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길가에 널부러졋던 나를 용서해줄까요..ㅠㅠ

흑흑흑2003.12.09
조회1,966

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에 다니고 잇는 22살 여자입니당-

저에게는 오래전부터 좋아하던 오빠가 잇썻써요-

그렇다고 우리가 사귀는건 아니지만

그게 어떻게 된거냐면요..

내가 대학교 1학년때,그리고 그오빠가 2학년때 어째어째해서

만나게 됐거든요..

그오빠 처음본순간 온몸이 얼어붙엇써요-

이향~와앙전히 내 이상형 이엇거든요 ㅠ

몇날 며칠을 잠도 제대로 못자고 어떡할까 하다가

좋아한다고 고백을 햇써요-

그러니 그오빠 며칠뒤에 군대 간다네요-

저는 제가 맘에 안들어서 거짓말 하는줄 알앗는데

진짜 더라구요..

군대 가기전 한 3번 정도 만나서 저는 선물도 주고 하면서

끝까지 기다리겟다고 햇써요-

근데 솔직히 너무 웃기쟈나요-몇백일을 사귄 애인이라도 기다리기 힘든데//

그래도 그당시 그오빠 없으면 안될거 같앗기 때문에 끝까지 기다리겟다고 결심을 햇써요

군대 가던 그날 대성통곡 하면서 오빠 보내고

그이후 꼬박꼬박 편지 보내고 선물도 보내고- 또 오빠 휴가 나오면 다른 약속 다 재끼고

오빠 만나러 가고 햇썻거든요

오빠 성격이 너무 무뚝뚝하고 표현 못하는 성격이라 혼자 좋아하면서 힘들기도 햇지만

얼굴 보는것 만으로도 너무 좋고 오빠 생각하면서 편지 쓰는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햇써요

그러기를 9개월정도??

어쩌다 또 어떤녀석을 만나게 됐는데 좋다고 계속 집요하게 연락하고 찾아오고 하는거에요

여자가 그렇쟈나요-자기 좋다는 사람 못뿌리치는거 ㅎ

그냥 몇번 만나면 시들겟지 햇는데-내가 이때까지 좋아했던 사람들..이런저런 얘기를

다햇는데도 나 좋다는거에요- 그러다 사귀게됏고 자연히 그오빠랑은 연락이 끊겻써요

우리는 동네에서 맨날 놀앗는데 그오빠 칭구한테 들켜서 그오빠도 알게됏나봐요..

저는 그녀석과 사귀면서 정말 꿈같은 나날을 보냇어요

살면서 나한테 그렇게까지 잘해준 녀석은 엄썻거든요-

기념일이면 기념일이라고 챙겨주고 그냥 보통날이면 그냥 이라면서챙겨주고

정말 주위에 칭구들 부러움 한몸에 다사면서 사겻는데

나없으면 죽어버리겟다고 하던 그녀석..사귄지 400일 정도되니 그게 아닌가봐요..

사람이 변하는게 정말 한순간이더라구요..너무 충격을 받아서 한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잇다가

그오빠가 11월에 제대거든요..

그래서 그냥..그냥 아무 사심엄씨 9월쯤에 편지를 보냇써요 잘사냐고..

답장이 엄네요..당연한거겟지..하고 그냥 잇썻는데 그오빠 연락이 왓써요

만나서 술도먹고 하다가 오빠가 할말 엄냐고 하더라구요

내가 무슨 할말이 잇겟냐고 ..그러니 오빠가 얼마전에 편지는 왜 보냇썻냐고..

그동안에 나 잊는다고 얼마나 힘들엇는데 왜 사람을 또 힘들게 하냐는 거에요

으악@@@@@

오빠도 날 좋아햇다니..쪼금만 표현을 햇더라도 끝까지 기다렷쓸텐데..하면서

그렇게 헤어졋써요-그러곤 연락이 엄때요..

그러고 얼마전에 저희회사 회식이 잇썻서요-저는 술을 먹으면 끝까지 먹는 성격이라

그날도 정말 많이 먹엇써요.술을 먹으니 또 오빠가 보고싶네요

전화를 걸엇써요-지금 시낸데 나오라고 햇써요-그때시간이 12시쯤??

오빠는 바로 나왓써요

너무 좋아서 또 같이 술을 먹으러 갓쬬..좋아한다고 말햇써요

오빠 마음을 알고 싶다니깐 아무마음이 없엇쓰면 이시간에 나왔겟냐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서로 술 징짜 많이 먹고..기억이 잘 안나요 ㅠ

시내 길바닥에서 오바이트 막 하고 널부러져서 못일어난다고 떼쓴거 쪼금씩 기억나는데..

남자는 그런 여자 되게 싫어하죠..

쪽팔리고 미안해서 내가 먼저 연락도 못하겟고..

그날일 잘 기억도 안나는데..내가 기억나는것보다 더 추한꼴 많이 보엿던거 같애요

어떡하죠..내가 먼저 연락해야 할까요..

오빠는 지금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잇쓸지//

흑흑 좋은 답변 부탁드려용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