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대 초반 (중반을 내딛고 있는 ㅜㅜ) 직딩이에요 첫인사는 항상 이렇더라구요ㅎㅎ 방금 남의 집앞에서 응아 싸신 분 톡을 보고 ㅋㅋㅋ조금 드럽지만...-_-;;; 일화가 생각나서 적어 올려여~ 쪼금 길으니까.. 양해를~ 저는 15년 가까이 된 소꿉이성친구가 있어요 서로 부모님도 다 아시고 서로의 연애사를 비롯해서 모든 사생활을 다 알고 공유하고 있었죠~ 그렇게 지내면서 이성으로 느껴진 적은 정말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녀석 또한 마찬가지...) 지금 생각하면 조금 놀랍네요... 키도 훤칠하고 유머감각이랑 옷센스도 좋아서 주변에 여자들이 많이 대쉬하고 저한테도 소개시켜달라고 부탁했던 여자애들이 많았는데... 그땐 소꿉친구면서도 도대체 걔네들은 이녀석을 왜 좋아하나 싶었는데....ㅡ_ㅡ 아무튼! 그러던 어느날 친구와 같이 클럽에 가자고..-_-약속을하고 부모님께 어렵게 허락을 받았는데 (학교에서 엠티간다고..집에서 외박을 못하거든여.) 친구가 일이 생겨서 클럽을 못가게 됬죠.. 부모님께는 이미 엠티 간다고 거짓말을 했고..집에 가자니..왠지 저의 거짓말이 들통날것 같고 어떻게 할까 하다가 마침 이 녀석의 sos를 받고 저는 함께 동네 포차에서 곱창에 소주를 마시며 서로의 인생얘기와 신세한탄 그리고 남녀의 미묘한 심리-_- 에 대해서 얘길했습죠 그렇게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거나하게 취기가 올랐고 이녀석이 부모님께서 내일 들어오신다며 갈때 없음 자기네 집에서 자고 가라고 하데요 순간 -_- 여자인지라.. 그녀석한테 "너 무슨짓할려고" 라고 앙칼지게 따졌죠. 그녀석..제말을 듣더니 오히려 자기가 더 기분나뻐하면서 너가 여자로 느껴진적없으니 착각하지 말라고..-_- 그리고 자긴 거실에서 잘꺼니까 너 방밖으로 나오면 경찰에 신고할꺼라고...ㅡㅡ 어찌됬던 저희둘은 맥주를 사들고 그녀석의 집에 갔습니다 티비를 보면서 맥주를 먹고 화투를 치고 있는데....-_- 갑자기 예고없이 벨소리가 울린거에요 바로 그녀석 부모님이셨죠..저희 둘은 깜짝 놀라서 맥주와 화투판을 들고 바로 그녀석방에 들어가서 피신했습니다. 일정이 바뀌셔서 하루 일찍 돌아오신 부모님덕분에.. 저는 그녀석방에서 꼼짝없이 있어야만했어요,... (물론 예전부터 서로 부모님과 친하게 지내왔지만...그리고 그녀석과 제가 10여년 넘게 소꿉친구이고..서로 이성의 감정이 눈꼽만큼 없다고 해도..어른들은 다큰 남녀가 빈집에 둘이 있다는걸 안좋게 보시자나요~) 그녀석 또한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방에 들어와서 저희둘은 아무말도 안하고 (목소리 들릴까봐..) 부모님께서 주무시면 몰래 밖에 나가서 찜질방으로 가자고...스케치북에 써가며 얘기했습니다...........-_- 그렇게 계획을 세우는데..갑자기 배에서 곱창+우동+소주+맥주의 폭동이 일어난것입니다. 정말...........애써 힘주고 식은땀을 흘리며 참고 있는데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오랜 망설임 끝에 그녀석에게 조심스럽게 말했죠... 배가 아프다...못참겠다...쌀거같다... 쌀거같다...쌀거같다..... 화장실을 가려면 부모님이 티비를 보고계시는 거실을 지나쳐가야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하지 수많은 생각끝에... 그녀석은 갑자기 비니루봉다리를 쓰레기통에 씌우더니 저한테 내밀더군요... 그래요.. 그녀석 방안에서 그녀석의 쓰레기통에..