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0대 초반의 남자입니다. 작년 9월부터 사내커플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힘든 일이 있어서 여기에라도 글을 남겨봅니다. 남여 구분없이 리플 좀 부탁합니다. 우린 그동안 참 많이도 싸우면서 사귀었습니다. 헤어지다 다시 만난 것도 2번이었고, 지난 화요일에는 결국 헤어졌습니다. 우리가 싸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매번 반복되는 원인은 결국 여친 주변의 남자때문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여친 주변에 친구로 지내는 남자도 많고 전에 사귀던 남자도 많은 뉘앙스가 있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연락하는 전.현 남자 직장동료는 3명 정도고, 어릴 때부터 친구로 지내던 친구남자 역시 3명 정도입니다. 성격이 사교적이고 활달하지 않아서 여자 친구도 그리 많지 않고 알고지내는 남자 역시 종종 가끔(?) 연락하는 편입니다. 저는 A형이라 그런가 성격이 꼼꼼하고 돌다리도 다시 두드리는 성격을 갖고 있는데 그런 성격이 여친을 사귀면서 여친을 많이 힘들게 한 것 같습니다. 아래는 주요 싸움 사례입니다. (친구남자 : 친구로 지내는 남자. 남자친구와 구분 짓기 위한 저의 용어.) 1. 처음에는 친구만나러 간다더니 친구남자를 단둘이 만나서 혀꼬일 정도로 술마시고 12시 넘어서 집에 들어가길래 친구남자만날땐 나한테 연락도 주고 술도 조금만 마시고 집에 일찍 들어가라. 그랬습니다. 참고로 저는 술을 잘 못 마십니다. 2. 그 다음엔 다른 부서의 직장동료인 유부남하고 단둘이 점심을 먹고와서 인생코칭을 받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직장남자를 만날때도 나한테 연락 주고 유부남도 남자니까 조심하라고 하면서 별 도움 안되는 코칭이면 안 만나는게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2번 정도 더 만나길래 직접 그 남자직원에게 내 여친 따로 만나지 말라고 해서 이제는 안 만납니다. 3. 그 다음엔 누구만나는지 말도 안해주고 끝나고 말해주겠다며 누구를 만나러 갔습니다. 영 마음이 편치 않아 끝날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전화를 했는데 어떤 남자랑 단둘이 차를 타고 어디를 가는 중이랍니다. (이 때 피가 막 거꾸로 솟음..) 결국 그 만남이 끝나고 만났는데 전에 자기를 찼던 남잔데 자기가 나같은 사람 만나서 얼마나 잘 사는지 보여주고 싶어서 만났답니다. 이때 한번 헤어졌었습니다. 여태 있었던 일은 그나마 제가 할말이 있는 경우였고 그 문제로 심하게 싸웠지만 여자친구도 어느 정도 수용해주는 점이 있어서 잘 사귀어 왔습니다. 4. 한번은 제 친구커플과 4명이서 술을 마시는데 제 여친이 술이 좀 취했는지 제 친구와 하이파이브, 악수, 허벅지 때리기 등 스킨쉽을 하길래 술깨고 그런 모습 별로 안 좋아 보인다고 했다가 싸우고 5. 여친네 부서와 일부 관련된 인원들이 워크샾을 갔는데 밤 12시 넘어서 통화 좀 하려고 시도하다가 여친이 통화할 상황이 아닌데 왜 자꾸 그러냐고 해서 싸우고 나중에 워크샾에서 찍은 사진 중에 어떤 이사님하고 어깨가 반쯤 곂치게 찍은 사진때문에 술먹고 이러고 놀았냐고 해서 싸우고 ("이러고 놀았냐"는 말때문에 또 싸우고..) 6. 아는 여자친구들과 여행간다길래 아침에 일어나면 연락달라고 했는데 연락이 안 와서 싸우고.. 참 많이도 싸웠지요..?? 뒷부분은 제가 집착이 심해서 싸우게 된 거라 그리 할말이 없습니다. 아무튼 지난 화요일에 싸우면서 하는 얘기가, [여친] 난 오빠때문에 갑갑해서 못 살겠다. 난 친구남자며, 아는 남자들 편하게 만나고 살거다. 오빠는 나를 못 믿냐. [나] 너가 의심 사는 행동을 해왔고 그렇게 행동하니까 내가 확인하는 거 아니냐. 너가 올바르고 자존심 센건 알지만 나에게 조금만 더욱 자세한 상황설명을 해주면 나도 마음 편하게 있을 수 있다. 