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여 학생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그때도 현재 부산의 한 사립 고등학교 선생님을 하고 계시고, 인간극장 같은 것이나 희귀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어린 아이들을 보면 눈물을 훔치실 정도로 정 많으시고, 교회에 다니시는데 일주일에 한번씩 꼭 봉사활동을 나가십니다. 뭐... 다른 분들이 내놓는 대에 비해 큰돈은 아니지만 꼬박 꼬박 기부도 하시구요^^... 저도 고등학교 다닐 때 쯤이였던 것 같은데, 이제서야 이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성적이 전교에서 웃돌고 항상 밝고 착하고 학급 반장에다가 키도크고 훈남이라서 주위에서 친구도 많고 그래서 나무랄 것도 없었던 학생이 한명 있었어요. 기초생활수급자이기는 했어도 누구도 기초생활수급자라고 생각도 할 수 없을만큼 밝았대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일주일동안을 학교에 안나와서 엄마 전화도 계속 안받고 그러다가 며칠후에 연락이되서 전화하시구 설득에 설득을 해서 일단 학교는 나왔는데 입을 꾹 다물고 있다가 울면서 막 말하는데 너무 사정이 딱해서 저희 어머니가 정말 큰 맘 먹으시고 600만원이라는 돈을 쥐어 주면서 나중에 너가 큰 사람이되면 갚으라고...... 선뜻 주셨다네요. 들어보니, 사정은 그 학생 아버지가 거의 15년을 넘게 어머니를 때리고 도박에빠지고 그러다가 몇 년전 에 간암으로 돌아가셨대요. 이때부터 해피엔드이구나 했는데, 그동안의 폭행으로 갈비뼈가 폐를 찔러서 중환자실에있고 수술을 해야하는데 수술비는 없고....그래서 안타깝게도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얼마 안되셨을때 돌아가셨습니다. 그렇게 몇년을 지내다가 여동생이 중학교를 여느때처럼 너무나도 잘 다니다가 자기 엄마 모욕하고 집안모욕을한다고 홧김에 같은반학생 때려가지고 합의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지금 학생으로써 할 수 있는일이 알바밖에 없는데 터무니 없이 부족한 사정이라고해서 저희 엄마 성격상 못 지나치구 불우이웃 돕는다 치고 주셨대요. 그때 저는 펄펄 뛰었죠. 요즘 애들이 어떤 애들인데 그걸 갚겠냐고 분명히 거짓말하는 거라고 펄펄뛴 기억이..........ㅋㅋㅋㅋㅋ 그래도 엄마는 믿는다면서 기다린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엄마에게 한소리 하고 저도 한소리듣구 막 싸우다가...ㅋㅋㅋㅋ 결국 저가 포기했다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후에 그 친구가 수능을 보고 그 학교에 졸업할 무렵부터 연락이 없어서 저는 직감아닌 직감을 했었죠 '아~ 얘도 똑같은애다' 생각했고 엄마도 약간은 포기하신듯햇는데 그러시면서두 그 학생에 대한 원망두 안하고 사셨죠. 그러다가 그 학생에게 돈을 빌려주고 나서 5년후, 오늘로부터 몇주전쯤 저는 기말시험이 끝났다면서 배를 긁으면서 엄마와 TV를 보고 있었는데 대낮에 초인종으로 어떤 키 훤칠한 갓 군대에 제대한듯한 사람이 저희 엄마를 찾더라구요 첨엔 좀 수상해서 안열려고 했는데 그 학생이 자기 이름을 말할때 좀 멈칫해서 문을 열어줬습니다. 저희 엄마께 안부인사두 하구... 선생님과 같이 밥을 먹고 싶었다고 하면서 저도 덤으로..... 그 학생이 사온 갈비를 집에서 구워먹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아주 조금은 웃긴........ 어쨋든 밥을 먹으면서 소주를 조금 먹구 용기가 났는지 그 친구가 힘들게 입을 열면서 자신 가방에서 흰 봉투를 꺼내면서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선생님 저가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늦게 갚아서 죄송합니다..." 그 친구는 그후로 그 돈으로 동생 합의금을 물어주고 갚으려고 했지만 학생 신분으로써 한계가 있어서 생계유지하기도 빠듯했다고해요 등록금 마련하느라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못견디구 휴학신청을 해놓고 아침 새벽 병행해서 아르바이트비를 쪼개고 쪼개서 동생이랑 같이 마련했는데 애좀 먹었다면서 아직 덜 기른 뒷머리를 쓱쓱하면서 멋쩍어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결국에는 저희 어머니는 그 돈을 마음으로 충분히 받았다면서 대학등록금으로쓰라며 다시주는데 절대 받지 않겠다고 손서리 치던 그 학생의 가방에 저희 엄마께선 돈을 몰래 넣어주셨답니다^^; 그리고 그 일의 며칠후 문자로 저희 엄마한테 나중에 더 많이 벌면 꼭 몇배로 갚겠다며 문자가 왔습니다...^^ 요즘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점점 정이 사라져가고.. 삭막한 세상에 이런 두 분을 보며 아직은 좀 살만하구나 하며 느낍니다~ 저도 가족이나 친구들, 주위 사람들에게 갚아야 할 일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되돌아보는 계기다 되었답니다. 여태까지 두서없는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께서 돈을 빌려준 제자가 5년 후 진짜로 갚으러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여 학생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그때도 현재 부산의 한 사립 고등학교 선생님을 하고 계시고,
인간극장 같은 것이나 희귀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어린 아이들을 보면 눈물을
훔치실 정도로 정 많으시고, 교회에 다니시는데 일주일에 한번씩 꼭 봉사활동을 나가십니다.
