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 후에 첫 체육시간,물론 화제는 체육복에 관한 것이었다. 체육복이 촌스럽다는 이야기는 여자아이들의 몫이었고,남자아이들은 대부분 축구 베스트 11을 뽑거나 농구 베스트 5를 뽑느라 정신이 없었다. 당연히 농구 베스트 5의 작성은 케이군이 맡았다. 농구를 하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큰 키로 미루어보았을 때, 게다가 슬램덩크 매니아라는 것을 감안해 봤을 때케이군은 농구를 잘 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교시가 시작되고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를 닮은 체육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인사가 끝나기 무섭게 아이들은어디서 구했는지 벌써 축구공과 농구공을 꺼내놓고는 밖으로 나가서 첫 시합(?)을 할 것을 주장했다. 씩씩한 여자아이들 몇몇은 벌써 팀을 짜서 발야구를 하자고 했고, 나머지 중에는 벌써부터 영어 단어장을 꺼내 외우는 아이도 있었다. "안돼" 체육선생님의 야외수업이 안된다는 말이 나왔고, 아이들이 함성을 지르며 날 뛰어봤지만 체육복도 준비가 되지 않았고 혹시나 첫날부터 사고가 나면 안된다고 체육선생님은 완강히 거부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체육선생님은 체육책을 꺼내라고 했고,아이들이 다시 한 번 난리를 쳐봤지만 소용없었다. 다들 포기하고 책을 꺼내며 궁시렁 대던 그때, 케이군이 일어섰다. 난 짝꿍으로서 말려야했지만 엄청난 당황스러움에 아무말도 못하고 케이군의 행동을 바라봤다. '아.. 드디어 폭발이구나..' 속으로는 큰 사건이 일어났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케이군이 입을 열었다. "나가서 농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 드디어....' 일이 터질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체육선생님에 대한 정면도전. "안된다고 몇번을 이야기 하냐. 앉아. 오늘은 이론 수업이야."완강한 체육선생님의 자세. "농구공도 있고, 아이들 모두가 하고 싶어 합니다." "글쎄, 안된다니까. 오늘만 체육시간이 아니잖아. 앞으로도 체육시간은 많고너희들이 교실에서 하자고 해도 나갈거니까. 얼른 앉아. 다음시간에 나가서 하자." 하지만, 선생님의 이야기에도 케이군은 앉지 않았다. 그저 뭔가를 생각하는 듯 가만히 서 있다가. "선생님, 제발 오늘 농구를 하면 안되겠습니까?" 이상할정도로 농구에 집착하는 케이군에게 선생님은 조용히 타일렀다. "글쎄, 다음에도 시간은 많잖아. 그러니까 다음에 하자, 다음에 체육복도 준비되면 말이야." 그러자 케이군이 대답했다. **아래 베너는 케이군 이야기의 모든 연재와 다크니스, 러브바이러스, 다시쓰는 동화 등의 모든 이야기들을 보실 수 있는, 제 홈페이지입니다. 많이 들러 주세요!!** moohan83.com
[케이군이야기-2]체육시간
입학식 후에 첫 체육시간,
물론 화제는 체육복에 관한 것이었다.
체육복이 촌스럽다는 이야기는 여자아이들의 몫이었고,
남자아이들은 대부분 축구 베스트 11을 뽑거나 농구 베스트 5를 뽑느라 정신이 없었다.
당연히 농구 베스트 5의 작성은 케이군이 맡았다.
농구를 하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큰 키로 미루어보았을 때,
게다가 슬램덩크 매니아라는 것을 감안해 봤을 때
케이군은 농구를 잘 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교시가 시작되고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를 닮은 체육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인사가 끝나기 무섭게 아이들은
어디서 구했는지 벌써 축구공과 농구공을 꺼내놓고는
밖으로 나가서 첫 시합(?)을 할 것을 주장했다.
씩씩한 여자아이들 몇몇은 벌써 팀을 짜서 발야구를 하자고 했고,
나머지 중에는 벌써부터 영어 단어장을 꺼내 외우는 아이도 있었다.
"안돼"
체육선생님의 야외수업이 안된다는 말이 나왔고,
아이들이 함성을 지르며 날 뛰어봤지만
체육복도 준비가 되지 않았고
혹시나 첫날부터 사고가 나면 안된다고
체육선생님은 완강히 거부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체육선생님은 체육책을 꺼내라고 했고,
아이들이 다시 한 번 난리를 쳐봤지만
소용없었다.
다들 포기하고 책을 꺼내며
궁시렁 대던 그때,
케이군이 일어섰다.
난 짝꿍으로서 말려야했지만
엄청난 당황스러움에 아무말도 못하고
케이군의 행동을 바라봤다.
'아.. 드디어 폭발이구나..'
속으로는 큰 사건이 일어났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케이군이 입을 열었다.
"나가서 농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 드디어....' 일이 터질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체육선생님에 대한 정면도전.
"안된다고 몇번을 이야기 하냐. 앉아. 오늘은 이론 수업이야."
완강한 체육선생님의 자세.
"농구공도 있고, 아이들 모두가 하고 싶어 합니다."
"글쎄, 안된다니까. 오늘만 체육시간이 아니잖아. 앞으로도 체육시간은 많고
너희들이 교실에서 하자고 해도 나갈거니까. 얼른 앉아. 다음시간에 나가서 하자."
하지만, 선생님의 이야기에도 케이군은 앉지 않았다.
그저 뭔가를 생각하는 듯 가만히 서 있다가.
"선생님, 제발 오늘 농구를 하면 안되겠습니까?"
이상할정도로 농구에 집착하는 케이군에게
선생님은 조용히 타일렀다.
"글쎄, 다음에도 시간은 많잖아. 그러니까 다음에 하자, 다음에 체육복도 준비되면 말이야."
그러자 케이군이 대답했다.
**아래 베너는 케이군 이야기의 모든 연재와
다크니스, 러브바이러스, 다시쓰는 동화 등의 모든 이야기들을
보실 수 있는, 제 홈페이지입니다. 많이 들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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