제 생각은, 사귀는 사이라면 상대에 대한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다른 남자(친구남자, 직장남자, 옛남자)를 단둘이 만나는 것은 자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행동하고 있구요. 스킨쉽 문제는 제가 괜히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문제가 커지긴 했지만 내 여친이 다른 남자와 살이 닿는게 싫은 걸 어떻합니까..ㅜㅜ 워크샾이나 여행 등 밖에서 1박하고 오는 것도 저는 걱정이 무지하게 많이 됩니다. 물론 거기에는 의심도 엄청나게 많아집니다. 그래서 물어본거 또 물어보고 누구랑 있는지 뭐하는지 자주 자세히 물어보게 됩니다. 다른 여친 사귈때는 안 그랬었는데 유독 이 친구를 사귀면서 관심도 엄청나게 쏟고 집착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결혼할 여자라고 생각을 해서 더욱 엄격한 잣대를 대는 건 아닐까 생각을 해봤는데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집착하면 결국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을텐데..ㅜㅜ 다시 여친을 붙잡아야 하는지.. 더이상 서로에게 상처주지말고 이쯤에서 헤어지는게 좋을지.. 서로의 생각이나 행동에 대해 서로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자주 크게 작게 싸우게 됩니다.. 걱정이 태산입니다. 먹는 것도 별로 없는데 설사하고 잠 못자고 그럽니다..쩝.. 제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좋을지 조언을 해주셔도 고맙고 여친에게 어떻게 얘기하라고 얘기해줘도 고맙고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지 얘기해줘도 무척 고마울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뻑~
관심과 집착.. 힘드네요..
전 30대 초반의 남자입니다.
작년 9월부터 사내커플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힘든 일이 있어서 여기에라도 글을 남겨봅니다.
남여 구분없이 리플 좀 부탁합니다.
우린 그동안 참 많이도 싸우면서 사귀었습니다.
헤어지다 다시 만난 것도 2번이었고, 지난 화요일에는 결국 헤어졌습니다.
우리가 싸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매번 반복되는 원인은 결국 여친 주변의 남자때문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여친 주변에 친구로 지내는 남자도 많고 전에 사귀던 남자도 많은 뉘앙스가 있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연락하는 전.현 남자 직장동료는 3명 정도고,
어릴 때부터 친구로 지내던 친구남자 역시 3명 정도입니다.
성격이 사교적이고 활달하지 않아서 여자 친구도 그리 많지 않고
알고지내는 남자 역시 종종 가끔(?) 연락하는 편입니다.
저는 A형이라 그런가 성격이 꼼꼼하고 돌다리도 다시 두드리는 성격을 갖고 있는데
그런 성격이 여친을 사귀면서 여친을 많이 힘들게 한 것 같습니다.
아래는 주요 싸움 사례입니다.
(친구남자 : 친구로 지내는 남자. 남자친구와 구분 짓기 위한 저의 용어.)
1. 처음에는 친구만나러 간다더니 친구남자를 단둘이 만나서 혀꼬일 정도로 술마시고 12시 넘어서 집에 들어가길래
친구남자만날땐 나한테 연락도 주고 술도 조금만 마시고 집에 일찍 들어가라. 그랬습니다.
참고로 저는 술을 잘 못 마십니다.
2. 그 다음엔 다른 부서의 직장동료인 유부남하고 단둘이 점심을 먹고와서 인생코칭을 받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직장남자를 만날때도 나한테 연락 주고 유부남도 남자니까 조심하라고 하면서 별 도움 안되는 코칭이면 안 만나는게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2번 정도 더 만나길래 직접 그 남자직원에게 내 여친 따로 만나지 말라고 해서 이제는 안 만납니다.
