔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점차 출연 프로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느낌표>의 ‘아시아 아시아’ 코너를 통해 선보인 인간적인 면모는 그를 새로이 보게 했다. 딱한 처지의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눈물 흘리고 누구의 부모든 내 부모처럼 껴안는 모습은 원빈보다 멋졌다. 방송에 나오지는 않지만 외국인 노동자의 식구를 만나러 떠날 때마다 커다란 트렁크 가득 선물을 싸들고 가 전하는 모습이 천사 같다는 PD의 증언도 그의 인간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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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디바라는 이름에 욕심을 숨기지 않을 정도로 성장한 옥주현. 비록 섹시한 이효리의 솔로 데뷔에 가려진 감이 있지만 옥주현은 올 한 해 충분히 성숙했다. 한편으론 성숙한 뮤지션의 이미지를 오버해서 보여주려는 듯한 조급함도 엿보인다. 하지만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김현철의 말을 빌리자면 국내 여가수 중 가장 고운 목소리를 가진 여가수다. 라디오 DJ로서도 안정적인 프로그램 진행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이돌 탈출 대표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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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도 떠나고, 신화도 떠나고. ‘차 포 뗀 장기’ 같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보아와 함께 급부상한 플라이 투 더 스카이. 1집부터 꾸준히 세련된 R&B를 선보였지만 올해 발표한 4집만큼 주목받은 적이 없었다. 브라이언의 미성과 환희의 묵직한 보이스가 제대로 맛이 산 ‘Missing You'로 진짜 매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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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장금>의 금영이보다는 <똑바로 살아라>의 이리나에 가까울 게 틀림없다. 김병욱 PD의 시트콤 캐릭터는 연기자의 실제 캐릭터와 흡사하기 때문. 이전까지는 수목드라마에서 그저 주인공의 착한 친구 같은 역할로만 접했던 홍리나. 단아하기 그지없는 외모 속에 그렇게 덜렁대고 한심한 구석이 숨어 있을 줄이야. 여성스럽고 조신하기만 한 모습만 보다가 엘리베이터에 갇혀 화분에 볼일을 보는 등 엽기적인 모습을 보니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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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말도 많았다. 성형 논란과 왁스의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준 섹시한 춤으로 그저 그런 B급 여배우로만 기억될 뻔한 하지원. 영화 <색즉시공>으로 대박을 터뜨리더니 드라마 <다모>의 채옥이로 확실히 이미지 업됐다. 의협심 넘치고 남자 못지않은 능력을 갖추었지만 애닳는 사랑에 흔들리는 캐릭터는 하지원에게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의외의 매력을 끄집어내주었다. SBS 주말극 <발리에서 생긴 일>과 영화 <내사랑 싸가지>로 내년 초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