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란게 이렇게 괴로운거였다면...

슬픈나2008.07.18
조회3,687

저 33살된 유부녀입니다.

결혼한지 얼추 6년이 넘어가네요..

결혼전에는 그사람의 멋지고 자신있는 모습에 반해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잘살고 싶었어요.

하지만 결혼하자마자 카드값을 300백만원 물어준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월급은 합쳐서 300백도 채 되지않았지만 전 열씨미 저축하면서 우리의 미래를 꿈꿨습니다

하지만 집안에 놔둔 현금을 조금씩 가져가면서 쓰더군요.(절대 자신은 가져가지 않았다며 거짓말은 수도없이)

전 남편한테 용돈도 50만원씩 줬읍니다.(사회생활하고 결혼한지얼마되지않았으니 돈쓸곳있음쓰라고)

그러더니 일년도 못돼서 회사를 그만두었어요.자의가 아니고 정리해고 당한겁니다.

전 그때도 한두달 푹쉬고 일하라고 했어요. 그게 일년을 놀더군요..휴....

전혀 일할생각을 하지않았어요. 일끝나고 집에가면 밥달라고 하고 청소면 빨래도 제가 말해야만 그제서야 하고 들어가면 게임하거나 tv보는 생활이였지요

쪼들리는 생활에 빚만 늘어가고 일년정도 지나자 닥달하는 저땜에 일자리를 얻더군요

하지만 직장만 얻었을뿐이지.. 월급을 가져다 주진않고.. 매일 저한테 얼마 필요하다..

얼마필요하다 ...하는일특성상 카드빚까지 내줘가면 뒷바라지해줬습니다.

그러다 일년후에 알게된 도박빚 정말 죽고 싶었어요...하지만 이것도 넘어갔습니다.

남자라면 한번은 그럴수있겠지..그래 정신차리겠지..

그난리후 전 그사람만 아침밥까지 해줘가면...다독였습니다..정신차리자..

우리도 애낳고 살아야하지 않겠냐며...잘하자고..

그러다가 일년후 사채에 빚이 천만원이 있는걸 알았어요

6년동안 부어왔던 청약통장 깼고 제 퇴직금 받은거 몽땅 털어 갚아줬습니다.

6년이란 결혼생활동안 한번도 쉬지않고 일하고  살려고 버둥돼봤지만.

제 수중에 남는건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러다...이번에 또알게된.. 천만넌 가량의 빚...그전일 있은지 일년정도 된거죠....

자신은 아니라면서...자기가 빌린게 아니라면서 뻔뻔하게 거짓말하는 그모습에

거짓말이라며 이제 신물이 납니다...

거기다 주변에선 왜 아이가 없냐고....

저희가 부부관계가 없은지 거의 3년이 다 되가거든요...한번도 없었습니다.3년이란 세월동안

제가 왜 이러냐..어디 아프냐? 내가 매력이 없냐고 물어보면

대답은 왜 이렇게 보채냐...너가 이러면 더 하기싫다..이러면서 도리어 저한테 화를내더군요..

사람이 이런생활이 반복되다 보니...

저도 포기하고 더이상 말을 안하게 된거죠..

글을 쓰는 도중에 왜이리 눈물이 나는지....

저혼자 정신병원에도 가려고 했고...

여자로써...자괴감과....암튼 사는게 사는게 아니였어요...

아무래도 아직도 도박을 끊지 못하고 있는거 같고...

더이상은 살수가 없을꺼 같아요...부부란게 믿음이 중요한데...더이상 그사람을 믿을수 없을꺼 같아요...

이혼을 결심하고...진행하려고 하는데 ...맘이 정말 아프네요...

매일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부모님께 죄송할따름이고....정말  후회하지 않을 자신있나....

이혼하는게 옳은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