큰일을 보라는 그녀석의 작은 배려였어요.. 어쨌든 그것을 받는순간 전 아무생각도 안들었어요 이미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에 이미 뱃속에서 일어난 농민봉기는 정점을 치닫고 있었기 때문에 재빠른 스피드로 그녀석의 방에서 그녀석의 쓰레기통에...굉음을 내며 볼일을 봤습니다.. 그녀석 뒤돌아 있더군요..(볼일을 보고나서 생각한건데..그녀석은 문 밖에 나가있어도 됐었는데..그땐 생각하기를 우리둘다 부모님눈을 피해 갇혀있어서 밖에 나가면 안된다고 ..-_-그녀석은 나가있어도 되는데 말이죠.....................) 아무튼 볼일을 치루고.. 저는 쓰레기 통에 씌워있던..저의 인분이 -_- 담겨있는 검은색봉투..를 들고서있었습니다....그녀석이 자기가 화장실에 버리게 오겠다고 하는데... 왜이렇게 주기가 싫고 창피하던지..(이미 응가 싸는 소리도 다들었는데!!!!!!!!!!!ㅜㅜ) 하지만 제가 들고 서있어봤자......방안에는 냄새가 진동하기 땜애ㅔ...... 결국 저의 응아는 그녀석에 손으로 넘어갔져.. 그렇게 그녀석이 저의 응아를 처리해주고..저희는 극도로 어색하게 됬습니다.. 어렸을때 서로 빨게벗고 목욕도 한 사이였지만...지금은 다큰 인격체..이며 하물며 동성이라도 창피했을상황......이니깐요.. 그렇게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새벽쯤이 되어 부모님도 잠이 드시자 저는..혼자 찜질방에 간다며 그 녀석에게 대충 인사를 한뒤 그 집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녀석도 민망했던지 잡지 않더군요. 그 일이 있고나서 저는 자는게 자는게 아니였습니다 자다가도 그일이 생각나면 벌떡 일어나서 베개를 내동댕이 치고 수업중에 그일이 생각나면 머리를 미친듯이 흔들면서 교과서에 펜으로 회오리를 긋고 그렇게 그녀석과 저는 1주일째 연락을 안하며 깜깜무소식으로 지냈죠.. 아...이렇게 친구 한명이 떠나가는구나..이렇게 허무하게 똥으로 떠나가는구나..라고 회의를 느끼때쯤..그녀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도 꼴에 자존심있다고 연락안하고 있던 저에겐 참 반가운 전화였죠!! 하지만 전화를 받는 순간 그녀석이 한말이 가관이었더랬죠 "여보세요?" "야 ..똥팔아. 내방에 니 똥냄새에 쩔어있어!!나 니 똥냄새때문에 잠도 못자고 공부도 못한다 진짜 가위눌릴꺼같애 내 코도 썩은거 같애 빨리 책임져!!" ..... 처음엔 어색한 사이라 이렇게 말장난으로 분위기를 띄우려고 하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문자 "냄새먹는 하마 없냐? 그것좀 사와..시급해 내 코 썩은거같애" "레몬향 푸레쉬가 좋을거같애 내코 진짜 썩은거가태.." "아...휴지통 새로 사야겠다..내 코썩었어" 등등 매번 코가 썩었다고 하는 그녀석의 놀림에 화가 나기 시작했고.. 그래도 일생을 살면서 정말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여자인 저한테 이렇게 장난치는그녀석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김철수(가명)너와는 이제 정말 끝이다라고 굳게 맘먹으며 그녀석의 문자와 전화를 일체 씹던 중 친구와 기분좋게 술을 마시고(나름 그일을 잊고 기분좋게...)집에 들어가는데 집앞에 그녀석이 와있네요 저를 보더니 " 야..왜이렇게 늦게 오냐.." 라고 말을 하는데 취기도 올라 이녀석이 지 코썩은거때문에 이젠 집앞에 와서 놀려대는구나 라고 생각해 설움이 북받쳐 그녀석에게 울분을 토했죠 " 야 그래!!!