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반이 지난 오후... 이른 시간 출근해 일주일동안 미뤄 놨던 서류정리하고.... 점심 먹으며 낮술 한잔... 적당히 나른한 기분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서른 중반을 넘긴 나이란게 별 매력이 없는거 같습니다. 갓 스물을 넘어설때 삶이 버거워 그날이 그날인게 인생이라면 자고 일어남 서른 다섯쯤 되었었음 좋겠다 되뇌이었죠... 근데 서른 다섯을 넘긴 지금도 그날이 그날이네요. 여전히 가난을 벗어나지 못해 나를 바라보는 친정과 지긋지긋해 결혼으로 벗어나고파 자리를 옮긴 시집은 그다지 다른점을 모르겠네요... 이럴줄 알았음 그냥 결혼안하고 살걸 그랬어요...가끔 후회가 들기도 하지요... 내가 버는 돈으로-제가 남편보다 조금 더 번답니다. 아부지 어머니 용돈드리고 동생들 학비 대주고 나름 공부도 더하고 하고 싶은 취미생활들도 하나쯤은 해보구말에요... 그래도 나이를 먹었다는 거에 감사할때가 있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덤덤히 받아들일 수 있다는거... 울 아들들 무사히 별탈 없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는거... 시어머니와 남편 몰래 친정에 조금씩 도와줄수 있다는거... 이젠 시어머니가 뭐라든 몇가지는 무시하고 나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다는거... 남편은... 글쎄 뭐라고 딱히 꼬집어 말 할 순 없지만 든든히 기댈만한 빽은 아닌거 같네요... 올 5월에 결혼 14주년을 지냈답니다. 그 중 12년을 시어머니와 살았는데 말입니다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 부분들이 있더라구요 항상 저를 딸처럼 생각한다는 시어머니는 딸로 생각한다면 절대 그럴수는 없을꺼같구요 시어머니 유별난거 알아서 나 힘든거 이해한다는 남편도 분가시키면 어떠냐는 제 물음에 도끼눈을 뜨고 노려보더란 말입니다. 에효~ 결혼함 남자들은 자기를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께 없던 효심이 생기는데 그걸 왜 자기 부인에게 바랄까요? 며칠전에 지나는 말로 '나 도망갈까봐. 없어짐 그런줄 알아'라고 해줬답니다. 십수년의 결혼생활로 터득한 노하우~ 남편과 맞짱떠 결과 좋은 적 없습디다. 이렇게 지나는 말로 하는 한마디가 더 효과가 있더라구요. 남편과 말다툼하다 보면 결혼했으면 며느리가 여자가 엄마가 등등 ... 사회적 통념에 발목잡혀 버리기 일쑤고 어찌 하다봄 전 무지 나쁜 아내에 며느리에 엄마가 되어 있더라구요. 정말 억울했어요. 남편이 돈 만 많이 벌어와봐요 내가 왜 발 동동거리며 맞벌이를 합니까 그냥 집에서 살림이나 하며 이쁜 내 새끼들 학교 갔다오면 반겨주고 숙제 봐주고 간식만들어 주고 그러지요... 요 며칠 남편이 제 눈치 엄청 봅니다. 입장 바꿔 살라면 어쩌겠냐니 자긴 못산답니다. 그래도 자기 부인은 참고 살아줬음 싶나봅니다. 요즘도 참고 사는 아내가 미덕이랍니까? 해결방법이 있긴 한건지... 이러다 금방 환갑될거 같습니다. 이십대보단 삼십대가 그래도 나은 것 같으니 사십대가 됨 더 좋아지려니... 생각하렵니다. 설마 환갑까지 지랄맞은(?) 시어머니에 이기적인 남편에 무능력한 시아주버님에 시달리고 살기야 하겠습니까? 학비대주는 부모가 없어도 스스로 벌어가며 공부하는 대견한 동생들 보며 엄마가 잘 못 돌봐줘도 늘 공부 잘하는 아들들 보며 하루하루 마누라 눈치 보는게 늘어가는 남편보며-나이가 들어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만... 희망을 찾아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점점 심술장이 애가 되어가는 시어머니는 예외로 치고 말입니다. 인생 뭐 있습니까 이렇게 저렇게 하루가 가고 그러다 봄 한달 두달 일년 이년... 막지 않아도 저절로 흐르는게 세월인데 그냥 물 흐르듯 덧없이 지나겠지요... 두서없는 허무한 하루의 넋두리였습니다. 끝~
허무한 하루...
