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21살 대학생입니다.조금은 진지한 이야기를 해보려구 해요. 가장 친한 친구한테 조차도 털어놓지 못했는데아무래도 이 곳이 편해서 그런지 얘기나누고 싶네요 전 4남매 중 막내딸이에요. 위로 언니 둘, 오빠 한명이 있구요.어렸을 때부터 4남매 모두 친했어요. 언니 두 명과 저는 열 살 차이 이상나고 오빠랑은3살 차이가 납니다.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 4남매, 싸우기도 많이 하고 추억도 많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입니다. 이제 언니 두 명은 모두 출가외인이 되었고, 오빠는 군대에, 막내 딸 저 혼자 부모님과 살고 있어요. 본론으로 들어가려면 제가 한창 사춘기때로 돌아가야겠네요. 한창 사춘기, 전 모든 심술과 화와 미운 마음을 아빠에게 털어놓았었죠. 지금 생각하면 저도 이유는 모르겠네요. 아빠에게 대들고, 화내고... 한 가지 이유라면 아빠는 유독 작은 언니 편을 잘 들었던 것 같아요. 가족간에 편이 있겠느냐마는 어린 마음에 그랬던 것 같네요. 그러기를 2년 정도. 작은 언니가 A4용지 두장 정도 분량의 편지를 주더군요. 편지는 처음이었는데... 정말 믿지 못할 내용이었죠. 내용은 이러했어요. 지금의 엄마, 아빠가 자신의 친엄마 아빠가 아니라는 거죠. 자신이 어렸을 때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셔서 갈 데 없는 본인을 친척인 우리 엄마 아빠가 돌보아 줬대요. 결론은 아빠가 작은언니를 더 위하는 것도 다 그런 이유니까 너무 섭섭해하지 말라구요. 처음엔 못믿겠더라구요. 너무 드라마 같기도 하고, 소설 같기도 하고..... 하지만 진지하고 얌전한, 자칫 소심한 성격의 언니가 장난 편지를 보냈을리 만무하고... 그 이후로 한참, 작은 언니가 시집을 가고 난 후, 아빠랑 진지하게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어요. 아빠도 약주 한 잔 하신터라, 이런 저런 말씀을 저에게 해주셨는데 그러다가 제가 말씀드렸죠. "아빠 나 알고있어요. 내가 더 작은 언니한테 잘했어야 했는데...."라구요. 엄마아빠 모두 눈물 흘렸어요. 결국 사실이었던 거죠. 그렇지만 변한건 없어요. 제 소중한 언니인걸요. 그러고 나서 몇 년 후. 바로 얼마 전 일입니다. 지금은 사정상 큰언니네 집에 지내고 있어요. 컴퓨터창에 큰언니 싸이 홈피와 작은언니 싸이 홈피가 켜져 있더라구요. 큰언니가 컴퓨터를 하다가 그대로 두었나봐요. 이놈의 호기심이 무엇인지.. 큰언니가 작은 언니 홈피의 방명록에 남긴 글이 궁금하더라구요. 아무런 악의 없이요^^ 생각지 못한 비밀글이 많이 있더군요. 그 중 가장 긴 글.. 다시 한 번 충격을 받았습니다. 큰언니도 친 딸이 아니라는 글이었어요. 고백식 글이죠. 어렸을 때 엄마가 너무 아프셨다...걷지도 못하셨다...친구들한테 그런 엄마가 창피했었다... 그러고 나서 친척인 저희 엄마가 거두셨을 때 정말 슬펐지만 내색안했다....이런 내용이었어요 큰언니는 아빠와 성격도 분위기도 비슷해서 전혀 예상 못했어요.(작은언니는 좀 성격이 달랐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두 명의 언니들과 오빠, 나. 나이차이가 적지 않게 나는 것도 좀 그랬고, 언니 두 명의 어린 시절 사진이 없는 것도 의아했던 것 같아요. 또, 엄마 아빠 결혼 시기도 그렇구요. (큰언니의 나이를 생각하면 엄마가 큰언니를 21살때 낳으셨는데 엄마는 35세 결혼하셨거든요.) 그냥 그렇습니다. 사실 적지 않은 충격이 있습니다.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렇지만 변하는 건 없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네요. 가족이니깐요. 어떤 인연이든, 어떤 핏줄이든, 우린 가족이니깐요. 서로에게 인연이 닿아 이렇게 여섯가족이 된 것 같네요. 언니 둘을 사랑하는건 변함 없구요. 우리 엄마 아빠 여전히 사랑하고, 저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털어놓으니 조금은 맘이 가볍네요~ 읽느라 이해하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이런게 출생의 비밀인가요?
