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결혼 5년차... 우린 주말에 한번씩 만나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결혼 후, 딸애를 놓고 키우던 3년을 제외하곤 비록 같이 지내는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지만 훗날 아름답고 행복한 핑크빛 미래를 위해 각자의 일에 충실하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전, 대전에서 개인회사의 경리직에 근무를 하고 남편은 광고회사의 팀장직을 맡아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결혼 후, 3년동안 이곳 대전에 같이 있다가 남편이 서울로 발령이 나 부득이하게 주말부부 신세가 되었습니다. 전, 시댁이 이곳이라 딸아인 시댁에 맡겨놓고 퇴근하면 집으로 데리고와 큰 불편함을 모르고 지냈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내려와 다음날 저녁에 다시 일터로 가는 남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마냥 행복해 했습니다. 그리고,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남편을 보면 측은한 생각까지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그 사람이 서울에서 일한지 1년이란 세월동안 조금의 불편함이 없지는 않았지만 딸아이 커가는 즐거움과 1주일에 한번씩 만난다는 그 야릇한 행복감으로 아무 문제없이 지냈습니다. 일은 그 이후부터였습니다.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남편의 애정행각....변태스러운 모습들... 어느날인가... 토요일 아침 연락이 왔습니다. 오늘 못 갈 것 같다고... 회사에서 큰 일을 자기가 맡게 되었다며 출장가는 일도 많을거고, 너무 바빠질 것 같다며 한 두 서너달 걸리니까 이해를 해 달라고 그러더군요. 전 믿었습니다. 남편이 하는 일이 바쁘다는데 안 믿을 아내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아무런 의심없이...식사 거르지 말고 건강조심 하라며 격려의 말도 같이 전했죠. 그리고...한달 정도가 흘렀습니다. 그날, 바람이 많이 불고 몹시 추운 날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이 추운 겨울 어떻게 지내는지 걱정이 되어 저녁때쯤 전화를 했습니다. 평소에 전화를 하면 반갑게 이야기하던 그 사람의 목소리가 그날은 이상한 느낌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자의 직감이랄까...누군가 옆에 있으면 안절부절 못하며 받는 듯한 기분... 아닐거라 믿었습니다. 그리고 3일 뒤 전화가 왔습니다. 살던 방을 회사근처로 옮겨야겠다며 올라오라고 하더군요. 방을 옮기는 날 아침, 회사사람들이라며 남자 1명과 여자 1명이 같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날 함께 있던 그 여자와 날 속여가며 동거생활까지 했다더군요... 그리고 유산까지...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이사하는 날 여자가 거들어 주기가 쉽지 않은 법인데,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 당시엔 아무런 의심도 하질 않았습니다. 며칠 뒤... 객지서 혼자 일하는 그 사람의 건강이 걱정되어 곰국과 밑반찬을 준비하여 올라갔습니다. 방문을 열고 들어간 난 집을 잘못 찾아 들어왔을 정도로 깜짝 놀랐습니다. 없던 침대며...방안에 널부러져 있던 여자의 향수병...스타킹들... 그리고, 벽엔 보기가 낯뜨거울 정도의 선정성이 짙은 여자의 사진들... 침대시트에 흩어져 있는 여자의 머리카락들...그리고 속옷들...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잠시 후, 들어온 남편을 보고 이게 다 뭐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지금 맡고 있는 속옷회사의 광고방송에 필요한 소품들이라 하더군요. 그럼, 침대에 묻어 있는 머리카락은 어찌된 거냐고 물었더니, 그 때 이사할 때 같이 있던 남자와 여자가 한팀 이라며 가끔 여기서 늦게까지 회의도 하고 자고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뭔가 더 캐고도 싶었지만 또 그대로 덮어두었습니다. 아니...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가 믿고 사랑하는 사람이 그럴 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사람 하는 일이 광고쪽 일이다보니 그런 컨셉을 받으면 그럴수도 있겠지 하면서도 일말의 불안감은 감출수가 없더군요. 그 사람이 하던 일이 마무리되고 예전 같이 주말부부로 돌아오고 내 머릿속에 잠재해 있던 혹시나 하는 감정들이 점점 잊혀져갈 즈음... 11월 중순 경 이사할 때 같이 있었던 여자라며 한번 만날 수 없느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에 가서 그 여자가 하는 얘기를 듣고 전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을뻔 했습니다. 