하루의 반이 지난 오후...
이른 시간 출근해 일주일동안 미뤄 놨던 서류정리하고....
점심 먹으며 낮술 한잔...
적당히 나른한 기분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서른 중반을 넘긴 나이란게 별 매력이 없는거 같습니다.
갓 스물을 넘어설때 삶이 버거워 그날이 그날인게 인생이라면
자고 일어남 서른 다섯쯤 되었었음 좋겠다 되뇌이었죠...
근데 서른 다섯을 넘긴 지금도 그날이 그날이네요.
여전히 가난을 벗어나지 못해 나를 바라보는 친정과
지긋지긋해 결혼으로 벗어나고파 자리를 옮긴 시집은 그다지 다른점을 모르겠네요...
이럴줄 알았음 그냥 결혼안하고 살걸 그랬어요...가끔 후회가 들기도 하지요...
내가 버는 돈으로-제가 남편보다 조금 더 번답니다.
아부지 어머니 용돈드리고 동생들 학비 대주고 나름 공부도 더하고
하고 싶은 취미생활들도 하나쯤은 해보구말에요...
그래도 나이를 먹었다는 거에 감사할때가 있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덤덤히 받아들일 수 있다는거...
울 아들들 무사히 별탈 없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는거...
시어머니와 남편 몰래 친정에 조금씩 도와줄수 있다는거...
이젠 시어머니가 뭐라든 몇가지는 무시하고 나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다는거...
남편은... 글쎄 뭐라고 딱히 꼬집어 말 할 순 없지만 든든히 기댈만한 빽은 아닌거 같네요...
올 5월에 결혼 14주년을 지냈답니다.
그 중 12년을 시어머니와 살았는데 말입니다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 부분들이 있더라구요
항상 저를 딸처럼 생각한다는 시어머니는 딸로 생각한다면 절대 그럴수는 없을꺼같구요
시어머니 유별난거 알아서 나 힘든거 이해한다는 남편도 분가시키면 어떠냐는 제 물음에
도끼눈을 뜨고 노려보더란 말입니다. 에효~
결혼함 남자들은 자기를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께 없던 효심이 생기는데 그걸 왜 자기 부인에게 바랄까요?
며칠전에 지나는 말로 '나 도망갈까봐. 없어짐 그런줄 알아'라고 해줬답니다.
십수년의 결혼생활로 터득한 노하우~ 남편과 맞짱떠 결과 좋은 적 없습디다.
이렇게 지나는 말로 하는 한마디가 더 효과가 있더라구요.
남편과 말다툼하다 보면 결혼했으면 며느리가 여자가 엄마가 등등 ...
사회적 통념에 발목잡혀 버리기 일쑤고
어찌 하다봄 전 무지 나쁜 아내에 며느리에 엄마가 되어 있더라구요.
정말 억울했어요.
남편이 돈 만 많이 벌어와봐요 내가 왜 발 동동거리며 맞벌이를 합니까
그냥 집에서 살림이나 하며 이쁜 내 새끼들 학교 갔다오면 반겨주고 숙제 봐주고 간식만들어 주고 그러지요...
요 며칠 남편이 제 눈치 엄청 봅니다.
입장 바꿔 살라면 어쩌겠냐니 자긴 못산답니다. 그래도 자기 부인은 참고 살아줬음 싶나봅니다.
요즘도 참고 사는 아내가 미덕이랍니까?
해결방법이 있긴 한건지...
이러다 금방 환갑될거 같습니다.
이십대보단 삼십대가 그래도 나은 것 같으니 사십대가 됨 더 좋아지려니... 생각하렵니다.
설마 환갑까지 지랄맞은(?) 시어머니에 이기적인 남편에 무능력한 시아주버님에
시달리고 살기야 하겠습니까?
학비대주는 부모가 없어도 스스로 벌어가며 공부하는 대견한 동생들 보며
엄마가 잘 못 돌봐줘도 늘 공부 잘하는 아들들 보며
하루하루 마누라 눈치 보는게 늘어가는 남편보며-나이가 들어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만...
희망을 찾아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점점 심술장이 애가 되어가는 시어머니는 예외로 치고 말입니다.
인생 뭐 있습니까 이렇게 저렇게 하루가 가고 그러다 봄 한달 두달 일년 이년...
막지 않아도 저절로 흐르는게 세월인데 그냥 물 흐르듯 덧없이 지나겠지요...
두서없는 허무한 하루의 넋두리였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