나 똥냄새 난다!!똥냄새 난거 미안하다!! 니 코 썩게 한거 미안해!! 갚으면 될꺼아냐.. 니 코 향긋하게 해주면 될거아냐 진짜 내가 드러워서 하마 사준다 진짜!! 근데 나 너 하마 사주고 나선 다신 안봐 끝이다 끝!!" 이렇게 눈물콧물 범벅되면서 핏발을 세우며 따지는데 그녀석.........갑자기 저를 확 안아주네요. 그러더니 "야..나 진짜 너 좋아하나봐 진짜 너 똥싸는것도보고 그 똥도 내손으로 직접 치우고 그랬는데.. 근데 이상하게 니가 너무 사랑스러워..나 변태인가..아무튼 진짜 10년 넘게 널 알면서 이런말 하는거 진짜 웃기지만 나 너 좋아하는거 같다" 음...그때의 기분은 어떻게 표현할수가 없네요.. 똥덕분에 고백을 받는...어안이 벙벙하면서도 기쁘지만 마냥 웃을수는 없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희는 여차저차하여 사귀게 됬고....사귄횟수가2주년이 되가고 있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와서 애정표현도 서툴고 내숭도 없지만..(이미 못볼꼴 다 보여줬으니....ㅡ_ㅠ) 이런저의 모습이 가장 좋다니...ㅎㅎㅎㅎㅎ 그래도 이젠 조금씩 청순가련한 모습과 함께 색다를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 연애고수인 친구에게 미플에서 과외 받고 있습니다.-_- (약간 오바섞인 말이에요 ㅋㅋ) 음... 얘기 들으시느라 상상하셔서..-_-쫌 드러우시겠지만 그냥 이렇게 사귀게 된 커플도 있다고........뭐 이런 차원에서 오랫만에 추억을 떠올리며 글을 쓰네요..ㅋㅋ 아...글쓰느라 벌써 새벽 2시가까이...ㅋㅋ 이 글쓰니라 남친 전화도 대충 받았는데 ㅋㅋㅋ 지금은 자려나 문자 남겨나야겠어여~ 그럼 응녀는 이만 물러갑니다 ㅋㅋ
똥으로 이루어진?? 우리 사랑이야기 ㅋㅋ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대 초반 (중반을 내딛고 있는 ㅜㅜ) 직딩이에요
첫인사는 항상 이렇더라구요ㅎㅎ
방금 남의 집앞에서 응아 싸신 분 톡을 보고 ㅋㅋㅋ조금 드럽지만...-_-;;;
일화가 생각나서 적어 올려여~ 쪼금 길으니까.. 양해를~
저는 15년 가까이 된 소꿉이성친구가 있어요
서로 부모님도 다 아시고 서로의 연애사를 비롯해서 모든 사생활을 다 알고 공유하고 있었죠~
그렇게 지내면서 이성으로 느껴진 적은 정말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녀석 또한 마찬가지...)
지금 생각하면 조금 놀랍네요... 키도 훤칠하고 유머감각이랑 옷센스도 좋아서
주변에 여자들이 많이 대쉬하고 저한테도 소개시켜달라고 부탁했던 여자애들이 많았는데...
그땐 소꿉친구면서도 도대체 걔네들은 이녀석을 왜 좋아하나 싶었는데....ㅡ_ㅡ
아무튼!
그러던 어느날 친구와 같이 클럽에 가자고..-_-약속을하고 부모님께 어렵게 허락을 받았는데 (학교에서 엠티간다고..집에서 외박을 못하거든여.) 친구가 일이 생겨서 클럽을 못가게 됬죠..
부모님께는 이미 엠티 간다고 거짓말을 했고..집에 가자니..왠지 저의 거짓말이 들통날것 같고
어떻게 할까 하다가 마침 이 녀석의 sos를 받고 저는 함께 동네 포차에서 곱창에 소주를 마시며
서로의 인생얘기와 신세한탄 그리고 남녀의 미묘한 심리-_- 에 대해서 얘길했습죠
그렇게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거나하게 취기가 올랐고
이녀석이 부모님께서 내일 들어오신다며 갈때 없음 자기네 집에서 자고 가라고 하데요
순간 -_- 여자인지라.. 그녀석한테 "너 무슨짓할려고" 라고 앙칼지게 따졌죠.