그 여자, 울면서 얘기하더군요. 남편과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는데 날 처음보는 그때까진 총각이라고 해서 그렇게 믿었다고... 그리고 얼마 전 유산까지 시켰다고 하더군요. 자기도 피해자라며 어찌하면 좋겠느냐고 그러더군요. 그 여잔 자기 말고도 관계까지 간 여자가 두 세명 더 있다고 그랬습니다. 유산시킬 때 남한테 이야기 하지 말라며 손으로 입막음까지 시켰는데 나 말고 다른 여자에게 접근하는걸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얘기한다고 하더군요. 정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한동안 할말을 잃고 멍하니 있었습니다. 너무도 철저하게 속았다고 생각하니 온 몸이 떨려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한참을 울었습니다. 다니던 직장도 가질 않고 식음을 전폐하며 몇날 몇일을 그렇게 울고 지냈습니다. 사랑하는 자식들과 왜 동반자살을 하는지 심정을 알 것 같더군요. 그 사람...이런 사실을 알고부터 지금까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올린건 여러분들의 동정을 구하기 위해 그런건 아닙니다. 단지...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여러분들께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을 잡아달라는 뜻으로 진심어린 고견을 듣고자 함입니다. 남자 분들에게 물어 볼께요. 남자 분들은 결혼을 구속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결혼하고 출장을 간다거나 몇일간 떨어져 있으면 그걸 해방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죠???....그런 것 아니죠???? 내가 선택한 사랑하는 사람에게 너무도 철저하게 속았다는게 너무 억울하고 분합니다. 이혼이란게 쉽기도 하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안잖아요. 아무 것도 모르는 저 철부지 딸은 어떡해요? 외동딸 시집보내고 혼자 살고 계시는 어머니껜 충격 받을까봐 연락도 하지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약이라지만 지금 너무 힘이 듭니다.....ㅠ.ㅠ ☞ 클릭, 여섯번째 오늘의 톡! [포토]이정도는 고쳐야 얼짱이쥐~~
아닐거다 생각하며 속고, 또 속으며 기다린 결과가 유산이라니...
올해로 결혼 5년차...
우린 주말에 한번씩 만나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결혼 후, 딸애를 놓고 키우던 3년을 제외하곤 비록 같이 지내는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지만 훗날 아름답고 행복한 핑크빛 미래를 위해 각자의 일에 충실하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전, 대전에서 개인회사의 경리직에 근무를 하고 남편은 광고회사의 팀장직을 맡아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결혼 후, 3년동안 이곳 대전에 같이 있다가 남편이 서울로 발령이 나 부득이하게
주말부부 신세가 되었습니다.
전, 시댁이 이곳이라 딸아인 시댁에 맡겨놓고 퇴근하면 집으로 데리고와
큰 불편함을 모르고 지냈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내려와 다음날 저녁에 다시 일터로 가는 남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마냥 행복해 했습니다.
그리고,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남편을 보면 측은한 생각까지 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그 사람이 서울에서 일한지 1년이란 세월동안 조금의 불편함이 없지는 않았지만
딸아이 커가는 즐거움과 1주일에 한번씩 만난다는 그 야릇한 행복감으로
아무 문제없이 지냈습니다.
일은 그 이후부터였습니다.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남편의 애정행각....변태스러운 모습들...
어느날인가...
토요일 아침 연락이 왔습니다. 오늘 못 갈 것 같다고...
회사에서 큰 일을 자기가 맡게 되었다며 출장가는 일도 많을거고, 너무 바빠질 것
같다며 한 두 서너달 걸리니까 이해를 해 달라고 그러더군요.
전 믿었습니다.
남편이 하는 일이 바쁘다는데 안 믿을 아내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아무런 의심없이...식사 거르지 말고 건강조심 하라며 격려의 말도 같이 전했죠.
그리고...한달 정도가 흘렀습니다.
그날, 바람이 많이 불고 몹시 추운 날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이 추운 겨울 어떻게 지내는지 걱정이 되어 저녁때쯤 전화를 했습니다.
평소에 전화를 하면 반갑게 이야기하던 그 사람의 목소리가 그날은 이상한 느낌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자의 직감이랄까...누군가 옆에 있으면 안절부절 못하며 받는 듯한 기분...
