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탄 울시모......

*누니조아*200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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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읽다가 내 맘이 넘답답해 하소연이라도 할겸 글을 올리네염

이제 결혼 2년차에 초보맘입니다

두달 조금넘은 아들이 있는데 같은 아파트 주민한테 맞기고 울 부부는 맞벌이를 하구있져

시모가 있지만 짐 당뇨를 앓고계셔서 손주를 못봐주신다궁 하네염....

신랑이 월 40만원씩 선불로 준다고 아들좀 봐달라고하니 한마디로 딱잘라 "싫다!!" 이러시네염

애보다가 자기 아프면 안된다고 일갔다와서 밥먹고있는 아들앞에서 게임팅 맞고치면서 승질을 부리시더군여..기가막혀서리 ㅡ.ㅡ;

그 불똥은 또 저한테 튀궁... 너 일다니지 말구 애봐라 하는데.... 솔찍히 자식놔두고 일다니고 싶은 엄마가 어디있겠어염 근데 짐 아들이 둘째인데 첫째를 심장병으로 잃으면서 빚을 상당히 마니 졌어여.......내년 6월이면 모두 갑지만 지금은 내월급고스란히 카드값하궁 애기 봐주는 비용,분유,기저귀값으로 들어가고 차비 딱 10만원 남으니....정말 힘이드네염

한번은 출산휴가중 제가 잠시 회사에 들르는동안 시모가 애를 봐주기로 했는데 회사갔다오니 시모는 온데간데 없고 그날 야간근무라 잠자야 될 울 신랑이 애를 보구 있는거에염

그래서 엄마 어디갔냐고 물으니 애를 쇼파위에다 재워놓고 나갔담니다...한마디 말두 없이..배가고파서 발악을 하고 울어 신랑이 자다 깨서 분유 먹이구 안고 어르고 있더라구염......제가 오구 30분후에 시모 들어와서 하는말 시누이 애가 감기걸려서 같이 병원갔다왔답니다. 간난쟁이 쇼파위에다 놔두고 말이져....정말 어이가없어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여...울 신랑은 그런것보면 못참고 소리지르고 화내는 성격인데 그날은 한숨만쉬고 저보고 애봐줄사람 빨리구하라고 하더라구여...글구나서 잠이 안온다고 소주반병먹고 잠들었습니다... 2시간 자고 출근했구염

이제 제가 출근해서 애를 맞기는데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인데 이것가지고도 한말씀 하시더라구여

어머님왈 : "야 너 집에오면 7시 30분인데 내가 예를 1시간 30분동안 어떻게 보냐??" "나 힘들어서 못봐!"

예(손주) 안다가 허리다치면 어떻하냐고.......할말 없져 뭐..

어제 또 하시는 어머님 왈 : "아침 10시에 예 맞기면 나는 어디 가지도 말라는 얘기냐? " ....할말없음....

생전 가지도 않는 이모네 집 다녀야 한답니다...(참고로 이모님 나이는 제가 알기로 90이 넘은걸루 알고있습니다...ㅡ.ㅡ;)

글구 저 일갔다오면 그때부터 전쟁입니다. 현관문 열고 들어가면 애 쇼파에다 눞혀놓고 시모는 옆에안자 팔장끼고 tv도 안켜놓고 무표정 or 인상쓰고 앉아있습니다....그럼 전 눈치보느라고 맘이 가시방석이져..... 저는 오자마자 아들하궁 30분 널아주궁 공갈젖곡지 물려놓고 젖병닦고..소독하고, 다하면 목욕시키고 시모가 분유먹일동안 나 씻고, 애기 빨래하궁,손수건하고 기저귀 다려놓고,,신랑오면 밥차려서 먹이구,먹고나면 설겆이하고..낼 애보는집에 보낼꺼 준비하구...청소하구...다 끝내놓으면 12시~1시.. 정말 지칩니다....시모가 설겆이라도 도와주면 조금이나마 나을텐데 손하나 까딱 안합니다...나 설겆이 할동안 게임팅 맞고 치구있습니다...어제는 신랑이 설겆이 해주궁 손수건다려주더라구여....신랑도 엄마한테 한마디 할려다 그냥 참는거같더라구여....

제가 이집에 시집와서 시모 걸래빠는거 딱한번 봤습니다....저 애낳고 집에 온 담날 제방 한번 닦아주더니 그담부턴 끝이더라구염.....저는 이집에와서 묵은때 청소하느라구 죽는줄 알았습니다. 7년만에 커텐빨구(제작년1번,올해1번),거실 샤시 유리랑 창틀 다 닦구..(거짓말안하궁 베란다 샤시에는 먼지가 0.5cm 쌓여있었음)..부엌환풍기는  한번도 안닦아 수세미 2개버리구...싱크대랑 각 방문 닦는데 만능크리너 세제 한통 다쓰궁......울 친정집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져....울친정은 3~4개월에 한번은 꼭 이런것들을 해주거든여...울 시모는 자기 치장하고 꾸미는 일에는 정성을 다하는데 집안청결에는 전혀 신경을 안쓰는 사람인거같아염.....없는사람처럼 보이면 안된다는게 평소 신념입니다.. 외출할땐 목걸이,귀걸이.반지(진주,오닉스)2개..팔찌...온갖 치장할꺼 다하구 시장 한바퀴돌구 시누네 집에서 놀다 저녁 늦게 옵니다..하나밖에 없는 시누도 그렇구염....모녀 둘이서 어떻게하면 아버님(백수임..)이나 누구한테 돈이나 더 받아낼까...구민하궁 있구...분가해서 살다가 작년10월에 시누 결혼하면서 어머님 혼자 못산다고 울보고 들어와 살라케서 어쩔수 없이 시댁으로 들어갔는데...짐분가하고 싶은 맘은 굴뚝같은습니다. 근데 분가소리나오면 울시댁 뒤집어 질겁니다....(어머님 아버님은 7~8년간 별거중이다 작년 10월에 아버님이 일방적으로 울집에 들어와 살고있음...시모가 나가라고 해두 안나가네염...)....이 답답한 맘을 어디서 풀어야 될지...............이런데라도 풀어놔야 답답한 맘이 조금 가실것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리는데...길게 글을 올렸지만 아직 울 시댁에 대해 1/10도 안되네요......담에 또 올려야지~... 긴글 끝까지 일어주셔서 감사해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