그녀석..제말을 듣더니 오히려 자기가 더 기분나뻐하면서 너가 여자로 느껴진적없으니 착각하지 말라고..-_- 그리고 자긴 거실에서 잘꺼니까 너 방밖으로 나오면 경찰에 신고할꺼라고...ㅡㅡ
어찌됬던 저희둘은 맥주를 사들고 그녀석의 집에 갔습니다
티비를 보면서 맥주를 먹고 화투를 치고 있는데....-_- 갑자기 예고없이 벨소리가 울린거에요
바로 그녀석 부모님이셨죠..저희 둘은 깜짝 놀라서 맥주와 화투판을 들고 바로 그녀석방에
들어가서 피신했습니다. 일정이 바뀌셔서 하루 일찍 돌아오신 부모님덕분에..
저는 그녀석방에서 꼼짝없이 있어야만했어요,... (물론 예전부터 서로 부모님과 친하게 지내왔지만...그리고 그녀석과 제가 10여년 넘게 소꿉친구이고..서로 이성의 감정이 눈꼽만큼 없다고 해도..어른들은 다큰 남녀가 빈집에 둘이 있다는걸 안좋게 보시자나요~)
그녀석 또한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방에 들어와서 저희둘은 아무말도 안하고
(목소리 들릴까봐..) 부모님께서 주무시면 몰래 밖에 나가서 찜질방으로 가자고...스케치북에 써가며 얘기했습니다...........-_-
그렇게 계획을 세우는데..갑자기 배에서 곱창+우동+소주+맥주의 폭동이 일어난것입니다.
정말...........애써 힘주고 식은땀을 흘리며 참고 있는데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오랜 망설임 끝에 그녀석에게 조심스럽게 말했죠...
배가 아프다...못참겠다...쌀거같다... 쌀거같다...쌀거같다.....
화장실을 가려면 부모님이 티비를 보고계시는 거실을 지나쳐가야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하지 수많은 생각끝에...
그녀석은 갑자기 비니루봉다리를 쓰레기통에 씌우더니 저한테 내밀더군요...
그래요..
그녀석 방안에서 그녀석의 쓰레기통에..큰일을 보라는 그녀석의 작은 배려였어요..
어쨌든 그것을 받는순간 전 아무생각도 안들었어요 이미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에
이미 뱃속에서 일어난 농민봉기는 정점을 치닫고 있었기 때문에
재빠른 스피드로 그녀석의 방에서 그녀석의 쓰레기통에...굉음을 내며 볼일을 봤습니다..
그녀석 뒤돌아 있더군요..(볼일을 보고나서 생각한건데..그녀석은 문 밖에 나가있어도
됐었는데..그땐 생각하기를 우리둘다 부모님눈을 피해 갇혀있어서 밖에 나가면 안된다고 ..-_-그녀석은 나가있어도 되는데 말이죠.....................)
아무튼 볼일을 치루고.. 저는 쓰레기 통에 씌워있던..저의 인분이 -_- 담겨있는 검은색봉투..를
들고서있었습니다....그녀석이 자기가 화장실에 버리게 오겠다고 하는데...
왜이렇게 주기가 싫고 창피하던지..(이미 응가 싸는 소리도 다들었는데!!!!!!!!!!!ㅜㅜ)
하지만 제가 들고 서있어봤자......방안에는 냄새가 진동하기 땜애ㅔ......
결국 저의 응아는 그녀석에 손으로 넘어갔져..
그렇게 그녀석이 저의 응아를 처리해주고..저희는 극도로 어색하게 됬습니다..
어렸을때 서로 빨게벗고 목욕도 한 사이였지만...지금은 다큰 인격체..이며 하물며 동성이라도 창피했을상황......이니깐요..
그렇게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새벽쯤이 되어 부모님도 잠이 드시자 저는..혼자 찜질방에 간다며
그 녀석에게 대충 인사를 한뒤 그 집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녀석도 민망했던지 잡지 않더군요.