아닐거라 믿었습니다.
그리고 3일 뒤 전화가 왔습니다.
살던 방을 회사근처로 옮겨야겠다며 올라오라고 하더군요.
방을 옮기는 날 아침, 회사사람들이라며 남자 1명과 여자 1명이 같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날 함께 있던 그 여자와 날 속여가며 동거생활까지 했다더군요...
그리고 유산까지...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이사하는 날 여자가 거들어 주기가 쉽지 않은 법인데,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 당시엔 아무런 의심도 하질 않았습니다.
며칠 뒤...
객지서 혼자 일하는 그 사람의 건강이 걱정되어 곰국과 밑반찬을 준비하여 올라갔습니다.
방문을 열고 들어간 난 집을 잘못 찾아 들어왔을 정도로 깜짝 놀랐습니다.
없던 침대며...방안에 널부러져 있던 여자의 향수병...스타킹들...
그리고, 벽엔 보기가 낯뜨거울 정도의 선정성이 짙은 여자의 사진들...
침대시트에 흩어져 있는 여자의 머리카락들...그리고 속옷들...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잠시 후, 들어온 남편을 보고 이게 다 뭐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지금 맡고 있는
속옷회사의 광고방송에 필요한 소품들이라 하더군요.
그럼, 침대에 묻어 있는 머리카락은 어찌된 거냐고 물었더니,
그 때 이사할 때 같이 있던 남자와 여자가 한팀 이라며 가끔 여기서 늦게까지
회의도 하고 자고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뭔가 더 캐고도 싶었지만 또 그대로 덮어두었습니다.
아니...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가 믿고 사랑하는 사람이 그럴 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사람 하는 일이 광고쪽 일이다보니 그런 컨셉을 받으면 그럴수도 있겠지 하면서도
일말의 불안감은 감출수가 없더군요.
그 사람이 하던 일이 마무리되고 예전 같이 주말부부로 돌아오고 내 머릿속에
잠재해 있던 혹시나 하는 감정들이 점점 잊혀져갈 즈음...
11월 중순 경 이사할 때 같이 있었던 여자라며 한번 만날 수 없느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에 가서 그 여자가 하는 얘기를 듣고 전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을뻔 했습니다.
그 여자, 울면서 얘기하더군요.
남편과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는데 날 처음보는 그때까진 총각이라고 해서
그렇게 믿었다고...
그리고 얼마 전 유산까지 시켰다고 하더군요.
자기도 피해자라며 어찌하면 좋겠느냐고 그러더군요.
그 여잔 자기 말고도 관계까지 간 여자가 두 세명 더 있다고 그랬습니다.
유산시킬 때 남한테 이야기 하지 말라며 손으로 입막음까지 시켰는데
나 말고 다른 여자에게 접근하는걸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얘기한다고 하더군요.
정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한동안 할말을 잃고 멍하니 있었습니다.
너무도 철저하게 속았다고 생각하니 온 몸이 떨려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한참을 울었습니다.
다니던 직장도 가질 않고 식음을 전폐하며 몇날 몇일을 그렇게 울고 지냈습니다.
사랑하는 자식들과 왜 동반자살을 하는지 심정을 알 것 같더군요.
그 사람...이런 사실을 알고부터 지금까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올린건 여러분들의 동정을 구하기 위해 그런건 아닙니다.
단지...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여러분들께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을 잡아달라는 뜻으로 진심어린 고견을 듣고자 함입니다.
남자 분들에게 물어 볼께요.
남자 분들은 결혼을 구속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결혼하고 출장을 간다거나 몇일간 떨어져 있으면 그걸 해방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죠???....그런 것 아니죠????
내가 선택한 사랑하는 사람에게 너무도 철저하게 속았다는게 너무 억울하고 분합니다.
이혼이란게 쉽기도 하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안잖아요.
아무 것도 모르는 저 철부지 딸은 어떡해요?
외동딸 시집보내고 혼자 살고 계시는 어머니껜 충격 받을까봐 연락도 하지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약이라지만 지금 너무 힘이 듭니다.....ㅠ.ㅠ
☞ 클릭, 여섯번째 오늘의 톡! [포토]이정도는 고쳐야 얼짱이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