안녕하세요
21살 대학생입니다.
조금은 진지한 이야기를 해보려구 해요. 가장 친한 친구한테 조차도 털어놓지 못했는데
아무래도 이 곳이 편해서 그런지 얘기나누고 싶네요
전 4남매 중 막내딸이에요. 위로 언니 둘, 오빠 한명이 있구요.
어렸을 때부터 4남매 모두 친했어요. 언니 두 명과 저는 열 살 차이 이상나고 오빠랑은
3살 차이가 납니다.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 4남매, 싸우기도 많이 하고 추억도 많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입니다.
이제 언니 두 명은 모두 출가외인이 되었고, 오빠는 군대에, 막내 딸 저 혼자 부모님과 살고 있어요.
본론으로 들어가려면 제가 한창 사춘기때로 돌아가야겠네요.
한창 사춘기, 전 모든 심술과 화와 미운 마음을 아빠에게 털어놓았었죠.
지금 생각하면 저도 이유는 모르겠네요. 아빠에게 대들고, 화내고...
한 가지 이유라면 아빠는 유독 작은 언니 편을 잘 들었던 것 같아요.
가족간에 편이 있겠느냐마는 어린 마음에 그랬던 것 같네요.
그러기를 2년 정도.
작은 언니가 A4용지 두장 정도 분량의 편지를 주더군요.
편지는 처음이었는데... 정말 믿지 못할 내용이었죠.
내용은 이러했어요.
지금의 엄마, 아빠가 자신의 친엄마 아빠가 아니라는 거죠. 자신이 어렸을 때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셔서 갈 데 없는 본인을 친척인 우리 엄마 아빠가 돌보아 줬대요.
결론은 아빠가 작은언니를 더 위하는 것도 다 그런 이유니까 너무 섭섭해하지 말라구요.
처음엔 못믿겠더라구요. 너무 드라마 같기도 하고, 소설 같기도 하고.....
하지만 진지하고 얌전한, 자칫 소심한 성격의 언니가 장난 편지를 보냈을리 만무하고...
그 이후로 한참, 작은 언니가 시집을 가고 난 후, 아빠랑 진지하게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어요.
아빠도 약주 한 잔 하신터라, 이런 저런 말씀을 저에게 해주셨는데 그러다가 제가 말씀드렸죠.
"아빠 나 알고있어요. 내가 더 작은 언니한테 잘했어야 했는데...."라구요.
엄마아빠 모두 눈물 흘렸어요. 결국 사실이었던 거죠.
그렇지만 변한건 없어요. 제 소중한 언니인걸요.
그러고 나서 몇 년 후.
바로 얼마 전 일입니다.
지금은 사정상 큰언니네 집에 지내고 있어요. 컴퓨터창에 큰언니 싸이 홈피와
작은언니 싸이 홈피가 켜져 있더라구요. 큰언니가 컴퓨터를 하다가 그대로 두었나봐요.
이놈의 호기심이 무엇인지..
큰언니가 작은 언니 홈피의 방명록에 남긴 글이 궁금하더라구요.
아무런 악의 없이요^^ 생각지 못한 비밀글이 많이 있더군요. 그 중 가장 긴 글..
다시 한 번 충격을 받았습니다.
큰언니도 친 딸이 아니라는 글이었어요. 고백식 글이죠.
어렸을 때 엄마가 너무 아프셨다...걷지도 못하셨다...친구들한테 그런 엄마가 창피했었다...
그러고 나서 친척인 저희 엄마가 거두셨을 때 정말 슬펐지만 내색안했다....이런 내용이었어요
큰언니는 아빠와 성격도 분위기도 비슷해서 전혀 예상 못했어요.(작은언니는 좀 성격이
달랐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두 명의 언니들과 오빠, 나.
나이차이가 적지 않게 나는 것도 좀 그랬고, 언니 두 명의 어린 시절 사진이 없는 것도 의아했던 것 같아요. 또, 엄마 아빠 결혼 시기도 그렇구요. (큰언니의 나이를 생각하면 엄마가 큰언니를 21살때 낳으셨는데 엄마는 35세 결혼하셨거든요.)
그냥 그렇습니다. 사실 적지 않은 충격이 있습니다.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렇지만 변하는 건 없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네요. 가족이니깐요.
어떤 인연이든, 어떤 핏줄이든, 우린 가족이니깐요.
서로에게 인연이 닿아 이렇게 여섯가족이 된 것 같네요.
언니 둘을 사랑하는건 변함 없구요.
우리 엄마 아빠 여전히 사랑하고, 저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털어놓으니 조금은 맘이 가볍네요~
읽느라 이해하시느라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