그 일이 있고나서 저는 자는게 자는게 아니였습니다
자다가도 그일이 생각나면 벌떡 일어나서 베개를 내동댕이 치고
수업중에 그일이 생각나면 머리를 미친듯이 흔들면서 교과서에 펜으로 회오리를 긋고
그렇게 그녀석과 저는 1주일째 연락을 안하며 깜깜무소식으로 지냈죠..
아...이렇게 친구 한명이 떠나가는구나..이렇게 허무하게 똥으로 떠나가는구나..라고
회의를 느끼때쯤..그녀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도 꼴에 자존심있다고 연락안하고 있던
저에겐 참 반가운 전화였죠!!
하지만 전화를 받는 순간 그녀석이 한말이 가관이었더랬죠
"여보세요?"
"야 ..똥팔아. 내방에 니 똥냄새에 쩔어있어!!나 니 똥냄새때문에 잠도 못자고 공부도 못한다
진짜 가위눌릴꺼같애 내 코도 썩은거 같애 빨리 책임져!!"
..... 처음엔 어색한 사이라 이렇게 말장난으로 분위기를 띄우려고 하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문자
"냄새먹는 하마 없냐? 그것좀 사와..시급해 내 코 썩은거같애"
"레몬향 푸레쉬가 좋을거같애 내코 진짜 썩은거가태.."
"아...휴지통 새로 사야겠다..내 코썩었어" 등등
매번 코가 썩었다고 하는 그녀석의 놀림에 화가 나기 시작했고.. 그래도 일생을 살면서 정말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여자인 저한테 이렇게 장난치는그녀석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김철수(가명)너와는 이제 정말 끝이다라고 굳게 맘먹으며 그녀석의 문자와 전화를 일체 씹던 중
친구와 기분좋게 술을 마시고(나름 그일을 잊고 기분좋게...)집에 들어가는데
집앞에 그녀석이 와있네요
저를 보더니 " 야..왜이렇게 늦게 오냐.." 라고 말을 하는데 취기도 올라 이녀석이 지 코썩은거때문에 이젠 집앞에 와서 놀려대는구나 라고 생각해 설움이 북받쳐 그녀석에게 울분을 토했죠
" 야 그래!!!나 똥냄새 난다!!똥냄새 난거 미안하다!! 니 코 썩게 한거 미안해!!
갚으면 될꺼아냐.. 니 코 향긋하게 해주면 될거아냐 진짜 내가 드러워서 하마 사준다 진짜!!
근데 나 너 하마 사주고 나선 다신 안봐 끝이다 끝!!"
이렇게 눈물콧물 범벅되면서 핏발을 세우며 따지는데
그녀석.........갑자기 저를 확 안아주네요. 그러더니
"야..나 진짜 너 좋아하나봐 진짜 너 똥싸는것도보고 그 똥도 내손으로 직접 치우고 그랬는데..
근데 이상하게 니가 너무 사랑스러워..나 변태인가..아무튼 진짜 10년 넘게 널 알면서 이런말 하는거 진짜 웃기지만 나 너 좋아하는거 같다"
음...그때의 기분은 어떻게 표현할수가 없네요..
똥덕분에 고백을 받는...어안이 벙벙하면서도 기쁘지만 마냥 웃을수는 없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희는 여차저차하여 사귀게 됬고....사귄횟수가2주년이 되가고 있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와서 애정표현도 서툴고 내숭도 없지만..(이미 못볼꼴 다 보여줬으니....ㅡ_ㅠ) 이런저의 모습이 가장 좋다니...ㅎㅎㅎㅎㅎ
그래도 이젠 조금씩 청순가련한 모습과 함께 색다를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
연애고수인 친구에게 미플에서 과외 받고 있습니다.-_- (약간 오바섞인 말이에요 ㅋㅋ)
음... 얘기 들으시느라 상상하셔서..-_-쫌 드러우시겠지만
그냥 이렇게 사귀게 된 커플도 있다고........뭐 이런 차원에서
오랫만에 추억을 떠올리며 글을 쓰네요..ㅋㅋ
아...글쓰느라 벌써 새벽 2시가까이...ㅋㅋ
이 글쓰니라 남친 전화도 대충 받았는데 ㅋㅋㅋ 지금은 자려나 문자 남겨나야겠어여~
그럼 응녀는 이만 물러갑니다 ㅋㅋ