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아이들의 첫사랑을 아세요??~~

패랭이2003.12.10
조회359

사내아이들의 첫사랑을 아세요??~~

 

 

 

** "모든 사내아이들에겐 첫사랑이란 멋진 병에 걸리는 시기가 있는 듯 하다.

 

한 소년이 골목 저 쪽에 사는 예쁜 소녀에게 품는 것 같은 그런 종류의 사랑 얘기가 아닙니다."

 

 

이렇게 멋진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동화는

 

1961년 미국에서 발표된 이래 현대 동화의 고전으로 불리는 작품이랍니다.

 

미국 산골 마을의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소년 빌리에게는 한가지 소원이 있었지요,,

 

"나는 간절히 개를  갖고 싶었다. 나는 아버지에게 가서 말했다.

 

아버지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궁리했다. '음, 빌리, 해트필드 영감네 콜리가 새끼를 낳을 거라지, 아마,

 

내가 한 마리 얻어 줄 수 있을 게다."

 

 

하지만 빌리는 대답했죠.

 

"아빠, 콜리종은 싫어요, 난 사냥개를 갖고 싶어요. 너구리 사냥용으로, 두마리요."

 

 

 

사냥개를 갖고 싶어하는 빌리의 병은 날이 갈수록 더 깊어 갔지요.

 

빌리는 혼자 힘으로 사냥개를  사기로 결심한다.

 

여름에는 낚시꾼들에게 개울에서 잡은 가재와 물고기를 팔고 가을에는 들과 산의 덤불을 뒤져

 

딸기를 따서 만물상 할아버지의 상점에 갖다 팔았지요..

 

빈 깡통에 동전이 가득 채워진 것은 2년 뒤의 일이었답니다.

 

마침내 빌리는 꿈에도 그리던 너구리 사냥용 암수 강아지 두 마리를 살 수있었지요.

 

 

빌리는 '올드 댄'과 리틀 앤'으로 이름 붙였죠.

 

영리한 사냥개로 자라난 올드 댄과 리틀 앤은 빌리와 함께 마치  삼총사처럼 너구리 사냥을 나가곤 했죠.

 

얼음 언 겨울 강물에 빠진 올드 댄을 리틀 앤과 빌리가 함께 간신히 구해 내기도 했고

 

너구리 사냥 대회에선 눈보라 속에서도 가장 많은 너구리를 잡아 우승컵과 상금을 거머쥐기도 했답니다.

 

여느 때처럼 너구리 사냥에 나선 그들 앞에 퓨마가 나타난 것이죠.

 

올드 댄은 죽음을 무릎쓰고 용감하게 빌리를 구하고,

 

짝을 잃은 리틀 앤은 시름 시름 앓다가 이내 뒤따라 죽고 말았지요.

 

 

슬픔에 잠긴 빌리른 양지쪽 언덕에 사랑하는 개를 차례차례 묻습니다.

 

이듬해 봄,

 

산골을 떠나 읍내로 이사 가기 앞서 개들의 무덤으로 작별인사를  간 빌리는 깜짝 놀랐지요,,

 

두 무덤 사이에 키가 껑충한 아름다운 붉은 고사리가 자라나 있었던 것입니다.

 

빌리는  천사만이 붉은 고사리 씨를  심을 수 있고,

 

또한 붉은 고사리는 신성한 곳에만 자란다는 옛 인디언 전설을  떠올립니다.

 

빌리에게 있어 올드 댄과 리틀 앤은 자신의 목숨을 구한 천사였던 것입니다.

 

 

"잘 있어, 올드 댄,,,,리틀 앤,,,,만일 하나님이 천국에 모든 착한 개들을 위한 장소를 만들어 두셨다면,

 

너희에겐 거기서도 가장 특별한 자리를 주실게야."

 

 

지은이 윌슨 롤스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녹아 있는 이동화는

 

부모들의 과잉 보호속에서 모든 것을  손쉽게 얻고자 하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자립심과 개척 정신이란

 

무엇인가를 일깨웁니다.

 

오클라호마 주, 오자크 두메산골의 작은 농가에서 태어난 윌슨은 어른이 되었을 때

 

자신의 첫 친구였던 늙은 블루 틱 사냥개에게 자신이 지은 최초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이 동화를 썼답니다.

 

미국 아이다호 폴스 공공도서관 앞에는 이 책의 주인공인 삼총사의 동상이 세워져 있답니다,,,,

 

      

   **책 제목/'나의 올드 댄 나의 리틀 앤' 글/윌슨 롤/그림 이현주/웅진닷컴   / 패랭이 옮김 **

 

사내아이들의 첫사랑을 아세요??~~
사내아이들의 첫사랑을 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