뭐... 다른 분들이 내놓는 대에 비해 큰돈은 아니지만 꼬박 꼬박 기부도 하시구요^^...
저도 고등학교 다닐 때 쯤이였던 것 같은데,
이제서야 이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성적이 전교에서 웃돌고 항상 밝고 착하고 학급 반장에다가
키도크고 훈남이라서 주위에서 친구도 많고 그래서 나무랄 것도 없었던 학생이 한명 있었어요.
기초생활수급자이기는 했어도 누구도 기초생활수급자라고 생각도 할 수 없을만큼 밝았대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일주일동안을 학교에 안나와서 엄마 전화도 계속 안받고 그러다가
며칠후에 연락이되서 전화하시구 설득에 설득을 해서 일단 학교는 나왔는데
입을 꾹 다물고 있다가 울면서 막 말하는데 너무 사정이 딱해서
저희 어머니가 정말 큰 맘 먹으시고 600만원이라는 돈을 쥐어 주면서
나중에 너가 큰 사람이되면 갚으라고...... 선뜻 주셨다네요.
들어보니, 사정은 그 학생 아버지가 거의 15년을 넘게 어머니를 때리고 도박에빠지고
그러다가 몇 년전 에 간암으로 돌아가셨대요.
이때부터 해피엔드이구나 했는데, 그동안의 폭행으로 갈비뼈가 폐를 찔러서
중환자실에있고 수술을 해야하는데 수술비는 없고....그래서 안타깝게도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얼마 안되셨을때 돌아가셨습니다.
그렇게 몇년을 지내다가 여동생이 중학교를 여느때처럼 너무나도 잘 다니다가
자기 엄마 모욕하고 집안모욕을한다고 홧김에 같은반학생 때려가지고 합의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지금 학생으로써 할 수 있는일이 알바밖에 없는데 터무니 없이 부족한 사정이라고해서
저희 엄마 성격상 못 지나치구 불우이웃 돕는다 치고 주셨대요.
그때 저는 펄펄 뛰었죠.
요즘 애들이 어떤 애들인데 그걸 갚겠냐고
분명히 거짓말하는 거라고 펄펄뛴 기억이..........ㅋㅋㅋㅋㅋ
그래도 엄마는 믿는다면서 기다린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엄마에게 한소리 하고 저도 한소리듣구 막 싸우다가...ㅋㅋㅋㅋ
결국 저가 포기했다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후에 그 친구가 수능을 보고 그 학교에 졸업할 무렵부터
연락이 없어서 저는 직감아닌 직감을 했었죠
'아~ 얘도 똑같은애다' 생각했고 엄마도 약간은 포기하신듯햇는데
그러시면서두 그 학생에 대한 원망두 안하고 사셨죠.
그러다가 그 학생에게 돈을 빌려주고 나서 5년후, 오늘로부터 몇주전쯤
저는 기말시험이 끝났다면서 배를 긁으면서 엄마와 TV를 보고 있었는데
대낮에 초인종으로 어떤 키 훤칠한 갓 군대에 제대한듯한 사람이
저희 엄마를 찾더라구요 첨엔 좀 수상해서 안열려고 했는데
그 학생이 자기 이름을 말할때 좀 멈칫해서 문을 열어줬습니다.
저희 엄마께 안부인사두 하구...
선생님과 같이 밥을 먹고 싶었다고 하면서 저도 덤으로.....
그 학생이 사온 갈비를 집에서 구워먹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아주 조금은 웃긴........
어쨋든 밥을 먹으면서 소주를 조금 먹구 용기가 났는지
그 친구가 힘들게 입을 열면서 자신 가방에서 흰 봉투를 꺼내면서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선생님 저가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늦게 갚아서 죄송합니다..."
그 친구는 그후로 그 돈으로 동생 합의금을 물어주고 갚으려고 했지만
학생 신분으로써 한계가 있어서 생계유지하기도 빠듯했다고해요
등록금 마련하느라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못견디구 휴학신청을 해놓고
아침 새벽 병행해서 아르바이트비를 쪼개고 쪼개서 동생이랑 같이 마련했는데
애좀 먹었다면서 아직 덜 기른 뒷머리를 쓱쓱하면서 멋쩍어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결국에는 저희 어머니는 그 돈을 마음으로 충분히 받았다면서 대학등록금으로쓰라며 다시주는데
절대 받지 않겠다고 손서리 치던 그 학생의 가방에 저희 엄마께선 돈을 몰래 넣어주셨답니다^^;
그리고 그 일의 며칠후 문자로 저희 엄마한테
나중에 더 많이 벌면 꼭 몇배로 갚겠다며 문자가 왔습니다...^^
요즘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점점 정이 사라져가고.. 삭막한 세상에
이런 두 분을 보며 아직은 좀 살만하구나 하며 느낍니다~
저도 가족이나 친구들, 주위 사람들에게 갚아야 할 일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되돌아보는 계기다 되었답니다.
여태까지 두서없는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