3. 그 다음엔 누구만나는지 말도 안해주고 끝나고 말해주겠다며 누구를 만나러 갔습니다.
영 마음이 편치 않아 끝날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전화를 했는데
어떤 남자랑 단둘이 차를 타고 어디를 가는 중이랍니다. (이 때 피가 막 거꾸로 솟음..)
결국 그 만남이 끝나고 만났는데 전에 자기를 찼던 남잔데 자기가 나같은 사람 만나서 얼마나 잘 사는지 보여주고 싶어서 만났답니다.
이때 한번 헤어졌었습니다.
여태 있었던 일은 그나마 제가 할말이 있는 경우였고 그 문제로 심하게 싸웠지만 여자친구도 어느 정도 수용해주는 점이 있어서 잘 사귀어 왔습니다.
4. 한번은 제 친구커플과 4명이서 술을 마시는데 제 여친이 술이 좀 취했는지 제 친구와 하이파이브, 악수, 허벅지 때리기 등 스킨쉽을 하길래 술깨고 그런 모습 별로 안 좋아 보인다고 했다가 싸우고
5. 여친네 부서와 일부 관련된 인원들이 워크샾을 갔는데 밤 12시 넘어서 통화 좀 하려고 시도하다가 여친이 통화할 상황이 아닌데 왜 자꾸 그러냐고 해서 싸우고
나중에 워크샾에서 찍은 사진 중에 어떤 이사님하고 어깨가 반쯤 곂치게 찍은 사진때문에 술먹고 이러고 놀았냐고 해서 싸우고
("이러고 놀았냐"는 말때문에 또 싸우고..)
6. 아는 여자친구들과 여행간다길래 아침에 일어나면 연락달라고 했는데 연락이 안 와서 싸우고..
참 많이도 싸웠지요..??
뒷부분은 제가 집착이 심해서 싸우게 된 거라 그리 할말이 없습니다.
아무튼 지난 화요일에 싸우면서 하는 얘기가,
[여친]
난 오빠때문에 갑갑해서 못 살겠다.
난 친구남자며, 아는 남자들 편하게 만나고 살거다.
오빠는 나를 못 믿냐.
[나]
너가 의심 사는 행동을 해왔고 그렇게 행동하니까 내가 확인하는 거 아니냐.
너가 올바르고 자존심 센건 알지만 나에게 조금만 더욱 자세한 상황설명을 해주면 나도 마음 편하게 있을 수 있다.
제 생각은,
사귀는 사이라면 상대에 대한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다른 남자(친구남자, 직장남자, 옛남자)를 단둘이 만나는 것은 자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행동하고 있구요.
스킨쉽 문제는 제가 괜히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문제가 커지긴 했지만 내 여친이 다른 남자와 살이 닿는게 싫은 걸 어떻합니까..ㅜㅜ
워크샾이나 여행 등 밖에서 1박하고 오는 것도 저는 걱정이 무지하게 많이 됩니다. 물론 거기에는 의심도 엄청나게 많아집니다.
그래서 물어본거 또 물어보고 누구랑 있는지 뭐하는지 자주 자세히 물어보게 됩니다.
다른 여친 사귈때는 안 그랬었는데 유독 이 친구를 사귀면서 관심도 엄청나게 쏟고 집착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결혼할 여자라고 생각을 해서 더욱 엄격한 잣대를 대는 건 아닐까 생각을 해봤는데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집착하면 결국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을텐데..ㅜㅜ
다시 여친을 붙잡아야 하는지..
더이상 서로에게 상처주지말고 이쯤에서 헤어지는게 좋을지..
서로의 생각이나 행동에 대해 서로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자주 크게 작게 싸우게 됩니다..
걱정이 태산입니다.
먹는 것도 별로 없는데 설사하고 잠 못자고 그럽니다..쩝..
제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좋을지 조언을 해주셔도 고맙고
여친에게 어떻게 얘기하라고 얘기해줘도 고맙고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지 얘기해줘도 무척 고마울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