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에 넘어짐에...쪽팔림에...^^^

얌얌2003.12.09
조회472

빙판에 넘어짐에...쪽팔림에...^^^어제 이른 아침... 남편은 두유하나 먹여 보내고 아들들 아침밥을 챙기려하는데 마땅한 반찬이 없지뭐에요. 만만한 김도 똑 떨어졌고...해서 애들 만화틀어주고 아파트 바로 앞 가게에 가니 눈때문인지 7시전에 문을 여시는 아저씨가 안나오셨더군요. 할수 없이 아파트 정문쪽 가게로 향하는데 경비아저씨들이 분주하게 도로에 흙을 뿌리고 계시더군요. 우리 아파트가 입구쪽은 상당히 비탈이져 있어서 아저씨들이 흙뿌려놓은곳에 발을 디디며 내려가는데 혹시나 문을 안열었나 싶어 고개빼고 내려다보다가 꽁꽁 얼어버린데를 밟고말아 그대로 꽝!!!빙판에 넘어짐에...쪽팔림에...^^^빙판에 넘어짐에...쪽팔림에...^^^빙판에 넘어짐에...쪽팔림에...^^^빙판에 넘어짐에...쪽팔림에...^^^

 

두줄로 서서 작업하시는 아저씨들 사이에서 고만... 애고 챙피하고 아프고 여하튼 몸 추스리고 가게에 가보았지만 그곳도 열지 않았더군요.빙판에 넘어짐에...쪽팔림에...^^^

 

오전엔 그럭저럭 참을만 했는데 점점 아파오는거에요. 지금도 허리, 엉덩이 파스 붙이고 있답니다.빙판에 넘어짐에...쪽팔림에...^^^

 

잘 넘어지는것도 병인가요? 정말 요근래있어 첨 있는일이였지만 학교다닐땐 진짜 잘넘어졌었거든요. 그것도 사람 많은곳에서......

 

지금까지도 생각하면 얼굴이 달아오르는 사건들이 어제것까지 5건이 되는군요. 처음은 고등학교때로 독서실 복도에서 그것도 남학생들 앞에서 찍 미끄러져 콰앙!!!빙판에 넘어짐에...쪽팔림에...^^^

그중 한명이 친한친구 남편이 되어서 잊고 싶지만 잊혀지질 않습니다.^^^그때 얼마나 울었던지(쪽팔려서)...빙판에 넘어짐에...쪽팔림에...^^^

 

두번째 사건은 대학때 춘천에 놀러 갔다가 강변터미널에서 전철을타러 나오는길에 계단에서 다리가 꼬여 어처구니없이 넘어져 무릎에서 피까지... 보통 한시간 반거리인 춘천에서 돌아오는데 길이 밀려 5시간을 앉아서 왔더니만 다리가 저리기까지 하더군요. 그래도 넘어질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횡당보도가 강변역쪽으로 두개가 있는데 어느쪽으로 가야 빠른가 생각하다가 오른쪽다리는 왼쪽이 빠르다하고 왼쪽다리는 오른쪽이 빠르다 생각해서(???) 생긴......빙판에 넘어짐에...쪽팔림에...^^^

그당시 그걸 보고 웃으신분이 이글을 읽고 떠올릴지도 모르겠군요. 강변역에 무지 사람 많잖아요.(10년도 더된일임)

 

세번째 사건은 잠실역... 롯데백화점 쇼핑몰쪽에서 지하철 입구 다와서 내려오는 계단있잖아요. 이것도 대학땐데 그나마 친구랑 같이 있어 다행이였죠.

찍 미끄러지는 순간 계단 세개를 통통통 튀겨 내려 갔어요.(엉덩이로)빙판에 넘어짐에...쪽팔림에...^^^빙판에 넘어짐에...쪽팔림에...^^^빙판에 넘어짐에...쪽팔림에...^^^

지나가는사람 웃음 참으며 킥킥거리고 나또한 넘 어이없어 주져 앉아 웃었죠뭐. 내 친구 옆에서 자지러져서 숨까지 못쉬더라구요.빙판에 넘어짐에...쪽팔림에...^^^빙판에 넘어짐에...쪽팔림에...^^^

그후로 거기 가면 옆에 비탈길처럼 만들어 놓은 곳으로 다닌답니다. 그때 상처가 제일 깊었어요. 멍이 엉덩이에 동그랗게 양쪽에 들었는데 나중엔 시커멓게 살이 변하더군요. 지금은 살이 쪄서(호호호) 없어진듯도 하지만......

 

네번째는 목욕탕에서(이것도 대학때), 그리고 어제......

그래도 10년동안은 별탈없이 지내왔는데 다시 시작되는건 아날런지(걱정...)

 

잠실역에서 제 옆에서 숨도 못쉬며 웃던 친구가 4년만에 미국에서 귀국을 했답니다. 내일 집에 놀러 온다는데 뭐 맛난거 해줄지 생각했다가 장이나 봐야겠군요.

아직도 그늘엔 빙판이 조금씩 남아있어요. 모두들 조심하세요. 넘어지면 아프고 쪽팔리니까......빙판에 넘어짐에...쪽팔림에...^^^빙판에 넘어짐에...쪽팔림에...^^^빙판에 넘어짐에...쪽팔림에...^^^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